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아 청송군 일대를 둘러 보았습니다.
현서-안곡-현동-부남등지에는 의외로 도로변에서 가까운 저수지가 많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저수지가 협곡을 막아서 만든 계곡지라서 오후가 되면 그늘이 생기는
특징이 있고 맑고 깨끗한 물은 땀을 씻기에 좋고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서 방한을 걱정해야 하는등의 조건으로 인해서
피서낚시터로 알맞습니다.
국립공원 주왕산 일대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풍부한 계곡이 많이 있고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서 이 지역을 찾아 낚시를 겸한 피서를 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대구에서 와촌을 가는길은 거리에 비해서 참 먼길 이었습니다.
무태-제2갓바위를 경유하거나 경부고속도로 경산나들목-하양을 경유하거나
비슷하게 멀고 비슷하게 불편한 길 이었는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와촌을 경유하는 청통, 신령등지가 편하고 가까운 길이 되었습니다.
개통이후 아직은 한산한 20번 고속도로가 휴가철을 맞아 동해를 찾는 차량들이
밀려들면 제구실을 하게 되겠지요.
북영천 나들목을 내립니다.
이곳에서 청송방향 35번 국도를 타고 청송으로 들어갈 예정 입니다.
북영천 나들목에서 청송방향으로 4.7km를 가면 화남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화산-신령)으로 연결되는 4번군도가 나오고
여기에서 6.6km를 가면 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이 자천리 입니다.
화남-자천리 구간에는 소류지왕국 영천의 특징대로 수많은 소류지가 있습니다.
자천을 지나면 높은산이 많아지면서 저수지의 숫자가 줄어듭니다.
자천에서 2.2km를 가면 우측으로 (자양)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회전 하게되면
자양면-죽장면으로 연결 됩니다.
다시 6.8km를 가면 (상송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면 노귀재-청송군 현서면으로
연결되며 좌회전 하여 재를 넘으면 군위군 고로면으로 연결 됩니다.
좌회전 하여 (학암지)를 둘러보고 되돌아 나와서 청송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상송삼거리에서 언덕길을 2.4km 오르면 정상이며 이곳이 영천군 화북면과 군위군
고로면을 가르는 경계점 입니다.
정상에서 2.1km를 내려가면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을 표시하는
이정표는 없으며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만나는 첫 샛길 이므로 찾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앞그림의 지점에서 600m를 지나면 작은 도랑을 넘으면서 갈래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진입 합니다.(저수지까지 비포장길 700m-우천시 승용차 진입가능)
저수지 둑이 보이고 둑 너머로 산악지대 특유의 깊은 협곡이 보입니다.
언덕길이 제법 가파르지만 이 지역 전체가 청석이 많은 지형이라서 비가 오더라도
승용차의 진입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수위의 학암지에서 낚시꾼이 둑으로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깎아지른 수심에 앉을자리도 나오지 않으니까요.
둑방권의 모습 입니다.
만수를 이루고 있는 학암지의 모습 입니다.
우안쪽으로 난 길은 오후가 되면 그늘이 지고 곳곳에 주차공간도 있습니다.
길에서 나무숲 사이로 수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길에서 내려다본 상류권 입니다.
걸어도 얼마 안되는 거리 이지만 조심하면 자동차가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저수지 위쪽 도랑인데 맑은물이 흐르는 그늘자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흘러드는 수량이 상당한데 가물어도 물길이 잘 끊어지지 않는답니다.
이곳에 텐트를 치면 밤에는 방한을 철저히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저수지 상류 토사가 밀려든 평지인데 사람의 발길이 없으니 풀이 웃자라 있습니다.
우안 끝자리쪽인데 2-3자리 정도 나오는 모습 입니다.
현지꾼이 가져다 놓은 낚시용 의자로 보이며 우안 상류권 숲속에 두어자리 정도 나옵니다.
좌안 끝쪽은 잡목이 우거져 있어서 만수위에는 앉을자리가 편치않은 모습 입니다.
상류 퇴적토사 자리에서도 30대 이상 긴 대를 편성할수 있는 모습 입니다.
