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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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대물낚시란....!!

    민희아빠 / / Hit : 4507 본문+댓글추천 : 0

    낚시를 알고 낚시를 하기시작하기까지는 아버지란 스승이 계셧습니다...
    허나 채비등 지식에관한 배움보단 찌가 움직이면 낚시대 들어란가르침...
    재미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안동댐 장박등...밤이면 헛기침소리에도 불호령이 떨어지는 아버지..
    캐미를 꼿기 시작하면 고기는 망태기속으로 들어갔으니깐요... 그정도로 어자원이 많던 우리터전..
    장가가기전 자형이 우연찮게 낚시를 하기에 나도 관심이 있던터 따라갔습니다...
    아버지가 해주던공작찌 채비와는 달리 무슨 조그만 자갈달아서 던지듯 풍덩풍덩한 자형채비...지금의 대물채비네요..
    자형.. 이걸로 고기잡아봤어요??? 찌가 천천히 가라앉아야 고기많이 잡는걸로 알았던 저였습니다...
    아무말없이 자형 낚시방들러 저푼찌 사서 저에게 낚시대 두어대 건네줍니다...
    둘이서 한해동안 필리핀 동남아계열사람처럼 시커멓게 탈때까지 붕어잡으로 다녔습니다..
    큰아버지 우리가 잡은붕어로 붕어소주 두번이나 내려드셧습니다...
    벌써 5년이나 지났네요...결혼한지.. 여러회원님들처럼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허나 요즘 너무 절실히 느낍니다..낚시하기 힘든거..
    낚시하러가서 고기못잡는거보다 낚시하러 다니는여건 갖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시가 새벽 4시11분.. 오늘도 낚시갔다가 두시쯤 철수하였습니다... 입질..참 보기 힘들더군요....
    얼마나 큰고기 잡아보겟다고...잡아서 무얼하겟다고.... 먹는것도 취미없으면서...기록갱신?? 한들 누가 알아주나....보상이있나???
    와이프한테 오만상 알랑방구껴가며 자존심버려가며 아부떨고 가는낚시... 초저녁케미불 켜기전까지의 기분 모두다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천천히 올라온다는 붕어대물입질 찌올림. 대물이쓰는 힘을 느끼는 손맛..을 느끼기 위함인가요..
    타고기와는달리 토종붕어는 1년에 3센티 자란다는 대물을 잡아 기록갱신을 남기기 위함인가요..
    자연속에들어가 함께한다는 핑계??쉬기 위함인가요...사실 많이 피곤합니다 낚시.. 피로를 풀어야할시간에 잠안자고 새벽이슬 맞는행위자체가..
    문득 괴기를 못잡고 다니다보니 점점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낚시에대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조건이 허락을 하지 않습니다..
    이론 90프로 실습 10프로 겨우나가는 우리 낚시인들... 의 꿈.. 대물..4짜 5짜...
    문득 대물낚시란 무엇인지.. 밤낚시에 마릿수만해도 재미있을 우리 취미가...
    장비만 비싸지고 실습터전이 너무 황폐해저갑니다..
    아직도 나름 대물낚시라고 흉내내고 다니는 어린낚시인이 낚시에대한 회의감을 느껴..글한번 써봅니다..!!!

    공간사랑™ 11-05-19 09:41
    낚시는 취미일 뿐입니다..

    회의감까지 느끼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그저 즐겁게 즐기시면 되는거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처음처럼★ 11-05-19 10:25
    맞습니다~~낚시는 취미일 뿐입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장비를 보면서 내가 지금 뭘하는지~~~ㅎㅎ

    장비를 사고, 팔고 하면서 지갑속 쩐은 없어지고~~~

    낚시갔다고면 또 잔손이 얼마나 가는지~~~

    가족과 같이 보내야 될 시간에 저혼자 저수지에서 케미를 보고 있는 저를 보면 문뜩 허탈한 감도 드네요~~

    전~~일년에 5회정도만 낚시를 가니 가정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저처럼 한번씩은

    생각해 봤을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무슨말을 하는지~~ㅠㅠㅠ
    까꿍붕어 11-05-19 11:20
    대물낚시하시면서 회의감을 느끼시나 보네요

    저는 낚시를 떠나기전의 과정,물가에 대펴고 있는 순간,기다리던 붕어와의 만남...등등

    다른 즐거운 요소가 있어서 아직까지는 회의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나보네요

    사서하는 고생.그걸 감수하면서도 빠져나오지 못하는 취미^^
    장어할배 11-05-19 11:31
    ㅎㅎ 그냥 즐기세요~ 누가 하라고 시키는것두 아니구...맘편히..즐기셔요~

    조과가 중요는 하지만...붕어를 만나려고 준비하는 그 과정이 기분이 좋은거 아닐까요??

    먹을것을 준비하고 차를 몰고..경치 좋은곳을 운전하면서..

