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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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비온 후 어제 ...

    새출발 / / Hit : 3883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어제 가을비가 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을 읽고 과연 어떨까라는 생각에
    저녁을 먹고 늘 가던 집앞 수로에 찌불을 보러갔읍죠....
    늘 하던자리...참고로 경기도 광주쪽 입니다.
    평소에는 매자 입질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큰 분들도 오시긴 하죠...여기서 토종붕어 월척 두수와 약 50cm짜리 잉어도 잡아본 곳입니다.
    그 후로는 매자 입질이 많아도 계속 가게 되더군요...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었고 물이 평소와는 15 ~ 20cm가량 빠져 있었습니다.
    평균 수심은 1m 50cm 정도 되던 곳이었고요...
    대는 2.9대와 3.3대를 폈습니다.

    한 10분이 지나도록 입질이 없더군요....(평소에는 처음 던지면 조금있다 바로 매자 입질이 오고는 했습니다.)
    그러다 3.3 대에서 쭈욱~~올리다 쑥 빨고 들어가길래 챔질~~음...조금 묵직합니다.
    끌어내보니 30cm조금 넘는 잉어더군요....
    붕어가 아니라 아쉬웠지만 처음부터 손맛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또 15분 가량 후 다시 3.3대에서 쭈욱 올립니다. 이게 웬거냐...매자입질은 아니었고...
    챔질....덜커덕 묵직합니다..장난이 아닙니다....난리를 치고 꺼내보니 약 50cm 정도의 잉어군요..
    햐~~오늘 날잡았구나~~하고 다시 떡밥을 달아 던집니다.

    조금 후 3.3대에서 이쁘게 찌를 쑤~~우~~욱 올립니다...
    챔질~~느낌이 붕어 같습니다....꺼내어보니 8치정도되는 붕어입니다.
    정말 오늘 날 잡았습니다....
    다시 떡밥을 달아 던지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2.9대에서 찌를 예쁘게 올립니다....
    챔질~~늦었습니다....아쉬운 마음에 다시 던집니다..

    조금후 다시 3.3 대에서 찌가 흔들리더니 쑤욱 올립니다...
    챔질~~~허걱~~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동서남북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어라~~옆에 대를 감았습니다..이런~~ 옆에 대를 감고 나갑니다....
    그래 오늘 낚시대하나 버리는 샘 치자~~대를 끌고 가더니 다시금 끌고 들어옵니다.
    일어나 오른 쪽으로 5걸음 왼쪽으로 다섯걸음 그넘과 씨름을 합니다....
    시간상 몇분이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낚시대가 우직하는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결국 물가까지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발 밑을 보니 커억~~ 잉어가 정말 큽니다...아까 넘보다 더큽니다....
    뜰채가 없어 물에 들어가서 들어 올리는데 ~~크 역시 줄을 잡으면 안되군요.....
    님은 갔습니다....허탈한 마음이 쏴하고 밀려 들더군요.
    두 낚시대의 줄을 엉켜 있고 난리였지만....잉어겠지만 초보인 제가 그 큰넘을 거의 잡을 뻔했다는
    마음에 즐거웠습니다. 놓친 고기가 커보인다고들 하죠...저도 그렇더군요...

    그러고 3.3칸대 줄을 끊고 대를 접는 순간 1번 2번대가 낚시대에 안들어갑니다.
    만져보니 표면이 일어나 있는데....조금 세게 만지니까 빠직하더군요...
    아~~이게 낚시대 부러지는 거구나...허허~~부러진대를 버리고
    나머지를 정리해서 집에왔습니다....

    여기 오시는 님들도 수많은 경험이 있으셨더군요...
    어제는 저의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어제의 일을 비추어 볼 때.....
    가을비는 수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2시간 반동안 비슷한 시간대 평소에 있던 매자 입질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물이 빠져서 큰 넘들이 물가로 좀더 나온것 같았구요...
    비가오고 물이 빠지면 아니면 물이 빠졌는데 비가오면 제가 보기에는 후자 같습니다.
    입질의 패턴이나 씨알이 굵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3.3대는 은성 구수향대고요...줄은 2.5호 바늘은 8호 바늘이었습니다.
    혹시 구수향대 1,2번 수릿대가격 아시는 계시나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랑붕어 06-10-24 09:31
    매자가 마자인가요???

    수로는 비가온뒤 산소공급이 원활해지고
    먹잇감이 풍부해져서 입질이 활발해 지는 편입니다.

    오래된 낚시점에 가시면 구할수 있을듯한데요....(자신없음)
    영혼의강 06-10-24 10:54
    매자라는 표현은 먼가 크게 잘못쓰신듯 보이네요...
    새출발님 글 보면 매자가 몇번 나오는데 뜻을 알고 쓰신건가요? 아님 다른글로 착각?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
    새출발 06-10-24 10:57
    노랑붕어님이 말씀하신 마자입니다. 주위분들이 매자..매자 하길래요.^^
    무지개붕어 06-10-24 12:41
    제가 알기로는 낚싯대 던지자마자 나온다고 마자구요.
    얄미워서 맴매하고 싶다고 매자가 아닌지....? ㅋㅋ

    아무튼 큰 손맛 보심을 축하드리구요.
    낚싯대 재정비 하셔서 새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무지개붕어 올림.^^
    영혼의강 06-10-24 13:35
    줄여서 마자라고 쓰시는거구나...
    마자가 들어간 문장이 이해가 가질않아 사전 찾아보고 별짓을 다했네요...
    주위 낚시하시는분들께 전화해서 물어보고 ㅋㅋ
    처음 들어봐서 괜히 태클거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네세요 ^^*
    khan119 06-10-24 18:37
    새출발님 반갑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네요...ㅎㅎ
    담에 시간 나실때 동출 했으면 좋겠네요..
    여드름 06-10-24 22:59
    ㅋㅋ.. 오늘도 검색하다 새로운 지식 하나 알고 가네염..마자.. 던지자 마자 나온다는..ㅋㅋ
    백번김구운 06-10-25 00:43
    어복이 충만하신하루신듯합니다 손맛 찌맛다보셧다니 정말부럽습니다
    여드름 06-10-25 22:48
    부럽슴니다. 집앞에 그런 황금터가 있다니..^^ 그저 너무 부럽기만 할 따름이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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