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지
상류에서 마릿수 입질
자인면 계림리 계림마을 뒤편의 비포장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서면 제방이 보이는데, 이 저수지가 사화지다. 마을 이름을 따서 '계림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화지는 재미있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계림리는 옛날 어느 선비가 마을 앞을 지나가면서 "이 마을에 큰 위인이 나겠으나 소인배들의 모함을 많이 받겠다"고 하여 소인배를 닭에 비유했다고 한다. 그리고 위인을 한림거사에 비유했는데, 그 때부터 마을 이름을 '계림'이라 불렀으며, 여기서 사화지라 이름이 생겼다.
수면적은 6,000평 정도이며 평지형 저수지로, 겨울에는 수위가 내려가 있지만 봄 모내기철에 대비해서 꾸준한 담수가 진행된다.
월척급 붕어는 쉽게 입질을 하지 않지만 폭발적인 마릿수를 보여주므로 지역 낚시회가 시조회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미끼는 떡밥을 사용하며, 4월 이후에는 메주콩에 굵은 붕어의 입질이 잦다. 낚싯대는 2∼2.5칸 정도 길이면 충분하다.
주 포인트는 상류의 갈대밭과 마을 앞 중류 쪽 연안에서 쉽게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장 앞은 직벽이라 낚시가 불가능하다. 상류 쪽은 갈대와 부들이 골고루 분포해 있으며, 몰골이 자리하고 있어서 봄이 되면 붕어들이 산란을 위해 이곳 연안으로 몰려든다.
수심은 상류 쪽이 1m 내외이며, 제방 쪽은 2m 정도. 3월로 접어들자마자 많은 꾼들의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
쉽게 가는 길 : 앞에서 설명한 황룡지 가는 길을 참고로 자인면소재지 경산 나들목 쪽으로 가다보면 계림청소년 수련의 집이 보인다. 그 맞은편이 계림마을이다. 계림마을 안쪽으로 들어 가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500m 정도 들어가면 사화지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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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사화지 -상류에서 마릿수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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