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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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대물낚시 상식[밑밥]

    탁이아빠1 / / Hit : 4325 본문+댓글추천 : 0

    이 글 또한 2003년에 물**님께서 올리신 글 입니다.

    밑밥투여에 관해서는 많은분들이 의견이 다른다는것을 느낍니다.
    저도 얼마전에 밑밥을 투여해볼 요량으로 문의드렸다

    저의 낚시 시간대와 맞지않아 포기했습니다.

    아직 대물손맛을 보지못하신 월님들께서는
    한번 정도는 밑밥투여에 대해 생각해보시라고 올립니다.

    저는 본문중에 이 대목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는 대물낚시란...

    첫째 좀 더 정확한 회유목을 잡아서
    둘째 대물의 접근을 방해하는 일체의 동작을 없이 하여
    대물의 접근을 기다리는 낚시란 생각.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한마디 하겠습니다.

    대물낚시하는 궁극적인목적은 큰 대물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조금더 예민한채비들로 바꾸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가령 옥내림을 예로들면 찌포함 대당 한 이만원정도 하나요.
    10대기준 약 20만원정도 소요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겉보리 한봉지 천원
    밑밥투여에 서로 다른 의견들이 많으십니다.

    저는 한번도 밑밥을 사용해 본적은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물을 만날수있다면 밑밥투여도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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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한마리의 대물만을 기다리며
    그를 위해서 대물이 아닌 모든 붕어를 잔챙이로 보고
    잔챙이의 접근을 큰 바늘, 큰 미끼로써 걸러 버리는 -대물낚시-

    이런 대물낚시에서도 밑밥은 칩니다.
    주로 겉보리와 황토만을 사용하지요.

    대물꾼들은 하루낚시에 천 원짜리 겉보리 한 두 봉지를 보통 치며
    당일낚시에 황토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겉보리는 떡밥과 비교해서 두 가지정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떡밥에 비해서 자극이 덜 하며 그저 구수한 냄새를 은근히 풍길 뿐입니다.
    둘째는 떡밥보다는 쉬이 흩어지지 않고 고기가 먹어 없애는 면이 약하니까 오래도록 효과를 낸다는 점이지요.

    즉 겉보리를 치면 새우등의 고기먹이가 모이게 되며 이 효과는 밤새 계속 되는데
    대물붕어가 새우를 먹으러 접근을 하면 모였던 새우는 재빠르게 달아나고
    바늘에 달린 새우만 남아서 대물의 입질을 받는다는 얘기 이지요.

    손으로 한 줌씩 쥐고 뿌린다면 5-6봉지의 겉보리도 부족할 것이며
    사방으로 흩어진 겉보리가 내는 역효과도 상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경험 많은 대물꾼은 바다용 밑밥주걱을 사용 합니다.

    바다용 밑밥주걱중 싸구려를 구입해서(신형 고가품은 주걱이 작으며 구형 싸구려가 주걱이 커서 좋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겉보리를 치는데
    정확한 투척이 되며 허실이 없으니 한 두 봉지면 넉넉 합니다.

    주의할 점은 찌보다 조금 짧게 던져야 밑밥이 미끼와 동행을 한다는 점인데
    수심이 깊은 계곡지에서는 대끝을 보고 쳐야만이 정확한 투척이 된다는 점을 기억 하십시오.

    황토는 뻘이 깊고 퇴적층이 두꺼운 포인트에서 특히 효력을 발휘 하는데
    찌들찌들한 평지형 저수지에서 황토가 듬뿍 뿌려진 자리는 신선한 산소가 공급이 되며
    물빛까지 탁하게 만들어서 효과는 상당하지만

    황토를 친 당일엔 물빛이 너무 탁해져서
    오히려 대물의 접근을 막는 역효과를 내는 면이 상당하다고 생각 됩니다.

    바닥작업을 하고 황토를 듬뿍 뿌리고 3-4일 후에 가서 보면
    옅은 탁류가 보기에도 좋으며 효과 역시도 확실합니다.

    참고로 대물낚시에서 10대를 편다면 특히 마음이 가는 2-3개의 구멍이 있게마련인데
    밑밥을 8구멍에 골고루 치는게 아니라 이 2-3개의 구멍에 집중적으로 뿌립니다.

    또한 팀이 있어서 터가 센 대물터를 릴레이로 공략을 한다면
    낚시를 시작할 때 두 봉지 치고 철수할 때 두 봉지를 치는 식으로 한다면
    밋밋한 겉보리가 대물을 불러 들이는 확실한 무기가 되겠지요.

    실력이 센 대물꾼이 찐깻묵이 생각과 달리 잔챙이는 걸러주는 대물용 밑밥으로 효과가 있으며
    설혹 잔챙이가 모였다가도 대물이 접근을 하게 되면 달아나므로
    대물낚시의 밑밥으로 사용을 한다는 얘기를 합디다.

    그렇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그 친구의 실력을 생각해서 한번쯤 시도를 해볼 예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물낚시란
    첫째 좀 더 정확한 회유목을 잡아서
    둘째 대물의 접근을 방해하는 일체의 동작을 없이 하여
    대물의 접근을 기다리는 낚시란 생각이며
    대물낚시에서 밑밥의 비중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이유로 특히나 해가 넘어갈 때 겨우 도착을 했다거나
    혹은 아예 밤에 도착해서 대를 펴는 경우엔 겉보리의 투척은
    소음이란 역효과외에 별 득이 없다는 생각 입니다.

    여러분도 나름의 경험으로 어떤 결론을 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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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꿍붕어 12-11-12 11:40
    장문의 글 잘보았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특히나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헤밍웨이™ 12-11-12 12:07
    요즘 탁이아빠님이 올려주시는 좋은 글로 공부 많이 합니다.
    저랑 가까운곳 사시네요. 봉선동입니다. ^^
    탁이아빠1 12-11-12 12:27
    헤밍웨이님.

    반갑습니다. 차로 5분거리에 계시네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또한 자료찾다보면 배우는게 너무많습니다.

    그동안 아무생각없고 지식없이 낚시다녔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이슬붕어 12-11-12 12:27
    좋은글 잘읽고갑니다.내년엔 대물을 만나려나~~~
    추붕어 12-11-12 12:29
    초보낚시인 많은걸 배워갑니다
    잠자는꾼 12-11-12 15:37
    대물낚시에서 간과 하지말아야 할것이 잘 보여 주시네요
    반성 하면서 배우고 갑니다^^
    대물을잡자 12-11-12 22:1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출조시에 겉보리 사들고 가봐야겠네요
    릴라™ 12-11-13 04:55
    고기잘 잡는 선배님은 현장에 도착하면 항상 밑밥부터 투척하고 장비를 챙깁니다.

    장비를 챙기는데 30분에서 한시간정도는 걸리니

    밑밥의 효과는 집어와 들어온 놈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라 하더군요
    울산돌고래 12-11-13 11:18
    좋은 정보 감사하게 잘 읽고 갑니다
    백운산 12-11-13 19:27
    다시금 잘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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