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의 개막에 맞춰 황금같은 연휴가 열립니다.
겨울동안 힘겹게 참았던 낚시병을 달랠 절호의 기회인데
강수예보가 있습니다...ㅠㅠ
아직은 수로 늪지나 수초 우거진 중대형지의 상류권을
중심으로 지렁이 미끼의 낮낚시를 할 때 입니다.
부지런한 꾼들은 이미 지렁이와 콩 옥수수를 들고
대물밤낚시를 시도 하기도 한다는 소식 입니다.
수초대의 떡밥이나 지렁이 낮낚시는 아침시간에는
조금 더 깊은 중류대를 노리고
햇살이 오른 낮시간에는 얕은 상류를 노려야 합니다.
봄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선정기준은 물색 입니다.
물빛이 탁한곳을 노려야 합니다.
(수초작업)
대물꾼은 2월 중하순경 수초작업을 합니다.
자신이 보아둔 터 센 대물터 상류의 산란포인트에
수초구멍을 내고 바닥까지 깨끗이 긁어내고서는
삶은 겉보리와 황토를 버무려서 구멍마다 듬뿍 넣어 둡니다.
그리고는 2-3주 뒤에 대물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나오는
산란기 찬스를 노려서 출조를 합니다.
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올라오는데 물속에 풍덩 거리며
수초작업을 하는것은 효과가 낮습니다.
어차피 새풀이 돋지 않는 시기 이므로 넉넉하게 미리
작업을 해두어도 구멍이 메워질 걱정은 없습니다.
지렁이 한 통 들고 입질이 빨리 붙는 저수지에서 반가운 붕어구경을 하고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 오후에 사구팔이 웅크리고 있는 대물포인트에
수초작업을 해놓고 돌아오면 출조하는 그날까지 마음이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말들 지내십시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3:44)
2월4주-연휴를 맞아 낚시를 할까, 수초작업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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