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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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생각에 잠도 안오고~ 오늘도 원터치로 바꿔??말어?? 를 되네이며 어렴풋 옛생각이나 싸이월드를 뒤져 내생에 첫대물을 찾아냈습니다~
아직 이게 최고 기록이긴 하지만 말입니다..^^아마 한 6~7년 전쯤 되리라 봅니다.. 고향이 덕유산자락 시골깡촌인데 전역한지 얼마되지않아
명분삼아 한달을 낚시만 한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지고 있지만 만원짜리 낚시대(한문으로 천??)슈퍼골드 이렇게만 써있네요..^^두대들고
밤낚시만 쪼아 댓었죠~ 하루는 어머니께서 등산을 다녀오시며 너 고기잡을라믄 만봉(덕유산자락)으로가봐라~~ 이러시는겁니다..헐~~
엄마 고기를잡으러 산으로 가라고???~ 말씀하시길~~응 산 중간 쯤에 방죽이있드라... 저는 곧장 밤낚시채비???(라면두개,낚싯대두개,버너)
를 챙겨 떠났습니다...엄마 내일올께!! 하고... 그리고 한시간정도 등산...첩첩산중도 이런 첩첩산중이 없더군요.. 그러던중...
아무 이유없이 ..아무런이유없이 논밭이 밑에 있는것도아니고 위로는 이제 정상인데 ... 있더군요 소류지??방죽??둠벙??또랑??
숲이 우거지다못해 함정처럼.. 한7~80평정도 크기 일단 무서웠습니다...아침까지 있을려니 ...라면하나 시식후 ~ ...빼놓고 왔습니다..
미끼~~!!!아~~ 막막하더군요~ ~~보입니다 새우~~ 가져간냄비로 30분가량을 잡았습니다~~열마리 남짓~~
2봉채비에 한마리씩 ~~ 새벽2시가 넘었는데도 움직임 하나없더군요 그땐 몇시간입질없으면 그냥 집으로 가버렸는데 무서웠습니다...돌아가기가
정확히 기억합니다~몇시인지 폰으로 확인중~~~3시19분 케미가오르더군요 중후하게??? 아니요!! 엄청빠르게 ~~챔질 ~~말안해도 아실겁니다...묵직
빨간후라쉬를커고 끄집어내니 발앞에서 바늘이빠지더군요 그래서 밟았습니다~~! 발로 ~ .. 저붕어 비늘이없는건 제가밟아서 입니닼ㅋㅋ
심장이 터질것같고 무서움은 온데간데 없어져 그길로 봉지에넣어서 산을내려갔죠~~집으로~~ 벌써태양이 떠오르려하더군요.. 집마당에서 줄자를가지고 재어보니 38cm ~~~~
오늘직장동료가 저에게 너 이제 서른이네~~~
퇴근길~~함박눈이 많이내립니다..이달을끝으로 이제 서른이됩니다...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다른길을 가야할것같고...그길에 가지고 가야할것도 하나도 없는것같습니다//
그때 산중턱밤낚시 무서움과는 다른 무서움에 잠도오질않네요~ 아직어리지만
이상 제 경험담이었습니다...읽어주셔감사합니다~~!! 월님들~ 연말 평안하시어 봄에 또 도전합시다!!!!
붕어오르가즘 10-12-17 02:06
^^ 그런데 붕어 얼굴이 왜일그러져있는지여??
★레이드★ 10-12-17 05:18
론니피셔맨님이 밟았다고 하셨잔아요.. ㅋㅋㅋ
붕사노바 10-12-17 07:10
기록갱신 하셨군요
대물 감축드립니다
만물상 10-12-17 07:34
빵이며 때깔 쥑입니다....
난 언제 저런 붕어 건져보나요?.....ㅋㅋ
빠통 10-12-17 08:24
생각만해도 찐~ 한데요...
근디 붕어가 몇대 얻어터진거 같은데요 ^^
38 훌륭 합니다.
37.5로 3년째 개기고 있습니다...ㅋㅋ 부럽습니다...
군자삼락 10-12-17 09:13
붕어는 아니어도 발로 밟아 제압한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대낚으로 63짜리 대형 메기를 걸었는데
사투끝에 겨우 제압하여 바늘을 빼려니까
메기란 녀석이 주먹만한 주둥이로
내 손을 물고난 다음 물로 튀려 하길래
스파이크 장화로 밟아서 겨우 제압했죠
난생 첨 메기한테 물려봤는데 손바닥이 욱신거리더군요
아 망신스러워~ ㅎㅎ
붕어나라헛돈 10-12-17 09:45
아마도 주먹으로 때려서 잡으신듯 ㅎㅎㅎ
한겨울에 붕순이 잘보고 갑니다 ^^
찌의올림 10-12-17 10:49
붕어죽여주네요 전 이달초쯤에 겨우월척했는데 30.3센치 ㅋㅋ오늘밤에 대 담그러갑니다
붕미 10-12-17 11:23
저와 같은싸이즈네요 저도 최대어 38입니다
언제 4짜를 걸려나^^
새벽여명 10-12-17 11:29
제가 서른에서 마흔으로 넘어가려던 마지막 해 12월에......
마흔이 되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두려움에 쌓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참 막연한 두려움이더군요. 아무 근거없는.....
결국 마흔은 왔고, 마흔 아홉인 지금....다 하더군요.
변함없이 낚시가고, 직장다니고, 애들 키우고........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지금..........두려우실 거 없습니다.
담대하게 시작하시고, 당당하게 맞는 서른되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주제넘었습니다.
물트림 10-12-17 13:10
붕어에겐... 손만 쓰세요.^^
론니피셔맨 10-12-17 15:00
관심가져주신 월님들 감사합니다! 밟았다고 욕엄청 먹었네요~~!! ㅋ
휑하니 10-12-17 17:32
글잃다가 무자게 웃어 봅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무서워서 내려가지도 못하고 ...
여하튼 이제 4짜조사에 등극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안출하시고....복많이 받으세요
히마라야시다 10-12-17 18:52
다른거보다 때깔이 제대루네요...이겨울에 붕어구경만해도 좋군요..ㅎㅎ
낙사모 10-12-18 11:21
ㅋㅋㅋ
38cm 무효입니다.....밟았으니까......^^
가끔 소름끼치는 소류지가 있지만, 저는 날이 밝아질때까지 버티는 스타일입니다
옆에 받침대 6절 하나 꼽아놓고.....^^;;
서른
정말 해야할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나이입니다.
인생은 처절하게.....힘내십시오!!
아담붕어 10-12-20 21:25
덕유산 자락이라 혹시 장수 어디께 아닌가요? 10년전 산속에서 거의 자연산 향어떼들과 밤새도록 놀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산속옹달샘 10-12-22 00:14
깡패붕어한티 안죽을 만큼만 맞았네요. ㅋㅋ
제최고기록이랑 산속 소류지에혼자가서 잡은건 같네요.
저도 한마리 잡고 무서워서 내려왔습니다 ㅎㅎ
내년엔 신!! 채비로 기록경신이 목표입니다.
론니피셔맨 10-12-22 20:34
아담님 ㅋㅋ 장수어디께는 아니고 무주어디께입니다~~~~~~~~~
삿갓lee 10-12-24 15:18
정말 부럽습니다. 축하합니다.~~
엄청큰넘 10-12-27 13:57
부럽네요 잘 보고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