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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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내림채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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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채비에 대해서 질문을 하신 분이 계시길래 지난 겨울에 제가 다른 싸이트에 올렸던 내림채비 관련글을 옮겨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낚시기술을 감안할때 벌써 구식이 되어버린 부분이나 혹은 제가 아직 공부가 덜 된 부분들이 있다면 그에 대해 많은 분들이
수정이나 보안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워낚 입이 짧아서 떡붕어보다도 더 밉상인 중국붕어가
유입 되면서 낚시인들의 숙제도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유료터를 중심으로 두어 달이 멀다하고 새로운 채비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내림채비는 하우스낚시에서 상당한 효능이 입증된 채비법으로 본싸이트에서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근자에 발표된 신무기중에서 채비법이 쉬운 편이며
타 채비법에 비해서 잦은 입질을 받아 내므로
운용을 익히기에도 용이한 잇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원줄:플로팅타입의 0.8-1.5호(물에 뜨는 줄, 카본줄은 무거워서 맞지않음)
목줄:모노필라멘트 0.8-0.4호
바늘:미늘 없는 붕어바늘 3-6호

원줄의 초릿대쪽에서부터 찌스토퍼 2개 부착
(한 개는 수심측정용, 한 개는 유동고무 고정용)

찌유동고무 끼우고 찌스토퍼 2개 부착
(한 개는 유동고무 고정용, 한 개는 편납홀더 고정용)

편납홀더 끼우고 찌스토퍼 2개 부착
(한 개는 편납홀더 고정용, 한 개는 미끄럼 방지용)

0링 부착
(가는 원줄이 열을 받지 않도록 대물용 도래묶음법 사용)

목줄의 한쪽엔 붕어민바늘 4호, 다른쪽엔 5-6호를 묶어서
0링에 부착 하는데 두 바늘의 길이를 조절 할 수 있도록 묶지말고
걸어만 놓습니다.

목줄의 길이나 두 바늘간의 단차에 따라 조과가 결정 되는데
윗바늘 20cm 아랫바늘 25cm, 혹은 윗바늘 30cm 아랫바늘 45cm등
고기의 활성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운용의 핵심적인 묘가 되므로
표준적인 길이를 제시 할 수 없습니다.

줄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데 다미끼에서 미제를 수입한 줄인듯
하던데 '업라인(UP-LINE)' 7파운드를 원줄로 5파운드를
목줄로 사용해보니 100m에 만 원이니 값도 싸고
상당히 적절 합디다.

다미끼제품을 취급하는 배스전문점에 가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정제품을 거론해서 어떨런지 모르겠으나 가격도 싸고 적절하길래
소개를 하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찌는 예민한 3-4부 부력의 찌가 제격이나 웬만큼 예민한 떡밥찌로도
상당한 효능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찌맞춤은 위의 채비를 달아서 물에 띄워서 찌톱이 4마디 혹은 찌톱전체가
나오도록 편납을 답니다.
찌톱의 노출정도는 찌의 예민성에 따라 결정 하는데 밑바늘에
집어제등의 무거운 떡밥(어분등)을 달았을때 채비가
내려가서 밑바늘만 바닥에 닿도록 맞춥니다.

워낙 예민한 채비법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캐미고무 아래 마디가
수면에 일치 되도록 수심을 조절 해서 낚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윗바늘엔 글루텐등 가벼운 미끼를 다는데 집어가 되어 찌가 꼬물거리거나
콩닥거리는 반응이 들어오면 윗바늘의 미끼를 쌀알크기로
혹은 깨알크기로 바늘끝에 묻힌다는 기분으로 답니다.

찌가 오르락내리락 할 때 대에 손을 얹고 찌가 빠르게 쏙 빨려드는 순간
챔질을 하는데 약한 채비를 감안해서 위로 드는
윗챔질을 해서 대의 탄력을 충분히 이용 합니다.
거의 대부분 윗바늘에, 빨려 들어가는 형태로 입질을 합니다.

중국붕어를 노리는 채비이지만 잉어나 향어를 걸어도 터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단 약한 줄이 열을 받지 않도록 매듭이나 바늘묶음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그림이 아니라서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설명된 순서대로만
하면 채비를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표준적인 채비와 기본적인 운용에 대해서만 소개를 드렸으니
현장적응에서 나름대로 연구와 응용을 보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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