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수로에 대물 입질 확인...

■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태안수로로 콧바람을 쐐러 나가 보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낚시할만한곳엔 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저기 자리 확인을 위해서 둘러 보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다. 이지역에 살고 있는 본인도 자리 잡기가 힘들다니.... 한참을 헤메이다가 큰길옆에 자리를하고 있노라니 왠걸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한다. 예보에는 3~4정도라고 했는데 이건 5이상되는것 같다. 자리를 폈으니 일단은 12대중에 6대만 편성하고 미끼를 먹음직스럽게 꿰어서 케~스팅을 해본다. 낚시를 시작한지 30분...1시간이 지나도 6개의 찌는 한마디로 말뚝 상태다. 바람은 거세지고... 그렇게 약 2시간동안 입질이 없어 마음을 비우고 철수하려고 낚싯대를 두대째 접으려는데 갑자기 2번대의 찌가 물속으로 쳐박는듯 하더니 이번에는 하늘을 향해서 치솟는다. 그것도 점잖고 아주 시원 스럽게.... 이때다 싶어서 챔질...아니 요녀석 힘이 장난이 아니다. 순간 4짜구나하고 생각하고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다가 드디어 얼굴을 보여주는 녀석! 붕어다. 그것도 빵이 엄청난 녀석! 그런데 아쉽게도 4짜가되기엔 아직 이른 녀석! 요녀석 한마리 얼굴을 보여주곤 이후론 전혀 입질도 없다. 낚시를 즐기던 꾼들은 어느새 철수를 거의 다하고 맞은편에 어느분과 나만 자리를 하고 있다. 어느새 찌가 안보일 정도의 어둠이 시야를 흐릿하게하고... 오늘은 태안 수로에 디디어 대물이 움직이고 있다는것을 확인한것만으로 만족하고 내일을 기약하고 철수를 하였다. ☞ 사진은 파일 사이즈가 너무 커서 업로드가 안되네요(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