<학암지>
군위군 고로면 학암리에 위치한 약1만여평의 계곡형 저수지로 오랫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고 오지에 위치해 있어서 손을 거의 타지않은등의 특징으로 잉어와 함께
초대형붕어자원을 품고 있지만 터가 세어서 입질이 잦지는 않다.
저수지 양안이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저수지 연안 경사가 급하고 수심이
깊어서 한여름이 되어야 붕어의 활동을 기대할수 있으며 물이 맑아서 철저하게
밤낚시를 구사해야 한다.
저수지 주변으로 그늘자리가 풍부하고 저수지 윗쪽의 도랑에는 맑고 차가운 계곡수가
흘러 들어서 한여름 피서낚시를 즐길수 있는데 한여름에도 밤이 되면
한기가 심해서 방한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학암지를 둘러보고 상송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 노귀재를 향합니다.
노귀재 정상에 휴게소가 있습니다.
상송삼거리에서 15.4km를 가면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에 닫습니다.
구산 사거리에서 의성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사곡이나 춘산으로 연결 됩니다.
구산에서 골부리국이라는 메뉴에 논고둥으로 끓인 국인가 하여 때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어 갔습니다.
의성에서는 논고둥을 꼴부리라고 하거든요.
다슬기국 이었습니다.
5천원짜리 점심상인데 담백한 다슬기국맛이 일품 이었습니다.
청송방향으로 12.9km를 가면 (안덕면 경유) 현동면이며 이곳에서 우회전을 하면
포항시 죽장면으로 이어지는데 청송방향으로 직진 합니다.
현동에서 청송방향으로 10.2km를 가서 (대전교차로)에서 (부남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앞그림에서 1.1km를 가서 (청하방향)으로 우회전 합니다.
얼음골도 둘러보고는 싶지만 저수지 답사가 우선 입니다.
청하방향으로 계속 갑니다.
대전교차로에서 화장지로 가는길에 멋진 풍광도 만납니다.
숲과 맑은 하천으로 이루어진 야영장도 보입니다.
대전교차로에서 12.5km를 가면 길 왼쪽으로 화장지 제방이 보입니다.
(거의 외길인데 헷갈리는 곳이 있으면 '화장리'를 물으면 됩니다.)
만수위의 화장지 둑방권 입니다.
도로가 있는 우안 하류권에는 저수지 가에 시원한 그늘과 벤치까지 있습니다.
우안 하류인데 떡밥낚시를 했음직한 흔적이 있습니다.
벤치 앞쪽 연안의 모습 입니다.
우안 하류쯤 길가에 조성되어 있는 삼림욕장 입니다.
삼림욕장을 지나면 물쪽으로 자동차가 진입할수 있는 길이 있는데
물가의 파라솔 자리까지 승용차가 진입해있고 텐트까지 있는걸로 봐서 장박을 하는것
같습니다.
상류권으로 들어서는 지점에 있는 점곡교 아래쪽에는 물 유입구 주변으로 참한
포인트가 나오는 모습 입니다.
우안 최상류권의 모습 입니다.
만수를 이룬 지금 커다란 만곡지대 전체에 육초가 수몰되어 있어서 그림이 좋습니다.
상류에는 우안에서 좌안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있습니다.
우안 최상류 만곡지대의 모습 입니다.
화장지 상류 도랑 주변으로 그늘과 맑은물이 있는 공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화장지로 흘러드는 물이 맑고 시원하게 보입니다.
앞의 만곡지대에 두분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좌안쪽으로 가다가 상류권을 돌아본 모습 입니다.
앞그림보다 조금 아랫쪽의 모습 입니다.
진입로가 있는 우안권을 건너로 바라보니 텐트가 3동이 보입니다.
좌안 최상류권에도 퇴적토사가 있어서 물가까지 자동차 진입이 가능 합니다.
우측 산아래 한분이 낚시중이며 곶부리 넘어서면 텐트가 한 동 있습니다.