    받침대를 펴고 의자를 펴고.. 낚시대를 펴고 미끼를 달고..캐미를 꺾는...그 과정...

    전 그 과정이 너무 설레고 기분좋고 엔돌핀이 솓구치던데...손맛보면 당연히 좋죠~~그게 목적이니..

    혼자서도 할수있고..언제나 반겨주고 기다려주는 공기좋고 물좋은 저수지가 있는데..인상쓰지마셔요^^

    평생 도망가지 않는 친구가..낚시인것 같아요~

    화이팅 하셈!!! 이참에 낚시모임에 가입하셔서 사람 만나는 재미는 어떨까요? ㅎㅎ
    테크노무사♬ 11-05-19 15:27
    대물낚시를 하면서 모든분들이 회의감 몇번씩은 빠져보았을겁니다...민희아빠님도 예전의 저와같은 경우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회의도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다른 취미는 생각도 안해보았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휴일만 되면 낚시갈 생각만 합니다...일주일의 고단함을

    낚시가 채워주니까요...^^ 잠시 다른 곳에 외도좀 하시고 오세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소쩍새우는밤 11-05-19 18:22
    세상사 모든것이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그 때 스스로의 선택한 길을 가게 됩니다.

    10여년 되었나요/
    광풍처럼 일어난 대물낚시의 붐!
    전 부터 쭉 해 오던 꾼들이야 새로운 장비의 혜택을 누린 반면에
    그들만의 낚시터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잃은 것도 많았지요.

    지금도 그저 남들이 대물! 대물!하니까
    어설프게 덤볐다가 장짐에 꽝조행에 지치는 사람들이 하나 들 생기면서
    취미의 본래 목적인 즐기는 낚시로 스스로 길을 찾아갑니다.

    그렇다고 대물낚시의 매력과 묘미를 느끼면서 적당함은 좋으나
    너무 올인했다가는 다음에 밀려오는 허무함에 지치게 됩니다.

    취미로 인하여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긴다면 이는 이미 취미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낚시와 함께하는 살이가 행복한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올붕 11-05-19 20:03
    대물낚시>>>>고행길

    근디 그고행을 행복으로생각하기에 장짐을 짊어지고 오늘도 그고행길로 가고싶어 안달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묵호사랑 11-05-20 11:44
    전 대물낚시라고 하지않습니다....ㅠㅠ 대물을 본적이 없기에....^^
    그냥 새우 다대낚시~~~ 진짜 황홀한 찌올림 본지가 오래 됐네여....^^
    기댕스 11-05-20 18:34
    스트레스 풀러갑니다
    경치 좋은 자연을 벗삼아 낚시대를
    펴놨을때의 그림이 환상적이잖어요!
    대물은 잡으면 손맛보고 못잡으면 내일을 기약하면되고
    아무런 잡념없이 대를 드리우고 있노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거 같거든요!
    그냥 편하게 즐기시면 될거같네요!
    일송정 11-05-20 21:43
    낚시를하시면서 한번쯤은 다 그런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그렇구요 동감 합니다...
    하지만 취미는취미대로 시원한 자연에 나를 던져보는것도...
    저도 고행길인것을 알면서 하고있읍니다..
    요즘은 애들엄마도 같이다녀요 할말도많이하고 서로간의못다한
    이야기도 해가며 같이 다녀보세요 ..한결낳을겁니다
    송골매1 11-05-20 23:09
    누가 옆에서 뭐라해도 혼자서 산전수전 격다보면서...

    결국 자신이 깨달음을 터득하게 됩니다. 저역시도 그랫구요

    낚시는 낚시일뿐 목숨걸지 맙시다...ㅎ
    붕어와춤을 11-05-20 23:19
    반가버요 민희아빠님!

    결국 자기 만족입니다.

    남들 한다고 하는 대물낚시 자증 납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대물낚시 내스타일 이야 할때 있을 겁니다.

    고기가 필요할땐 대물 낚시 안합니다.

    기다림의 미학! 여유롭고 편안하게 즐기고 오는게 대물낚시 입니다.

    큰것만 노린다구요~~천만에이션 입니다. 대물할때4치가 더많이 잡혀요
    카더라통신 11-05-21 05:33
    장짐에 밤샘이를 원칙에 오로지 한방~~~

    그래도 기다리는 재미는 여러낚시 장르중 최고메커니즘 아닐까요..^^
    대물호야 11-05-23 15:18
    님도 밀려오는 허무함에 저랑 같은 마음이 드시나 보네요...

    요즘 대물낚시 막 들이대다가

    오히려 스트레스 더 많이 받는 분들 봅니다.

    우리 월님들 취미는 그냥 취미로 즐기자구요 ^^
    목숨걸지 맙시다.!!

    저도 방금 채비 질문하고 이렇게 답글 올림니다만

    너무 깊이 생각 말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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