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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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대물꾼이면 2

    양반펑키붕어 / / Hit : 3297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조력 얼마안된 37살 영등포거주 낚시인입니다.

    밑에 붕어시리즈님의 글을 읽다가 생각나는게 있어서 몇자적습니다.(붕어시리즈님 글이 옳거나 그르거나 할 의도는 전혀없으며, 지금부터 이야기할 내용들은 붕어시리즈님과 무관함을 알려드리오니 너그러히 읽어주셨으면합니다.)

    저는 밑에 문의했던거처럼 2010년에는 대어(대물)낚시를 본격적으로 하려고합니다. 이미 집에서 물트림님의 연주찌채비도 20여개 만들어놨구요...지금은 매일매일 각종 낚시쇼핑몰을 돌며 손가락빨면서 구비할 낚시대보는 재미로 하루를 보냅니다.

    몇년전 본격적인 낚시 (6살때부터 아버지따라 지속적으로 다니긴했지만 그때랑 채비가 많이 다르더라고요)를 시작하면서 주로수로나 소류지를 찾아 다녔었죠. 물론 미끼는 떡밥이었습니다. 다대편성하여 참붕어나 새우를 미끼로 쓰는경우는 어릴때 거의 못본거같아서요..

    처음엔 수로 다닐때는 큰 트러블은 없었습니다만 평수작은 소류지나 둠벙을 가서 낚시를했더니 다들 다대편성을 하셨더라고요...전 처음엔 욕심많은 낚시인인줄 알았더니 새우나 옥수수로 대어낚시를 하고계신다는걸 뒤늦게알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유료터를 몇년간 주구장창 다녔던 이유는 몇번 그렇게 가다보니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분들이 떡밥낚시를 소류지와서 한다고 뭐라하시더군요...저한테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지인들과 얘기하면서 저에게 들리게끔하시더라고요..
    가만보니 뭐랄까 소류지 = 대물 // 유료터.양어장 = 떡밥 이라는 일종의 룰이 있나? 하고 오해하여 그뒤로는 유료터만 다녔습니다.

    제 성격은 그렇게 교육받으며 자라서 그런지 남에게 피해주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나름 공정하지만 무척 소심한 사람입니다.

    내년부터 할 대어낚시..다른 조사님들과 마찬가지로 소류지나 둠벙을 찾아다니겠죠...

    저는 다짐합니다. 떡밥꾼이 오셔서 잦은 투척을하던...대물꾼이 오셔서 바로옆에 앉으셔도(양해구한다는 전제하에)
    아랑곳않고 저만의 낚시를 즐기겠다고...

    가끔 영상매체나 인터넷유명세를 탄 대물낚시하는 분들보면 (물론 이분들 낚시하는걸 보고 많이 배우며 이 쟝르로 빠져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너무 예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 있더군요...

    소류지에 오후늦게 사람들 몇명들어온다고 고기안나올까 걱정하는거 까지는 이해합니다만, 먼저 대를 멋진 포인트에 폈는데, 3~40M 떨어진곳에 뒤늦게들어온 분이 대를 피는건 회유목 방해라고 입질 못볼거같다고 하는 대목에선 아직도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앞으로 늘어만가는 대물조사님들과 줄어만가는 소류지, 그리고 대부분의 주말꾼들....이런 문제는 비일비재할것이라 예상되는 바입니다.

    조력짧은 무식한 낚시인인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즈막한 조우들과의 친근한 대화, 적당히 필요한 조명 등등으로 붕어가 안나온다면, 원래 안나왔을꺼라고....대어를 낚는건 단지 거기에 고기가 있었을뿐이라고...
    100% 틀린말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생각하며 즐겁게 낚시하겠습니다.

    물가에서 뵐 선배님들 잘 부탁합니다.

    청풍소류지 09-12-25 15:48
    양방펑키붕어님~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대물 낚시를 하지만 가끔 보면 너무 예민한 분들이 계십니다...

    즐겁게 하자고 시작한 낚시 너무 예민하게 따지시는 분들 오히려 이분들은 왜낚시를 할까~~ 하는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만 서로서로 지키고 한발 뒤로 양보한다면 보다 즐거움이 있지 안을까 생각 합니다...

    전에 어디선가 읽은것같습니다...

