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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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어제 첫추위찬스 분석해봅니다

    sm525 / / Hit : 4097 본문+댓글추천 : 0

    주로 의성쪽으로 출조합니다

    일요일 비가 1.5밀리왔고(기상청 통계)

    어제 월요일 바람이 초속 4m/s 밤12시전후 3m/s 화요일 아침 2m/s

    기상청 동네예보와 안동기상대에 전화걸어 화요일 아침까지 바람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 정도면 바람은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시는 ***낚시 의 ***님에게 전화해서

    첫추위찬스는 오늘(월)이 낫겠느냐 아니면 내일(화)이 낫겠느냐 물어보니

    오늘(월)이 훨씬 낫다, 내일은 밤새 기온 하강으로 조과가 오히려 안좋을 것이다

    대물고수이고 제가 셈처럼 여기는 대구 성서의 **낚시 *사장님께 문의하니

    바람의 세기로 볼때 첫추위찬스 힘들다. 며칠 뒤 날 좋으면 그 때 내려오시라, 예! 예!

    아리송(?)

    지역리포터 안계지방의 **낚시와 의성관문 ic낚시 사장님 두 분다 "바람이 너무분다, 수온하강이 클 것이다
    며칠 뒤 날씨 좋을 때 내려오시라"

    영남대물낚시의 대표주자중 한 분은 첫추위찬스이고 오늘이다

    대물고수와 현지대물리포터들은 현지상황이 첫추위찬스를 받쳐주기엔 무리다, 목요일정도 내려오라

    고민, 갈등후 그래도 대물낚시하면서 마음 설레게하는 구절이 머리속에서 맴돌고(산란찬스, 새물찬스,오름수위찬스,첫추위찬스)

    대물10년이 넘어 초창기야 산1,2개 넘는 것은 기본이요, 삼복더위에도 수초작업5~6시간은 해야 조과가 기대되

    었었고, 포인트 있어도 사람 손 안탄 제방 가로지르든지, 상류 돌아 산 밑에서 생자리 개척의 기대감 때문에

    온 몸이 땀에 벅벅이 되어도 타의추총을 부러워할 떄도 있었는데

    이제는 몸이 말을 안듣고 자꾸 꾀가 나는지라 저번주 안계 갈천지에서 차 주차하고 상류 2번 왕복했다가

    탈진하구선 차에서 절대로 100걸음은 떨어지지 않기로 했건만

    대물낚시하고 한 번도 만날수 없었던 첫추위찬스가 제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가?, 말어!(이거 산란찬스나 새물찬스나 오름수위 믿고 갔다가 다 꽝만 먹었는데 그 꼴나는 것 아냐?)

    시간은 오후 2시를 넘어가고 , 모든 스케쥴 다 미루고 그래 한 번 나의 판단을 믿어보자, 출발 오후3시,

    시속 160~170을 오르내리며 240킬로 거리를 어두워지기전에 도착해야 물색,수초여부를 볼수있다,

    나의애마는 오늘도 죽어나고 수지에서 안계,의성IC, 다시 안계, 다인으로



    가는 도중 어디로 갈까, 머릿속에는 입력된 평지지와 준계곡지 파일이 검색되어가고

    두 군데로 압축되었습니다

    현지 바람이 괜찮은 것 같으면 소보 대흥소류지 상류에서 장대로 셋팅 12시 이후를 노리고

    비람이 밤새 잘것 같지 않으면 다인의 비밀터(못이 못뚝에서 3미터 밑에 위치하여 바람영향 별로 없고
    부들이 그림같이 펼쳐있어 보름달의 영향 최소화)

    현지에 가서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B계획으로 실핼 , 다인으로 GO

    못에 도착하니(6시) 컴컴해도 보름이라 랜턴이 필요없을 정도였죠

    뚝방 우측에 웬 텐트, 그리고 4륜구동차량이

    가서 보니 그림그리시는 연로하신 화백께서 3박째 쪼우고 계셨고 어제 그제 조황에 대하여 듣고 포인트를

    상류부들(30~ 60CM)에서 중류(60~1.2)로 정하고(중상류라고 할것도 없을 정도로 1000평되는 3각형의 못입니다)

    대 셋팅하고(2.7/3.2/3.3/3.4/4.0/4.4)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오전1시30분 기상

    밖에 온도가 영하6도 옷갈아입는데 머리와 손이 얼마나 시렵고 곱은지

    바람은 멈췄는데 수온이 너무 찹니다

    이론대로라면 수온이 올라야할 시점이 지났는데도 물안개 그림자도 없습니다

    6시30분이 지나도 수온이 오를기미없고 첫추위찬스이론대로라면 밤12시 넘어

    늦어도 새벽3시 지나면 대류현상으로 인한 입질이 있어야 하는데---

    왜 수온상승이 안일어난 것일까?

    일요일날 내린 1.5밀리의 비(?),

    첫추위찬스의 효과를 극대화시키지 못한 세찬 바람으로 인한 수온하강(?)

    태양같은 보름달(?)

