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렸던 2020년 첫 출조 ~~ 동생과 친구 ~~ 그리고 저 이렇게 김천권으로 자리합니다.
햇살은 좋았지만 바람이 장난 아니여서 걱정 ~~ 하지만 멋진 조우들과 즐겁게 2020년 첫 밤낚시 하고 왔습니다.
금요일밤 퇴근하고 동생이 먼저 자리했습니다. 바람 때문에 고생하며 자리 잡은듯 합니다.
경산에서 퇴근하고 올라온 친구 ~~ 원룸하나 짓고 휴식중이라는군요.
토요일 오전 저는 둘째공주 스케줄 때문에 일어나 기차역에 데려다주고 장비챙겨 약속장소로 이동합니다.
생각해둔 자리에 짬낚으로 즐기시는 조사님들이 많아 일단 일행들과 잠시 본부에서 즐겨봅니다.
ㅎㅎㅎ
천안에서 감사하게도 맘모스 정대표님께서 양손에 선물을 가지고 방문해 주셨습니다 ~~ ^^
천안에서 사온 순대도 먹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 오전 시간은 이렇게 보냅니다.
여긴 경산에서 올라온 친구자리입니다.
아직 연줄기가 물속에 많이 있다는군요.
수심은 2m권 ~~ 생각보단 물속은 괜찮아보입니다.
ㅎㅎㅎ
두분 ~~ 안에서 뭐하십니까 ~~ ^^
여긴 구미에서 온 동생자리입니다.
여기도 수심은 비슷하고 물속 상황도 비슷합니다.
구멍만 잘 찾아서 셋팅하면 입질은 꼭 받을듯합니다.
저는 일단 입낚시 ~~ 저수지 앞 동네에 있는 배시네 석쇠로 점심식사합니다.
중학교 동창집입니다 ~~ ^^
비주얼 좋죠 ~~ 맛도 좋습니다.
점심 배불리 잘 먹고 저도 자리잡아봅니다.
둑방 맨 안쪽자리 ~~ 일행들 모두 제 장비도 같이 옮겨주고 ~~ 감사했습니다.
옥수수는 그릇에 담고 빈통은 본부 쓰래기봉투로 ~~~~~ ^^
2020년 첫번째 낚시대는 야수 56대로 선택합니다.
수심 1.8m권 ~~ 바닥도 깨끗하군요 ~~ 물색 괜찮고 ~~ 참하게 대편성해서 밤에 그님만 만나면 딱인데요 ~~ ^^
오늘은 처음으로 대포도 장착해봅니다.
야수 56대가 들어가도 여유공간이 많이 남는군요.
장대들도 무난하게 ~~ ^^
바람과 사투끝에 8대 셋팅 완료합니다.
28, 36, 54, 44, 56, 34, 32, 30대 ~~ 외바늘 바닥채비 ~~ 목줄은 좀 길게 셋팅해보았습니다.
사실 오늘은 사진에 보이는 좌측단에 연두색 구조물 아래 자리 앉고 싶었는데 ~~ 짬낚조사님이 계셔서 어쩔수없이 ~~
오늘은 그곳을 바라보는 자리에 ~~ ㅎㅎㅎ
새벽에 영하권으로 내려간다는 예보로 저 역시 작은 집 하나 셋팅합니다.
강풍에 짬낚 포기하시고 정대표님 귀가하신다해서 단체컷도 한장 담았습니다.
이제 경산, 구미, 김천 ~~ 요래 세명 내일 아침밥내기 시작합니다.
친구가 준 간식 난로에 구워먹고 ~~~ 잠시 휴식도 가져봅니다.
바람이 잠시 쉴때 케미 셋팅도 들어갑니다.
오늘은 옐로우 ~~ 두달만에 보는 케미불빛이군요.
미끼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옥수수 ~~ 부탁한다.
어둠이 내리는군요.
ㅎㅎㅎ 또 무러갑니다 ~~ ^^
저녁은 미나리 & 삼겹살 ~~ 열심히 셋팅중입니다.
