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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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낚시인들의 10가지공톰점 .?? .

    눈떠보니자동빵 / / Hit : 5255 본문+댓글추천 : 0

    광복절 연휴로 아버지와 바람쐬러 경기북부권 기산저수지에서 밤낚시좀 즐기다 왔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버지와 보낸 오붓한 시간이였습니다.

    낚시를하다 문뜩 생각이 나더군요 공톰점 . . .

    첫번째 1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미끼를 갈아주거나 경치를구경하거나 .. " 아 찌는 올라왓다 이미늦었다 .. "

    두번째 2 비가오나 눈이오나 천둥이치나 우박이 내리거나 .. " 행님 어딘교 .. 이런날 4짜나오는데 있는데 갈랍니까 " 형님왈 : "콜 !!!"

    셋번째 3 낚시터로 향하는길 .. 시속 100KM ;; 150KM ;; 200KM .. 마음만 급해집니다..

    네번째 4 내가잡은건 무조건 3치건 9치건 월척이고 겁나 이쁜붕어다 . .

    다섯째 5 이번에 누가 무슨장비를 삿고 그멋진 장비를 보면 .. 온갓 잡생각이 든다.. ( 마누라를 꼬셔??? / 비상금을 쓸까?? / 최저가검색 )

    여섯째 6 쓰레기를 치우지않고 난장을 피는 몰상식한사람들을 보면 ..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일곱째 7 낚시를 다녀오고나서는 .. 누군가의 눈치를 살살 살피거나 내가왜 이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에 젖어든다 ..

    여덜째 8 뱀이나오고 멧돼지가 설치고 귀신이 쳐다볼땐 겁나지만 .. 숨막히는 찌올림엔 아무것도 그무엇도 겁나지않다

    아홉째 9 바늘에 찔리고 낫에 베이고 상처투성이 되도 .. 나는 난전을 펼친다..

    그리고 .. 마지막으로 10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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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언제나 .. 꽝이다...

    공감하시면 추천 빵빵해줘요 ^^ 허접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욤 ㅎ

    요즘 쇠약해지신 아버지를 보면 참.. 속상합니다.. 예전에 어릴땐 아버지 손잡고

    낚시따라가서 물고기잡으면 아빠한테 고기 바늘에서 뺴달라고 낚시줄잡고 따라가던게 어제같은데..

    이젠 어였한 성인이되어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요즘 아버지는 어린꼬마들이 낚시터에서 뛰어놀면

    마냥 이뻐하시고 시끄럽다 짜증한번 안내시고 물고기잡으면 만지게도 낚시대를 쥐어주시기도 합니다.. ^^

    또다른 어린 낚시꾼이 탄생하는거죠 .. ㅎ 참 좋은모습 같더라구요 저또한 그렇게 배웟고 ㅎ 이만 줄입니다..

    같은 낚시인들끼리 작은 애티켓을 지켜줄주 아는 그런 낚시인이 됩시다 !!

    하하붕 11-08-15 21:25
    ㅋㅋㅋㅋ감명받았네요~~ㅋㅋㅋ
    데자뷰 11-08-15 22:03
    마지막 맨트 멋지네요. 나는 여전히 꽝이다...
    빼빼로 11-08-15 22:18
    부자 지간에 오붓한 낚시가 참 좋았지요~

    나는 님이 참 부럽습니다.

    든든한 아버지가 옆에 계신다니요.

    항상 아버지 옆에있어주는 든든한 효자가 돼십시요~

    가족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봄향기 11-08-15 23:00
    나는 언제나 꽝이다,,,ㅎㅎ
    두리젤라 11-08-15 23:31
    혹시 저 따라다니며 조행기적으신듯.....
    마르샤™ 11-08-15 23:33
    자동빵님 덕분에 옛생각에 잠시젖어봅니다

    저 또한 아버님이랑 낚시갈때가 종종있었죠

    그런데 전 항상 아버지와 많이 떨어져낚시를 하였죠

    왜냐구요....담배를 피우기위해서 ㅎㅎㅎ
    雪來淋 11-08-16 00:35
    저도 어릴때 아버지와 낚시많이 했죠

    한 40년 가까이되엤네요? 아버지 돌아 가신지도 한10년 되엤네요

    살아계시면 ~~~~~~

    월님들 부모님게 잘합시다!!!
    동쪽나라 11-08-16 09:19
    아버님과의 조행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도 아버님이 계시면 같이 낚시도 가고 저녁도 먹고,
    오붓하게 이야기도 하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으면...
    정말 부럽습니다.
    귀천 11-08-16 11:43
    가족간에 출조 부럽습니다.

    저도 가족중에 동출할가족이 있었으면...ㅎㅎ
    헛챔질고수 11-08-16 13:11
    공감가는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투투★ 11-08-16 13:49
    낚시꾼이라면 누구나..........ㅋㅋ

    빨리 결혼 하세요.....
    찌멈칫고무 11-08-16 15:40
    오랜만에 추천한건 날려드립니다.

    저도 아버님과 낚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낚시를 좋아하지 않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물어봐 11-08-16 15:52
    100% 공감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버들붕어™ 11-08-16 18:57
    저도 ㅋㅋ 100% 공감 합니다..
    노보갑 11-08-16 19:10
    즐감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디스퀘어드 11-08-16 20:30
    ^^ 공감가는 글이네요
    붕어와춤을 11-08-16 20:47
    반가버요 눈떠보니자동빵님1

    아버님의 건강과 가내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세월이야 11-08-16 21:40
    님 덕분에 추천하려고 회원가입했내요...웃음을 주어서 감사...어복 충만하시길..
    눈떠보니자동빵 11-08-16 23:40
    많은 분들이 이렇게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을 해주시면서

    좋은말씀 공감가지고 하는게 너무 좋고 뿌듯합니다. ^^

    지금은 아버님여건상 낚시가기가 참 어렵고 힘이듭니다..

    대물낚시 다시 시작하려고 하나씩구입한 설골대도 .. 셋트로..ㅠ

    단한번 사용도 못하고 그래도 박스채 있군요.. 무려 6개월동안..ㅠ

    다음엔 물가에서 따듯한 차한잔 마시는 기회가 왔으면 하네요 ㅎ

    우리 월님들 강행출조하신다고 고생하실텐데 가족생각하시면서 몸들 잘 챙기시고

    꼭 대구리 상면하세요 감사합니다 . 다음에 좋은 조행기로 찾아뵙겟습니다.
    초로꾼 11-08-17 02:39
    공감~~~~입니다^^*ㅎ
    대물찾기 11-08-17 12:06
    완전 공감하는 바입니다~!
    어당팔이 11-08-18 10:06
    와 진짜 공감되네요...^^

    전 제가 잡는 붕어만 이쁜줄알았는데..ㅋㅋㅋㅋ

    진짜 완전 공감입니다..^^`
    조선붕어 11-08-19 00:27
    공감가는 글입니다

    ㅋㅋㅋ
    프로무사 11-08-20 05:39
    위 10가지가 공감이 되시면 이미 진정한 꾼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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