    소류지에서 낚시하고 있는데 밤늦게 들어와서 후레쉬 보치고 첨벙첨벙하면서 영 ~ 거슬리게 하더라구요~~

    다 생각 하기 나람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낚시 하고 싶었으면 그시간에 들어 오겠냐~~
    그래 밤을 지세워줄 마음에 친구가 하나 생겼구나~~허허^^

    바로 생각 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너무 과하지 안는다면 서로의 양보가 그날의 낚시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지 아니할까 생각 합니다....^^
    붕어선수 09-12-25 16:16
    양반펑키 붕어님의 글을 읽고나니

    즐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한분한분의 낚시꾼이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한다면

    이러한 논쟁이 발생되는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모든분들이

    2010년 즐거운 취미를 정말 즐겁게 즐기시길 바립니다
    단골황조사 09-12-25 17:22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어차피 어자원 급감으로 개체수가 부족하고 그에 비례해서 좋은 조황 확률이 떨어지는건데 공연히 남탓 해 봐야 자기 기분만 버리는거 아닐까요? 그저 소박하게 자기 중심으로 즐기는게 현명한 낚시 아닐까 싶습니다.
    유사 09-12-25 18:56
    어떤 장르의 낚시를하던 서로 배려하면

    모두다 즐거운 낚시가 될것 같습니다.
    짧은대 09-12-25 19:26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저도 제 길을 찾아 가는 길에 도움이 되었던 내용이 있어

    한표 누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출 하세요!!
    빼빼로 09-12-25 19:51
    대물꾼"이 어떻고 떡밥꾼"이 어떻고 우리는 제일 싫어하는 단어 입니다...

    제일중요한 것은 낚시에 기본에 매너가 중요합니다.

    저수지에 먼저와 있는 꾼"님에게 혹시 민패가 될것 같으면~커피한잔 먼저 들고가서 의 대화 해결 않될것이 없습니다.

    양반펑기붕어님께서는 월척에서 제일 멋진 대물꾼"이 될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님같은 분은 저수지 청소도 분명히 아주 잘할것 입니다.

    내년에 첫 출조시에~대구리 하이소~
    쭈바르 09-12-25 20:24
    정말 그런 꾼들은 개꾼이란 소리 들어도 쌉니다. 아니 꾼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자격도 없는 그냥 갭니다. 참 솔직히 한심합니다.

    전 기껏해야 두대 많으면 세대피고 주로 떡밥 안되면 지렁이 뭐 것도 안되면 참붕어 잡아 쓰는 잡꾼이라고 굳이 정의하자면 그렇

    습니다만, 주로 찾아다니는 곳이 남들 잘 안오는 곳이다보니 소류지도 많이 가게 됩니다. 주로 수로를 다니지만..아무튼 가보면

    가관입니다. 한번은 강화에 모수로에서 아침 일찍 가보니 혼자여서 수로 끝 가장자리 제일 구석에 자리 잡고 낚시를 하던중..

    한두시간 뒤 한사람이 오더군요. 참 그 넓디 넓은 수로에 바로 제 옆에 앉더군요. 거리는 불과 3미터 남짓..뭔가 불안했습니다.

    그때부터 장관이 펼쳐집니다. 받침틀 펴더니 열대를 넘게 널더군요. 저는 정중앙을 보고 던지는데..그 사람 제일 왼쪽 대가

    제 찌 50센치 정도에 와서 붙더군요. 그러니 미끼는 거의 제 찌 앞으로 와서 떨어지고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도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낚시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는 주지말자 주의인데..이건 완전 무개념이더군요. 저도 한성질하지만..

    이건뭐 정말 말그대로 어이가 없어서 대 접었습니다. 또 한번은 종종 가던 소류지..약 천평쯤 됩니다..뭐 기껏해야 두세명 앉을

    자리 있는 곳인데..전 역시나 일찍 혼자 도착하여 떡밥질..또 어떤 사람 올라와 제 옆자리 착석..또 열대 넘게 폅니다. 그리고나서

    한 삼십분뒤 저한테 뭐라합니다. 떡밥질 좀 작작하라고..그날 대판했습니다. 소류지가 니꺼냐고. 전 낚시장르 구분 하기 싫습니다.