맛나 보이시나요 ~~ ^^
비주얼 짱 & 맛도 짱입니다.
세명 모두 비주류 ~~ 음료수와 맛나게 먹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뽁음밥이죠.
저녁먹고 자리로 돌아오는 벌써 보름달이 ~~~ 뭐 환상입니다 ~~~ ㅎㅎㅎ
고요한 밤입니다.
일행들 자리도 고요하군요.
침묵은 잠시 ~~~
2019년 최고 어복인 원재동생이 첫수을 만나는군요.
선반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니 준척이 애기 같군요 ~~ 아쉬운 29.5cm
그래도 저에겐 무지 부러운 붕어입니다.
원재의 준척붕어가 나온 후 너무도 조용한 소류지 ~~ 푹자다 가스가 방전되서 일어나니 호선이 자리 찌가 한개 없다는거 ~~
호선아 ~~ 호선아 불러도 대답이 없어 자리로 가보니 찌가 물속으로 잠겨있군요.
푹자고 있는 호선이 깨워서 챔질 ~~ 7치 한수가 ~~ ^^
이놈 역시 저에겐 부러운 붕어 ~~ ^^
제자린 전혀 움직임이 없어 또 휴식에 들어갑니다.
뭐 ~~ 딱히 한게 없는데 말이죠.
자다 또 가스가 떨어져 일어나니 이런 아침이 오는듯 ~~ 그런데 친구자리가 이상해서 보니 ~~ 얼음이 ~~ ^^;;
불러도 대답없는 친구 ~~ 난 몰러 ~~ 잔다.
원재자리는 이미 끝 ~~ ^^
다행히 제자린 아직입니다.
서리만 내리고 얼음은 우측부터 들어오는군요.
점점 제자리로 찾아오는 얼음
시야도 어느정도 확보되는군요 ~~ 그러나 입질은 전혀 없는 상태 ~~ ^^;;
결국 저도 우측 두대 거총 시킵니다 ~~ ㅠㅠ
아침 햇살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제는 저수지 중간까지 얼음이 퍼져나가는군요.
저도 우측에 있는 낚시대 처리하고 잠시 일행들에게 ~~
처참한 현장이지만 사람이 자연을 이길수는 없죠.
원재는 철수할때 고생 좀 할듯합니다.
아침 햇살이 너무 반가운 시간입니다.
PT병에 물담아 얼음 깨기 작업 ~~
친구야 수초작업을 해야지 ~~ 왜그래 ~~ ^^
장대만 편성해서 고생중입니다.
전 낚시대로 대포놀이 ~~ ^^;;
이런거 첨해봅니다.
해마다 2월 셋째주에 시작했는데 겁없이 첫주에 출조 ~~~ ㅎㅎㅎ 당연한 결과인듯합니다.
역시 이문구는 정답인듯 ~~ ^^
전 괜찮지만 일행들은 얼음이 녹아야 해서 따신 라면 한젓가락 ~~ 정말 꿀맛이 따로 없습니다.
커피도 한잔하고
이제 집에 가야죠.
초저녁 원재에게 찾아온 귀한 녀석입니다.
주변정리도하고 저희가 가지고간것들도 정리
제 차에 이렇게 한박스 더 있습니다.
부탄가스통은 제발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점심때가 되어서 철수 완료.
오늘은 저의 완패입니다 ~~ ^^ ~~ 호선이는 짬뽕
원재는 짜장면
전 짬뽕밥 ~~ ^^
2020년 첫 출조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처음으로 경험한 낚시대 거총 ~~ 친구와 동생은 얼음 때문에 고생했지만 다들 즐거운 시간 가진듯합니다.
올한해도 부족한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부족한 부분 하나씩 하나씩 채우며 잼나게 다녀볼게요 ~~~ ^^
내기를 해야 열심히 하죠~ ㅎㅎ
잘보고 갑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