    낚시외적인 요소(?)
    (소음, 미끼-새우와 지렁이 썼습니다~먼저 계신 화백님이 지렁이에 어제 몇수했고 나머지 미끼엔
    -새우, 옥수수는 건딜지도 않는다고 해서)

    결론은, 낚시 정설로 되어있는 첫추위찬스는 맞는데 다른 변수들이 첫추위찬스에 영향을 주어

    첫추위찬스가 극대화되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오전낚시를 했으면 손맛을 볼수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면서 안계 수계지를 지나는데 6시40분경 못 전체에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이제서야 수온이 오르더군요-개할된 평지지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거란 추측을 해보면

    제가 쪼은 못은 초저녁에도 바람이 별로 없었는데 의외입니다)

    그냥 아침낚시해서 수온오르면 그것은 일반적인 늦가을 낚시 패턴이지 초저녁부터 상류의 수온이 오르고 대물들이

    장시간 상류에 머무는 첫추위찬스는 아니기에 글을 올린 논의와는 별개로 봅니다

    아무튼 밑의 글 중 채바바님의 첫추위찬스 있다(?) 없다(?)에 댓글 달아주신 낚시미쳐님의 언급처럼

    이론적으로는 산란찬스, 새물찬스, 오름수위찬스, 첫추위찬스는 있어도

    각저수지의 특수성과 그 당시 날씨나 환경, 낚시주변여건(소음,동행출조인의 수,기타등등)

    낚시인의 낚시스킬등 변수 등이 종합적으로 어울려서 극대화될 때 산란찬스든, 새물찬스든, 첫추위찬스든

    제대로 아다리가 맞는다고 보여짐을 꽝치고 알기에는 대가가 너무 컸습니다


    1999년 11월 초 대구**낚시 새우대물낚시의 증인이신 사장님과 성주 회곡지 제방 우상류 수심1미터

    에서(2.6칸) 새벽1시경 스물스물 슬로비디오로 솟아오르던 찌의모습이 뇌리에 박혀 첫추위찬스를 못잊나봅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 올 마지막 출조를 성주 회곡지 그 포인트로 떠날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산희나리 09-11-03 14:28
    비가 오더라도 어제 바람이 없고 기온만 내려갔다면 조금 더 좋았겠는데..

    어제는 너무 칼바람이었습니다..바람이 세게 내내 불어서 물이 가만히 있질 못해

    수온이 상승할 것 같지가 않더군요..

    아마 바람이 잦아드는 오늘이나 수요일정도에 저도 한번 들이대보려합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가 고기가 겁나게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안출하십시오..^^
    대구동생™ 09-11-03 16:56
    좋은글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첫추위찬스 욕심이지만 찬스란 있으니까 믿고 떠나는 거겠죠

    변수가 있기마련인데 확률을 또 한번 높이보고자 하니 힘들고 외롭고 추워도 쪼아야죠

    전 오늘이 아주 좋을것이다 판단하지만 변수들이 많아 정답이 없어 보입니다.

    전 포인트는 어디든 관계없이 수심을 1m권을 노리겠습니다.
    대물은언제 09-11-03 20:38
    저두 일욜날 낚시 갔는데 얼어 데지는 줄 ~~

    찬스 ..ㅋㅋ 바람 이빠이 어이쿠....여덜치 두수,,,

    추 워 도 바람이 안불면 좀 잡았을겄을......

    역시 낚시는 변수가 만이 따르는 모양인 갑심다....
    열네치 09-11-03 21:18
    우리가 아는 상식대로 낚시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재미 있을수도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습니다.
    물속이 들여다 보인다면 낚시가 참 재미 없을것 같습니다.
    낚시도 자연을 상대하는지라 나의 지식과 경험이 참으로 미약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경험과 기대를 갖고 또 꽝을맞고!
    그러면서도 언젠가 스멀스멀 올라올 찌의 모습을 상상하고!
    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잡으면 좋은거고! 그래도 물가에 다시갈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는 도라인들인것 같습니다.
    설마입질 09-11-03 21:37
    그대 이름 바람바람바람....

    수온을 급강하 시킨 주범은 외부 온도도 아니고
    아주 조금 내린 비도 아니고
    바로 하루종일 불어대는 바람이지요
    너무 갑작스런 수온 급강하로 인하여
    붕어가 입을 닫아 버렸을 겁니다

    몇일 햍볓이 내리쬐인후 비와 바람의 영향없이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날 그때를 생각하심이...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에다아빠 09-11-03 23:33
    토요일에 수로로 낚시갔다가
    바람에 바람에 날아갈뻔했습니다
    오전엔잔잔했는데 오후부턴 파도가장난아니었음 ㅜㅜ
    참고로 아산임다
    터미박 09-11-04 11:12
    먼저,
    물안개가 피어오른것이
    수온이상승해서 피어오르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수온이 식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냄비에서 나는 김처럼...

    담수된 큰 물에서는
    해가진후 3시간이내까지는 수온이 상승되고

    그 이후에는 해가 뜨거나 아침기온상승으로
    더불어 3시간 이후부터 비로서 수온 상승이 된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심한 물안개는
    심한 수온하강으로 보는것이 맞다고 보여 집니다

    대류에 따른 수온변화는 있지만
    수온변화일뿐,외부기온 상승이 없는이상,
    수온상승은 이해가 않됩니다

    첫추위 찬스는
    장소에따라
    각기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상식이나 과학적 측면과는 별개로 보입니다

    가장큰 이유중에 하나라고보는
    저의 주관적 생각은
    동침에 들어가기위한
    지방축척이나 영양섭취를위해
    월척급이상의 먹성좋고
    덩치큰놈들의 활발한 먹이 활동으로 생각 됩니다

    일반적으로 준계곡형이상의
    겨울에는 먹이활동이 불가한곳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대부분 인것 같습니다

    그 이외
    고흥계매지 같은경우
    평지형인데 서리이후
    4짜출현이 잦아 지는데요

    원인으로 블루길이나 잔챙이의 활동저하나
    추워지면 식욕이왕성해지는 그곳만의 특징이 아닐까 추측 해봅니다

    아묺튼, 첫추위찬스는
    상식으로는 해결않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경우
    그 동안 축척해온 정보와 데이타로
    그 문제에 접근 합니다
    한마디로
    추워지면 재미보는곳을
    선별, 공략 합니다

    낚시 이것참~
    생각되로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의 쉬운 접근법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라 입니다...

    항시 안출하시고 추위에 각별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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