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대물낚시
9-10월은 대물낚시에서 연중 최고의 시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월척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수위의 변동이 거의 없는 시기이며
일기의 변화에도 조황이 꺾이지 않는 시기이며
쪼으는 맛이 나는 시기 입니다.
대물을 품었다는 느낌이 강한 저수지에 겉보리 밑밥을 치면서
몇차례 찍어보면 이내 준월척이 나옵니다.
답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시기에는 조황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2-3회의 출조에 1-2마리의 월척을 맡겨놓은 붕어를 가지러 가듯이
조황이 확실하다 하더라도 낚이는 월척의 씨알이
35cm를 넘지 못한다면 월척이 나오는 저수지를 과감히 포기 합니다.
이 저수지의 시기가 아니라는 얘기 이지요.
줄을 자르기 전에 기록을 경신할만한 좋은 녀석을 노리기 위해서
다른 저수지를 또 찍어 봅니다.
10월의 대물낚시의 한 유형을 표현한 것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 해마다 이맘때면 겪는 일입니다.
욕심을 내어 보십시오.
채비를 가장 튼튼히 하여 가장 굵은 참새콩으로 터가 센
대물터를 공략 하여 보십시오.
채비를 점검하여 튼튼히 하시고 굵은 참새콩을 사용 하십시오.
마릿수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 대물은 그만큼 멀어집니다.
포인트를 정했으면 갈등을 버리십시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찍어서 답을 내는것이야말로
대물낚시의 진미중의 진미 입니다.
밤이 길어 집니다.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초저녁에 한숨 자두는 것도 하나의
전술이 될것 입니다.
자정 전후부터는 해가 뜨고도 일찍 대를 걷을 일이 아니며
아침나절의 승부를 끝까지 기다리십시오.
시즌이 깊어질수록 숨 막히는 무료함을 달래주는 준척급의 입질이
줄어들지만 한번만 제대로 받으면 기록을 경신할 초대형일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도 높습니다.
잔챙이의 성화가 줄어드므로 겉보리의 사용을 늘릴 시기 입니다.
가장 맛 나는 대물낚시의 시즌에 님들 모두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11)
10월1주-10월의 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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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욕심은 있지요... 하지만 4짜가 왜 그리 욕심이 나는지 ..
전 지금 이맘때 찌 세우고 낚시하면 세벽녁 물안개 피어 오르는 모습이 아름다워
낚시 합니다..
붕어 보다 이 자연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할 시기 인듯 하군요...
죄송합니다....... 넘 많은 것을 얻을려 한 저 잘못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