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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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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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맘으로 장소가 어디가 됬든지 간에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다...
이번에 간곳은 수곡지...
과연 여기서도 손맛을 볼 수 있을까??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햇는지 관리실에 불이 꺼져 있다..암울하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스윙소리에 이끌려 접지 좌대에 기웃거린다..
나:사장님~~손맛좀 보셧어요????
조사님: 왠걸요....밤새 말뚝이네여...
더욱더 암울해진다...입어료 3만원....후덜덜한 요금이다...거기다가 접지 좌대료 5만원..앞이 깜감해진다 ㅠ.ㅠ
총 3명 입어료..9만냥...좌대비 5만냥....거기다 식사비랑 먹거리비...앞이 깜감해진다...
내가 그 돈을 다 내는건 아니지만...10여만원을 내고 요료터에서 꽝까지 친다면...에혀...
나에게 비장의 무기가 하나이다...
만월조사님이 무료로 보내주신 올래채비...너만 믿는다.......
동료들이 도착전이다..
싸늘한 휴계실 만냥...날씨 또한 싸늘하다..
밤새 말뚝이란 소리에 내 마음은 더욱더 싸늘해진다..
두어시간 쌀쌀한 날씨와 씨름하고 나니 8시30분....
관리실에 불이 켜진다...
좌대예약 한거 말씀드리고 우리가 오늘 말뚝과의 전쟁을 할 전쟁터로 달려간다...
오랫동안 물대포를 안쏴서 인지 온통 얼어있다..암울모드.....
최악의 조건이다....언제 저걸 다 녹이나.....
오늘의 말뚝과의 전쟁에서 나에게 희망을 줄 올래채비....
저곳에 얼음구멍을 뚫으면 대박 날꺼 같은데....
그럼 쫒겨 나겟지....
이곳 조곳에 물대포를 쏴서 많이도 녹여 놨다....
저중에는 한마리라도 잡은사람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일행도 안왓겟다...마실다녀본다 ㅎㅎㅎㅎ
괜히 다녓다.....들리는 소리는 말뚝이란 단어밖에 없다....
마실다녀와서 더욱더 내맘은 암울해진다....
오후 2시가 되가니 비상님이 도착하셧다...
나:비상님 어제 밤낚시 다 말뚝이라는데여???
비상님:우리랑 그들과 틀리잔아요...
나:........
어느새..얼음은 다 녹고 고요한 숨구멍처럼 수면이 보인다.....
저기에 언냐들 많을꺼여.....속으로 암울함을 달래본다..
찌는 개속 내 맘도 몰라주고..말뚝..말뚝...말뚝.................그리고 .....
말뚝...
이제는 6시가 다되간다...밥묵고 합시다~~~~~
우리는 그렇게 말뚝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좌대로 들어가 입낚시를 시작..
저녁11시에 동대문 낚시왕님이 도착...외대일침 빈바늘 채비로 입낚하러 좌대로 들어온다........
좌대에선...머스마들의 수다는 밤을 새워갓고.......그리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구름속에 희미하게 비취는 저 태양도 어제의 말뚝과의 전쟁에서 패한 패잔병들에겐
따스한 아침 햇살도 주지 않는다.....
자 패잔병들은 서로를 위로하며...집으로 갑니다...
수곡지야~~~담에는 만나지말자~~~~~~~
너랑 우리랑은 인여니 아닌가벼~~~~~~~
잘있어라 수곡지야~~~~~
이상은 수곡지 꽝조행기 였읍니다...
독백형식으로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반말형식이 됬네여...
이점 널리 양해 부타드립니다...
비상 12-01-08 23:35
꽝이라고 꼭~~~글을 써야했나요~??
시장가서 고기 사온다니깐ㅜㅜ
형님 동낚님 고생 많으셧습니다ㅎㅎ
앞으론 조행기 찍을 붕어는 조금 사가야
겠어요~^^
반가운남자 12-01-09 10:16
추운날 고생하셨읍니다.
카페에는 잘나온다고 조황을 올리더만 그것만은
아닌것 같네요!
저두 32대 손맛보러 출조를 생각하구 있는데 생각을 해봐야겠읍니다.
동절기 입어료가 장난이 아니네요.
솔직히 부담이 많이 갑니다.
조행기 잘봤읍니다.
달랑무 12-01-09 12:00
수고하셨습니다..수곡지 저두작년 말쯤가서 시원하게 꽝먹고 왔는데..낚시대 들때 좌대 지붕에겁나 부닥치고..같은 짜장이잡을라면 더가까운곳이 나은듯 싶어작년에 안녕을 고했습니다^^화실히 유료터조행기가 공감가고 재미있네요~잘보고 갑니다
전북김제꾼 12-01-09 17:48
으악,, 배고픈데 ㅎㅎ
검은콩 12-01-14 18:43
배가고파요
후까시조아 12-02-15 19:48
수고하셨습니다...배고픈데 ㅎㅎ
kk밥통kk 12-03-02 17:46
잘보고갑니다,,,
봉재오실때 연락 주셔유 그자리 잡아드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