<화장지>
청송군 부남면 화장리에 위치한 약 10만여 평의 반계곡형 저수지로 어자원이 풍부하고
입질이 잦으며 물이 맑은 하천과 그늘자리등 여름철 피서낚시터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얼음골, 주왕산 국립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가족 피서지로 알맞다.
떡밥 지렁이 미끼의 낚시에 밤낮으로 입질이 잦으며 마릿수가 풍부해서 초보자도
쉽게 낚시재미를 느낄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대형어를 낚을수도 있다.
화장지 상류를 지나면 이런 이정표가 나옵니다.
'얼음골' '주산지' '간장(지)' 중에 간장지가 우선 입니다.
화장지 상류 버스정류소 앞에서 1.5km를 올라오면 만나는 이정표인데 간장리쪽으로 갑니다.
앞그림에서 간장지까지 3.8km인데 그중 3.1km가 시멘트 포장도로이며 나머지 700m가
비포장길 이지만 돌이 많은 길이라서 우천시에도 승용차로 진입할수 있습니다.
이내 간장지 둑이 보입니다.
쉬운길 이지만 간장리를 지나고 좌측으로 갈림길이 한번 나타나지만 우전방으로
진입하면 간장지 좌안으로 닿습니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듯한 오지의 저수지인 간장지 제방권의 모습 입니다.
두개의 골자리로 형성된 간장지 좌안과 좌측골쪽의 모습 입니다.
전면 곶부리의 모습인데 곶부리까지 승용차 진입이 가능하며 곶부리에서 우측골은
걸어서 진입해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작은 골자리와 우측골의 모습 입니다.
좌측골을 넘어 상류 중앙부의 곶부리까지 승용차의 진입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자갈바닥에 들어차 있는 맑은물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좌측골 퇴적지대에서 곶부리쪽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좌측골 안쪽의 퇴적지대는 편평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곶부리쪽에는 공터가 있어서 3-4대 주차공간이 됩니다.
곶부리에서 좌측골쪽을 바라본 모습 입니다.
곶부리 자라에는 물쪽으로 길게 돌출된 자리가 있습니다.
곶부리 앞자리인데 맑은 물이 하루 종일 뙈약볕에 시달린 나그네의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 주는것 같습니다.
우안쪽 작은 골자리쪽의 모습 입니다.
곶부리 앞에서 바라본 우측골의 모습 입니다.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풍광이 더 좋습니다.
맑은물에 자갈바닥은 낯선 모습이긴 하지만 새우 달아서 고사목에 바짝 붙여 찌를 세워놓고
하룻밤쯤은 승부를 해보고 싶은 포인트 입니다.
우측골 안쪽의 모습 입니다.
수몰나무들이 수초를 대신하고 있어서 좋은 포인트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측골 안쪽에서 하류쪽으로 바라본 모습 입니다.
<간장지>
청송군 부남면 간장리에 위치한 1만여 평의 계곡형 저수지로 오랫동안 물이 마르지
않았고 오지에 있는 특성상 손을 타지 않아서 대형어 자원을 품고 있다.
두개의 골자리로 형성된 상류 일대가 포인트가 되며 떡밥 지렁이 낚시로 쉽게 붕어를
만날수 있으며 대물을 낚을 확률도 높다.
상류 일대에 고사목이 어우러져 있으며 수온이 오르는 한여름에는 대형붕어와 잉어의
입질을 만날 확률이 높으므로 채비를 튼튼하게 써야 한다.
그늘자리가 있고 한여름에도 밤에는 방한복을 입어야할 정도로 기온이 낮아서
피서낚시터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주 개황)
장마기간 동안 알맞게 내려준 비로 인해서 장마끝에 걸린 지난주 동안은 봄시즌 이후
가장 호조건 속에 낚시가 이루어졌습니다.
물이 차올라서 수초와 육초가 잠긴 중상류권 곳곳에서 7-9치급 마릿수가
풍부한 가운데 지역별로 월척급의 조황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이번주 전망)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으며 달까지 커서 전반적으로 악상황이
예상 됩니다.
