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를 보면 이런 사진 많죠
뭐 이런 글 올리면 내 고기 내 맘대로 하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실 분 많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그래도 올려봅니다.
제가 굳이 글을 쓰는 요지는 저 붕어들이 저리도 얌전히 사진을 찍혀준다면 저도 별말 안합니다.
한두마리 정도라면 뭐 저도 별말 않겠습니다.
저 많은 붕어들이 괴로움에 펄떡거리는걸 시간걸려서 보기좋게(?) 전리품인양 전시하고 비늘 지느러미 다 상하게하고 그러는게 과히 좋아보이지 않기에(물가에 있는 쓰레기만큼이나) 수많은 태클 감수하고 말씀드립니다.
정말로 전리품이라고 생각하셔도 승자의 아량으로 붕어들(손맛 안겨준 고마운 존재들입니다)에게 저런 가혹한 사진 찍기를 위한 고통은 안겨주시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따라하시란 말씀은 아닙니다.
저는 살림망도 안갖고 다니고 딸기대야에 물 약간 넣어서 챔질에 성공하면 딸기대야에서 사진 찍고 바늘 빼고 필요하다면 계측판에서 계측 후 바로 놔줍니다만 따라하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위의 사진처럼 하시는 것이 반드시 해야만 속이 후련하신지 되짚어 보시라는겁니다.
드실만큼은 드세요 하지만 포로도 제네바협정에 따라 인도적으로 대우받듯이 붕순이들도 인도적으로 취급되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많은 태클 대환영입니다.어차피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글이니까요...
저도 매번 그렇게하다가 딱한번 작년에 한마리 인증샷을 맨바닥에서 한적이 있네요--
살림망을 가져가질 않았고 주변에 마른 억센풀들만 있어서 그랬지만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