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력 3~5g정도의 찌라면 옥내림 정도의 낚시를 구사하는데 크게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붕어가 미끼를 물고 찌를 끌고 들어갈 때는 붕어 입에 찌의 전체 순부력이 입수 저항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기에
찌부력은 가급적이면 캐스팅에 필요할 정도의 부력(봉돌무게)만 쓰시면 됩니다.
보통의 옥내림찌들처럼 슬림한 몸통(유체저항이 적어서 좀더 부드럽게 입수)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의 대부분의 입수 저항력의 대부분은 사용하는 찌의 순부력이라고 봐도 될 만큼 중요하죠.
만약, 보통의 찌에 비해 굉장히 큰 부력을 가지는 빈 생수병을 보통의 부력을 가진 찌 대신 썼다면
입질 과정 중 찌 맞춤할 때 썼던 부력을 상쇄시키던 봉돌이 제 역할을 못하는 입질 단계가 되는 순간,
빈 생수병이 가지는 부력 전체를 고기가 이겨내면서 끌고 들어가야 될 겁니다.
이런 부드러운 경우 때문에 옥내림 같은 기법 구사 시 가능하면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수순이 먼저 앞서게 됩니다.
보통은 캐스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력치(봉돌무게)만의 찌부력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찌톱을 일정량 수면밖으로 내놓고 낚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찌톱의 시인성(사람마다 눈이 다르니 잘보이는 찌톱의 패턴이 전부 다르죠.)도
조금은 중요합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보통 이런 글이 올라오기 무섭게
"ㅇㅇ찌 좋습니다."
"ㅇㅇㅇ 水찌 최곱니다. 비싸도 값어치 합니다."
이런 댓글들이 아주 쉽게 달렸었는데 글 쓰신지 9시간이 넘도록 댓글 하나 달리지 않은 것을 보니
월척게시판에서 격세지감까지 느껴지게 합니다.
요즘 상품홍보성 글이 많이 줄어든 것이 확연히 보이네요.
그런데 굳이 전용찌가 좋은것 만은 아닙니다.
이물감 없는 옥내림 낚시의 특성상
적당한 부력(3g전후)에 모양은 슬림한 찌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찌톱배열도 입질확인과 찌맞춤 확인시 편리하게 마디마디 구분도색 되어있는것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