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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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그물질한 못에 대물 어느 정도 남아있을까요?

    sm525 / / Hit : 3714 본문+댓글추천 : 0

    저의 로또지가 의성에 있습니다(1500평)
    의성지역 15년 대물낚시하며 꽤 많은 깊은 산속을 다녀봤는데 여기가 난이도 최고라고 여길 정도로 오지 중 오지입니다
    가보지않으면 절대로 알수 없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과수원이 잇는데 과수원 통과가 쉽지않고(경사45도이상 올라가야 하는 곳이 있는데 왠만하면 헛바퀴 돌아서 등반포기)
    길이 너무 파헤쳐지고 질은 편입니다. 골의 깊이가 너무 깊고 경운기만 간신히 지나갑니다(4륜도 헛바퀴 예사)
    오프로드 경험으로 마루와 마루를 타고 가야하는 오프로드 운전스킬 안되면 바퀴가 마루에서 미끄러져
    골로 빠지면 차 하체가 마루에 닿아 바퀴는 공중에서 헛바퀴돌고 빼도박도 못해 렉카 불러야 하죠
    (개조되어 차체가 높은 차량이나 차동제어장치, 모하비의 LD기능이나 LSD있는 차량은 유리합니다)

    비가 왔다간 못으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못에서 나오지도 못합니다,못에서 나올려면 산을 올라야하는데 흙이 물러서 헛돌고 좁은 길 옆으로는 30미터 낭떨어지로 이어지는 길을 300미터 올라와야 합니다(올라오지도 못합니다, 섣불리 들어오면 조난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차를 정상부근 무덤앞에 주차합니다.의성ic 낚시점 사장님도 여기는 안갑니다-왕복하는데 1시간 넘음)

    못까지는 4륜구동으로도 못갑니다
    산 하나 넘어 거의 정상부근에 주차하고(4륜만 가능)
    짐메고 300미터 걸어가는데 풀과 갈대. 아카시아 나무가 1미터 30정도로 길을 막고 있어 못까지 가는 것이 보통이 아닙니다
    (작년에 가다가 살모사 한 마리가 수풀로 덮인 길에 또아리 틀고 있어 황천행)
    못 뚝방 좌안으로만 포인트 하나있는데
    경사60도 내리막 20미터와 작은 개울을 건너 오르막을 오르 내리면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너무나 우거져 제방 좌안에서 상류로 접근하는 길은 아예 길이 없고
    제방우안으로도 상류로 갈수있는 길이 없습니다

    2005년 5월 이못에서 수많은 5짜,4짜등으로 여겨지는 대구리들이 아침7시쯤 못의 절반에 꽉차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목격
    못으로 드리워진 고목을 타고 올라가서 봤습니다
    그 다음해 어떻게 알려졌는지 3월초 그물꾼이 와서 긁었다고 믿을 만한 통신원에게 전해듣고 충격먹었는데

    작년 8월 큰비 오고 4짜가 나왔다는 소식듣고 혼자 들이댓지만, 꽝!
    하류에 있는 큰 못에서 산을 3개는 넘어야하는 깊은 산 속 옹달샘입니다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쉬는 중인데 5월말전후 한 1주일 장박을 생각중입니다
    그물질하고 자원이 어느정도 남아있을까요?
    (2005년경 산불이나는 바람에 그물꾼이 차로 접급할 수있는 여건이 되었는데요
    작년에 가보니 못가는 길이 밀림으로 우거져 시야확보가 안돼 제방 좌안까지가도 못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인트에 가야 못이 보일 정도의 아마존이라 못은 앞으로도 보호될 것 같았습니다)

    빼빼로 11-05-18 20:51
    안녕하세요~525님~

    그물질로 쪼매한 산속 소류지라도 대형급붕어를 씨를 말리지는 못합니다.

    아마 개체수는 6~70%는 줄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대형급에 붕어는 영물이라 그물질에 살아남는 방법이 있지요.

    그물을 뛰어넘기도 하고 그물밑으로 빠져 나가기도 하지요.

    배스푸는 사람과 그물질 밧데리로 찌지는 사람들은 우리한테 걸리마 생똥 싸게 만들어 버립니다.

    오지에 힘겨운 낚시 여행 꼭"한마리 하이소~
    붕어와춤을 11-05-18 22:10
    반가버요 525님

    제가 금성산 공사 댕길때 직접 목격 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 힘든곳이 그들 작업장으로는 와땁니다.

    일반 그물로는 거의 건져내지 못합니다. 2중 그물망으로 긁어도 30%정도 밖에 못 잡아 갑니다.

    하지만 밧데리를 병행 해 버리면 90% 쓸어갑니다.

    "이런짓 하면 됩니까?" 했더니 "우리 동네 저수지 우리가 관리하는데 고기는 낚시꾼들이 다 낚아간다"네요

    이렇게 안 하면 우리는 고기 구경도 못한다네요.

