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추위가 늦었던것 같습니다.
11월로 들어서고도 '예년기온 보다 웃도는 날씨'가 계속 되더니
며칠전 거푸 비가 내리고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것 같습니다.
아직도 낮의 날씨는 따뜻하여서 점퍼가 덥게 느껴지지만
밤이 되면 제대로 추워지고 있습니다.
같이 새우통 들고 다니던 주변의 조우들이 하나 둘씩 낙오(?) 해버려서
동행출조를 할 조우를 찾기에 어려움을 느낄 시기 입니다.
제시즌에는 가는곳 마다 꾼이 많아서 저수지 선정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저수지마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시기에 이 저수지의 붕어가 활동을 할까?'
'완전히 비워져 있는 상중하류권 포인트중에 어느곳을 선택할까?'
이런 갈등을 하게 됩니다.
(저수지 선정)
꼭 공략 해보고 싶은 저수지에 시즌중에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서 못 앉아 보았던 곳 이라면 지금이 좋습니다.
골짜기 못이라서
평지지가 아니라서
수초가 없어서...
갈등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어느 저수지에서나 붕어는 지금도 활동을 합니다.
대물에 대한 확신이 큰 저수지라면 15시간 전후의 긴 승부에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집중력을 높일수 있어서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찜 해놓은 저수지가 없습니까?
소문난 대물터를 찾으십시오.
이 시기에는 소문난 저수지라도 놀이객은 없습니다.
제대로 된 분위기에서 쪼을수 있을것 입니다.
(포인트 선정)
'11월에는 웬만해서는 대물이 상류로 올라붙지 않는다.'
맞는 얘기 입니다.
중하류권의 깊은 수심대가 확률적으로 조금 더 높은게 맞습니다.
그러나 상류권 얕은 수심대에 꼭 찍어보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면
그자리가 확률 높은 포인트가 될수도 있습니다.
중하류권 이라고 입질을 수차례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한 두 번의 찌솟음으로 승부가 나는 시기 입니다.
낚시꾼이란 앉고 싶은 포인트에 앉아야 갈등없이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끌어 당기는 포인트가 있다면 그자리가 가장 확률 높은
포인트라고 믿고 결정을 하십시오.
(승부)
6시전에 캐미 꺾어서 아침 8시 이후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 입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 이라도 밤새 한점 흐트러짐 없이 쪼으기는 어렵습니다.
11시 이후부터 아침시간까지 얼마나 집중을 하느냐가 관건 입니다.
"깜빡 잠이 들었었는데 찌가 이동을 해 있더라."
는 얘기가 많은 시기 입니다.
아침에 대 걷으면서 미끼의 손상이 없었다고 반드시 입질이 없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흡입 했다가 뱉어 버리더라도 새우가 멀쩡한 경우도 있습니다.
붕어 한마리에 너무 집착을 한다고 생각하면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쉽지 않은 시기의 승부에 최선을 다 했을때 다음날 철수길에
미련이 없는 만족감을 느끼게 될것이며 11월의 어려운 대물낚시를
경험한 꾼이 더욱 땐땐한 대물꾼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낚시실력에 상관없이 어느 누구나 어느 포인트에서나 마음속에 사구팔을
그려볼수 있는 기록경신의 시기 입니다.
모두들 멋진 승부 하시고 사구팔을 기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24)
11월3주-후회 없는 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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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터로.....
늘 수고가 많습니다.
캬~~! 쥑입니다^^*
유익한 조황전망 감사드리며
조과에 관계없이 정말 멋진 승부를
함 펼쳐보고 싶습니다.
늘 수고하시는 모습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