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은 좌대가 편하죠
호박돌 많은 석축포인트에서도
좁은논둑 포인트 에서도
도로 아래 경사면 에서도
질척한 포인트에서도
때로는 수중전도 가능
좌대가 있음으로서 포인트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낚시가 럭셔리 해집니다.
서너시간 짬낚은 좌대를 앞다리만 달고
접지 발판으로 쓰면 좋죠
최적의 타이밍과 상황라고 생각하는 시간에
생각했던 낚시대 몇개랑 미끼만 들고 가서 땟장이나 풀밭 위에 낚시대만 덜렁 널어 놓고,
의자도 없이 선채로 계획했던 두어 시간의 시간대만 최대한 집중에서 낚시하고, 차에 가서 자던가 집으로 아예 철수하는 낚시부터.
지금은 좌대, 2X2m텐트, 온수보일러, 노트북, 파워 뱅크 2개, 각종 촬영용 카메라 세트, 아이스박스 외 기타 등등....
웬만한 자취방에 가까운 상황으로 낚시하는 데.
낚시인들께서 많이들 쓰시는 장비지만, 저의 경우 현재는 안쓰는 장비 많습니다.
(# 안쓰는 장비들 : 파라솔+월+각도기, 난로, 난로 텐트, 모포+방수천, 방수나 바람막이가 되는 외투, 새우통, 땅꽂이, 자립다리, 낚시의자는 썼다 안썼다 하고......)
최대한 간편하고 짧게 하던 낚시나 지금이나 목표로 하는 물고기와 사이즈는 같지만, 어차피 똑같은 '현재 지향하는 바에 맞춘 낚시'입니다.
근데, 바닥 뜨뜻하고, 자외선, 비바람 다 막아주는 텐트 안에서 간단하고 편한 의류만 입고 마치 방안에 있는 듯 낚시하다 보니,
텐트 없이 덜렁 야외에서 노출된 상태로 낚시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타고, 찬바람을 직격으로 맞아 얼굴피부 벌겋게 동상 걸리고, 이슬, 서리 맞고, 발 시렵고, 이런 저런 보조 장비나 의류들로 몸을 꽁꽁 동여 매야 하니 활동 면에서 상당히 불편하고....)
그 전에는 그걸 참고 어찌 낚시 했었는 지 기억도 안나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은 항상 시커멓게 타 있던 피부가 뽀얗기만 하니 "요즘 낚시 안하냐?"고 묻고요.
장비란게 구입해서 자주 쓰고, 잘 만 쓴다면야 문제 없지만
그냥 막연한 지름신이나 좋다는 말에 팔랑귀처럼 휘둘려서, 불 필요한 것을 자꾸 구입하는 것이 문제지요.
전투낚시, 전투낚시 하는 데 뭐가 전투낚시일까요?
최대한 장비와 낚시 시간을 간결하게 하는 낚시?
비바람, 추위, 발 시려움, 졸음, ....등등의 고통을 극한까지 참아가며 하는 고행의 낚시?
어떤 상황에서든 낚시가 가능하게 해서 하는 만능의 낚시?
단 1초도 딴 짓 안하고, 최대한 집중해서 하는 낚시?
10대가 넘는 다대편성을 하면서도, 5분에 한번씩 미끼 갈이나 집어를 하는 낚시?
저두 1박 낚시가 대부분이라 고민을 많이하다가 스마트좌대
900*1200을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발판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수중전도 가능합니다만 수중전에는 좁아서
1000*1500에 눈이 가더라구요...
발판도 있긴하지만 좌대하나만 가지고 다녀도 포인트에 대한 선택에 폭이 많아집니다.^^
저라면 자립다리와 좌대 이렇게 두가지만 가지고 다닐것 같습니다.^^
1박이라도 자립다리 발판보단 좌대가 편하긴하니간요...짬낚도 자주하신다면 자립다리도 있음 좋긴합니다.
1박일시 좌대 본판만 사용합니다..1000x1500 / 2박이상시 풀세팅합니다.
1박이라도 좌대 풀세팅해서 낚시하시는분도 있습니다..
다 본인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불편한거보단 편한게 우선시 되어야 겠지요.
펴고 접고하는데 몇분만 더 투자하면 불편함과 편함의 차이를 느낄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