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목전에 둔 늦가을에 적지않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아직 추위다운 추위가 없었던것 같은데
이번 비 후의 추위는 제법 매섭습니다.
붕어가 한호흡 고르는 시간을 가질것 같습니다.
물론 이시기의 대물낚시는 삼한사온중
사온이 끝나고 삼한이 시작되는 첫날이면 좋겠지요.
며칠간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다가 추워지는 첫날은
비록 시기가 11월 하순이지만 어느정도 대류현상을 기대할수 있어서
확률이 높은것은 사실 입니다.
그러나 11월 하순의 낚시는 호조건을 찾아서 출조하는 낚시가 아닙니다.
삼한의 첫날이라도 생각만큼 수온의 상승이나
그에 따른 대물의 회유를 기대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수온의 상승이 거의 없거나 혹은 수온의 상승이 생기더라도
대물의 회류를 유발할 정도는 잘 오르지 않습니다.
이시기의 낚시에 이런 경험은 있습니다.
밤새도록 모포를 코까지 당겨서 덮고도 차가운 계절풍에
눈물이 졸졸 흘러내리던 날 아침에 동이 트면서
바람이 자는 잠깐의 시간에 대물의 찌솟음을 보는 날이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만 된다면 방한장비 단단히 챙겨서
한번의 찌솟음을 만나러 출발 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특히 안전조행 당부 드리며 좋은밤 낚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3:13)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20)
11월 4주 - 한번의 찌솟음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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