    할말 없더군요
    잠못자는악동 11-05-18 22:56
    sm선배님 잘 계시죠

    토요일 의성으로 내려 오시면 꼭 연락 주십시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건도대물 11-05-18 22:57
    정말 가슴 두근 거릴만한 못이군요... 잘 보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그물질이라...

    개체수는 줄어도 씨는 말리지 못할테니...

    믿음을 가지고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
    고원休랜드 11-05-18 23:18
    정말 말로만 듣던 오지중에 오지네요
    무섭기도 많이 무섭겠습니다
    사람손이 안닿는 그런곳까지 그물질을 한다니 놀랍네요 꼭 보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조선붕어 11-05-18 23:39
    그물로 고기 씨 말리지는 못하지만 낚시로는 말린다고 들었습니다 ^^

    아무리 바닥 그물로 휙휙 그어도 토종붕어 쉽게 걸리지 않더라구요

    잉어나 기타 고기들만 잘걸더라구요 ..[물빠진 저수지 그물질할때 봤거든요][글고 어르신들이 그러더라구요]
    小湖强豪 11-05-19 00:07
    비밀터를 가지고 계시는게 부럽군요 ^^

    위에 붕어와 춤을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낚시인 장비가 발달되듯 그물꾼들 장비와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게 안타깝지요~ 그물 설치하고 소형보트로 밧데리 작업하면

    2000평 소류지 터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는데~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지요.
    터미박 11-05-19 13:19
    요즘 시기가 개체수 확인 하는데 적기 인데요

    얕은곳이나 상층부에 존재를 알리기도 하고

    몸도 수시로 뒤집곤 합니다

    위와 같은 현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심하게 털렸다고 봅니다

    아예 바짝 마른못에서는 물이 차오르면 대물들이 입질이 활발해져
    운이 맞으면 대물로만 대박을 터트리곤 하지만

    프로 그물꾼의 손을 탄곳은 잔챙이는 많아지고 대물은 전혀 눈에 띠지 않는 현상이 나타 납니다

    하룻밤 낚시 해보시면

    요즘 같이 활성도가 높고 대물의 입질의 확률이 높을떄
    바로 윤곽이 잡힌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잔챙이 일색+ 대어 라이징 전무~ 라면
    다음날은 미련 없이 다른곳으로 옯기시는게 알찬 휴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별헤는밤 11-05-19 16:03
    물을 다 빼내어도 다 쓸어 가지는 못합니다...
    개채수는 70%정도 줄었다고 봐야하겠죠...
    강산강토 11-05-19 16:19
    제가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저수지에서 그믈질을 하였다면, 그믈꾼이 원하는 크기는 모조리 다 잡아갔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수만평되는 저수지도 그믈질하면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고기만 남았다고보면 됩니다.
    낚시해보시면 100% 잔챙이밖에 못잡다에 전 확신을 합니다.
    李韓加榮 11-05-19 16:47
    글쎄요....

    그물꾼님들이 다녀가셨다면 그것도 점근하기가 어려운곳이라면

    거의 절망적입니다. 그물로만 잡는다면 아무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업을 삶는 분들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습니다.

    힘들여 그물질 안합니다. 한방 찌지거나 뿌리면 끝납니다.

    그것을 약내리는 집에 은밀히 거래합니다. 사드시는 분도 건강에 좋지는 않을듯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돈만된다면 어떤짓도 서슴치 않는것이 현실 아닌가요...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 말씀드렸나요 저도 제가 아는 청정소류지 무조건 큰거 잡히고 그런곳은 아니지만

    새우에 붕애들이 이쁘게 찌를 올려주는 곳이 있는데 어느날부터 채집망에 그 어떤 생물체도 안들어옵디다.

    가끔 올챙이들만 수면아래 보이구요... 그렇지만

    미련을 못버리고 그래도 설마하다가 작년 가을 이후로 완전히 발길을 끊었습니다.
    sm525 11-05-19 19:55
    그물질만 하면 5~6년 지났으니 못이 복원이 되가리라 생각들지만
    2006~2007년경 2월쯤에 의성과 군위의 산 속 소류지 포함하여
    차가 들어갈수있는 곳은 다 들어가 락스 뿌려 못털었다고
    업자 스스로 대구의 **낚시 총무에게 얘기한 것을 총무에게 직접 들은 성서의 **낚시 점주가 저에게
    말해주어서 얼마나 마음이 그랬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포기한 못인데 작년에 8월 큰비지고 4짜가 나왔다길레 혹시나 대물들이 살아났았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 비우고 하루 이틀 들이밀어 보면 알겠지요

    정성어린 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월척지 고수이신 빼장군님, 붕출님, 악동님께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읽어주시고 정성어린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 모두 5월이 가기 전에 498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안전출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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