    소위 요새 유행처럼 번진 열몇단짜리 받침틀에 열몇대씩 펴고 새우껴서 날밤새는 대물낚시라는 거 욕하고 싶지도 않고, 신경쓰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경험상 그런류의 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정말 어이없을만한 일을 많이 겪었네요..그래서

    싫습니다. 아니 그렇게 대펴는 모습만봐도 긴장됩니다. 또 무슨일이 벌어질까...다른건 다 차지하고라도 낚시는 장르에 따른 우위

    그런거 없습니다. 예의는 모두에게 똑같은 겁니다. 포인트에 먼저 앉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게 하는게 공통된

    예의입니다. 소류지건 수로건 저수지건 무슨 자기 대 많이 편다고 자기 대로 사람 몰아내는것도 아니고, 또 자기네들은 조금의

    소음도 방해되니 먼저왔건말건 조용히해라 이건 아닙니다. 그럼 자기네들이 늦게 왔으니 사람 없는 다른 곳을 찾아야지요. 물론

    정말 크게 떠드는 건 모두에게 실례이니 하면 안되겠지만, 가끔 보면 무슨 차문을 크게 닫는다느니, 뭐 떡밥질을 계속해서 물에

    파장을 일으킨다느니..이건 아니지요. 제가 볼땐 최소한 먼저온 사람은 그만큼 부지런하게 움직였으니 그에 대한 대우를 해주고

    자한다면 지금보단 훨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죠니뎁 09-12-25 22:44
    낚시에 우월감 우습지 않나요?.. 대물이니가 우월하다는 아니지 싶습니다 최고 중요한게 먼저 온분들에게 폐를 끼치지않는거고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됩시다..글구 쓰레기는 되가저오자구요.ㅋㅋ 안게장터님보면 안스럽습니다 낚시하기전에 먼저 자연을 사랑하고 낚시를 하시되 자연을 최소한 그대로두고 수초나 부들도 최소한의 손질만합시다...고기잡는거보다 더 중요한게 쓰레기문제가 아닌가합니다
    솟아라케미 09-12-27 16:13
    쭈바르님
    낚시꾼이라고 전부 다 낚시꾼이 아니지요.
    쭈바르님의 글에나오는 그러한 낚시꾼은 잡꾼, 개꾼, 벌꾼입니다. 스스로 낚시꾼이 되기를 포기한 사람들이지요.

    먼저 온 사람을 배려하고,남에게 피해 안주고, 남을 배려하고, 환경을 보호하여야 참된 낚시꾼이지요.

    개나 소는 자기가 개인지 소인지 모릅니다. 잡꾼, 개꾼,벌꾼은 자기가 인간인줄 알면서도 잡,개,벌 행세를 합니다.

    개나 소만도 못한 그리고 인간도 아닌 그저 사람일 뿐이지요, 아니 단순한 동물들이지요.
    쭈바르 09-12-27 20:08
    솟아라케미님..맞습니다..

    참 정말 저런 인간들 볼때마다 도대체 무슨 정신을 갖고 사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니..생각이 없는 것이겠지요..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게 부끄럽기도 하고요..

    참.. 그렇습니다..
    초보무사 09-12-28 03:25
    낚시꾼이라는 말을 우선 듣는거보다 우리 모두 환경지킴이가 먼저라고 봅니다.

    요즘 낚시 인구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어자원은 줄어만 가고 낚시인은 늘어만 가고

    문제가 되는게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쓰레기입니다. 골치꺼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 월척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 걱정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연은 누가 지키겠습니까? 우리 모두 환경지킴이가 되어서

    소중한 자연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요...에궁 잠와라~쿨쿨~~!
    제비천하 09-12-30 13:15
    저도 낚시 다니다 보면 가끔 이상한 소리 듣습니다 직접은 아니지만 열심히 떡밥달아서 낚시하고 있으면 뒤에서 옆에서

    떡밥낚시 하는데 이러면 하면서도 열받습니다 두세명 저를 포위하듯 다대 편성하시고 밤을 기대합니다

    저야 떡밥낚시를 하니 졸다가 떡밥주다 뭐 나름 즐겁게 합니다 그럴때 조용하게 한마디 날아옵니다

    퐁당 거린다고 그런날은 절대로 잠안자고 더욱더 최대한 떡밥 크게달아서 던집니다

    다대 편성하고 떡밥꾼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 보면 사람같이 안보여 집니다
    수박마루 10-01-10 23:18
    소류지에서 떡밥질을 하냐라......
    제생각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대물 낚시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사람이 즐겁게 낚시할수 있는 곳에서 혼자 앉아서 고기나올만한 곳은 모두 담구어 놓고..
    무슨 생리중인 여자들 처럼 승질 민감해가지고서는....
    저는 뭐 등치가 좀 있어서인지 낚시터에서 시비 거는 인간들은 없었지만...
    여기서 글들 읽어보니 제가 다 울화가 치미네요.
    만약에 저런 적반하장격인일을 당한다면.. 절대 듣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합천 10-01-15 17:39
    논쟁에서 답은 없는것 같은데~~

    열정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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