아직 배수가 심하지는 않더라도 육초가 썩어드는 수초대는 고수온과 산소부족으로
인해서 붕어가 올라붙기 어려운 상황으로 중하류 곶부리 깊은 수심대를 노리는
여름낚시를 구사해야 합니다.
벌써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고수온이 시작 되었는데 자정이 지나고도 수온의
하강이 미미하며 따라서 2시 이후의 새벽시간대로 입질이 몰리는 시기 입니다.
초저녁 이후 공기가 조금 선선해지면 모기를 피해서 휴식을 취하고 새벽 2시 이후를
집중해야 합니다.
(저수지 포인트)
아무리 마음에 드는 포인트라 하더라도 수초작업을 하는것은 무리가 되는 날씨이며
계곡지 위주로 출조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연중 계곡지의 형태를 하고 있다가 이맘때쯤 마름이 듬성하게 형성되는 포인트도
좋은데 수심 2-3m권의 이런 포인트에서 여름철 대물이 낚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피서낚시)
야외가 도심 보다는 덜 더울수도 있겠지만 바람 좋은 그늘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을때의 얘기이며 조금만 움직여도 이내 땀이 흘러내려서 쉬이 지치게 됩니다.
자동차가 포인트 가까이까지 진입할수 있고 별다른 노동없이 바로 대를 펼칠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하며 물이 맑은곳이어서 수시로 땀을 씻어낼수 있는곳이 좋습니다.
얼음물과 상하지 않는 음식을 충분히 준비하여서 영양을 보충 하여야 하며
모기향, 모기기피제, 부채등 모기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낚시 보다는 더위를 피하는 피서에 중점을 두는 출조를 하시길 바라며
철저하게 안전을 우선하는 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 수거가 더욱 철저해야 하는 이유)
여름철에는 쓰레기 수거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합니다.
첫째는 평소에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오지의 계곡지를 찾을 확률이 높은데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은 쓰레기가 쌓일 확률도 낮지만 버려진 쓰레기가
수거될 확률도 그만큼 낮습니다.
'내가 아니면 수거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쓰레기 수거를 더욱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둘째는 이제 곧 태풍이나 요즘 기승을 부리는 게릴라성 호우등으로 인해서
큰 비가 내리게 되는데 지금 버려진 쓰레기는 큰 비에 떠내려가서 물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는 줍고 싶어도 주울수 없는 상황이 되므로 이시기야말로 더욱 철저히 쓰레기를
수거해야 합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58)
7월4주-피서낚시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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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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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안녕하세요.
하기휴가낚시터를 3곳이나 이~더운날 직접갔다오시고,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월척을 사랑하는모든월님은 저수지환경보호에는 확실히한다고 봅니다.
더운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안출과 즐낚하십시요.
휴가에는 낚시가 최곤데 어쩔수 없이 가족과 함께 지내야할것 같네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물사랑님 피서를 겸하면서 떡붕어 낚시를 할만한 곳은 없습니까?
이번 주말에 식구들 데리고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도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빅우님 대형 떡붕어가 낚이는 포인트로
달창지, 가음지, 조성지, 용암지, 개천지, 합천호, 안동호
등이 있는데요
7월5주 조황전망에 제가 상세소개를 올리지못하거든 이곳으로 문의 하십시오.
달창지-현재 호황중인데 둑에서 중층낚시를 해야하며 날씨등에 따라 기복있음.
가음지-의성ic낚시 문의
조성지, 용암지, 개천지-안계낚시 문의
합천호-합천호낚시 문의
안동호-떡붕어님 아카시아님에 따르면 중층낚시를 해야하는데 극히 일부포인트에서만 조황이 있답니다.
2년전 이맘때쯤 피서삼아 화장지 우안 최상류에서 낚시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이 주변은 가족들과 함께 피서와 낚시를 겸할 수 있는 최적지로 여겨 집니다.
영덕 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옥계계곡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 물놀이 하기도 좋고요.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팔각산을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군위군 고로면 학암지 전체도 입니다.
청송군 부남면 화장지 전체도 입니다.
청송군 부남면 간장지 전체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