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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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Re: 블루길 퇴치방법이 궁금합니다.

    월척 / / Hit : 6502 본문+댓글추천 : 0

    4짜 파수꾼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
    : 안녕 하세요?
    : 월척 조사 여러분!!!
    : 본인이 낚시를 다니다가 대물도 많은데 블루길이 너무 설치고 다녀서
    : 대물이 미끼를 물 시간을 주지않는 고약한 저수지가 있어 혹여 블루길이
    : 안 건드리는 먹이가 없나해서 문의 합니다.
    :
    : 어떤 저수지에서는 옥수수나 떡밥은 블루길이 안 달려 들던데
    : 이곳은 새우,옥수수,떡밥은 들어가기가 무섭게 물고 늘어지고요.
    : 콩은 조금씩 잘라 먹어면서 5분이 채 못되어 찌가 조용해 집니다.
    : 콩미끼를 달고서 밤새 당겨봐도 콩이 달려 있는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
    : 말 다했다고 봐야지요.
    :
    : 무신 확실한 방법이 있으신분 자연을 사랑하고, 붕어를 사랑하고
    : 월척가족을 사랑하는 참한 마음씨 그대로 꼭 답변 부탁 드립니다.
    : 월척님 이시던가 물사랑님 이시던가 며칠전에 콩 한통이면 수십번 낚시를
    : 가신다 했는데 여기서는 하루밤에 콩 두통이 소모 됩니다.........쩝!
    : 이러니 무신 재미로 소쩍새소리 음미하면서 반딧불 향연을 즐기는
    : 밤낚수가 되겠습니까요?
    : 잘못 하다가는 짜증나는 밤이 될 수 도 있겠지요.
    :
    : 그러나 일단 블루길보다 먼저 붕어가 물어만 주면 7치이상 월척도 올라오니
    : 그 또한 사람을 붙들곤 합니다.
    : 워낙 블루길의 성화에 먹이사냥을 느긋하게 하지 못하는 월척붕어들이
    : 먹이를 점잖게 빨지 못하고 살짝 올리다가 그대로 옆으로 끌고 갑니다.
    : 아마 블루길들에게 먹이를 뺏기지 않으려고 습성이 들었나 봅니다.
    :
    : 항상 건강들 하시고 즐낚들 하시옵고
    : 물가에서 똑같은 취미를 가진 조사님들과 커피한잔 이라도 나눌줄 아는
    : 월척님들로 거듭 나시옵고
    : 선배조사,노조사님들을 존경하고 예의로 대할줄 아는 님들로 거듭
    : 나시리라 믿습니다.
    : 저수지 만수를 좋아 하시는분들은 포항근교로 오시고 적당한 물을 원하시는
    : 님들은 영천쪽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 ***********************(4짜 파수꾼)*********************************8
    :

    아래 글은 [블루길 장난뒤엔 붕어와의 기차놀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 5월 31일 정선연씨가 무료터 조행기에 올린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꾼들의 얼굴은 아름다운 구릿빛!물가에 머무는 내 마음은 연두빛!!!안녕하세요?저는 <빈처>라는 노래와 sbs드라마 사랑의전설에 최민수 테마곡으로 쓰여진<행복하니?>란 노랠 부를 허스키 보이스..가수,정선연 입니다.저희 집안은 대대로 낚시와는 뗄래야 뗄수없는 '챔질은 정확히!`가 가훈이 되어버린...킥킥,어떤 날엔 삼대가 각각의 낚시터로 떠나는,그런 도심속의 어부 집입니다.때는 이주전 오월 초순.서울 여의도에서 라디오 방송마치고,고향인 대구로 출발,,,도착 후 곧바로 큰 형과 미팅하여 떠난곳이 영천 소재<부전지> 블루길 땜에 미칠꺼라는 낚시 점 사장님의 만류를 뒤로 한 채,현장 도착.산 및 쪽 포인트,수초 사이사이에 혼합떡밥으로 맨 바닥에 찌를 세우니,밤 아홉 시 가량!과연 블루길의 공격은 공포였었죠.허나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보리쌀은 이내 블루길을 잠재웠고,잠시 고요하던 수면위로 서로 키재듯 떠오르는 갈대찌의 수중발레와 함께 연이어 울려 퍼지는 낚싯줄 피아노 소리,핑핑...!!!큰형과 나,그리고 붕어들과 함께 연주한 봄밤의 협주곡은 짙은 아카시아 향기와 어울려 머얼리 퍼졌고,비릿한 바람위에 떠있는 어스름한 달빛,잔잔히 흐르는 물결같은 큰형의 미소는 커피보다 따듯한 밤이었습니다.}

    보이쌀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저 또한 알 수 없지만 짐작컨데 보리쌀을 조금씩 뿌리라는 뜻으로 받아드리면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론 새우나 지렁이 등의 동물성 미끼는 가급적 밤에만 사용하고 낮에는 콩, 옥수수등 식물성 미끼를 사용하면 블루길의 성화에 덜 시달리실 겁니다.
    단지 그 저수지에서 콩이나 옥수수등의 식물성 미끼가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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