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배지...

해마다 이맘때면 한번씩 출조겸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담고 밤엔 등목도 할수있어 여름철 피서낚시 하기엔 그만인곳이라 금요일 오전 출발 2박3일 피서 낚시길에 올랐습니다 현지도착시간 오후3시 그런데 느낌이 좀 이상하더군요 한사람도 없습니다 순간 밤엔 무서운데 멧돼지 고라니 등등... 일단 상류 물유입구쪽 그늘좋고 시원한물 내려오고 여름철 특급포인트에 전방 차리고 텐트치고 밥상차리고(물속에)낚숫대8대 셋팅완료 채집망 물속에 투척후 횡성한우 구워 쐐주한잔 걸치고 물속에 발담구고 신선이 바로여기에 있구나 하는 혼자만의 생각이 들더군요 기분 장이당 하는순간 난감한 일이 발생 아이구 머니나 이 일을 어찌할고 현지민 한분이 오셨는데 낚시 금지구역 이랍니다 올해 대대적인 치어방류를 하고 낚시 못하게 삼배리 이장님 수시로 다니신 담니다 그런데 그분왈 사모님과 같이 오셨으니 주변 청소 잘 하시고 아니온듯 다녀 가시면 가라고 까지 하겠냐기에 그냥 하룻밤 지내기로 하고 밤낚시에 돌입 그런대 예상대로 밤11시쯤되니 포터한대가 올라오더니 야심한 밤에 싸이렌 한번 울리고 마이크로 철수하람니다 랜턴불 비춰가면서 다시 또 온담니다 그이후 비는 억수로 쏫아지고 다음날 아침 철수 안 하기로 했습니다 궁금하시죠 밭농사 지으시는 현지분 고맙게도 풋고추며 감자며 이것 저것 주시며 삽도 빌려줄테니 물속좀 깁게파서 낮에 등목 하라십니다 이장님 올때 오더라도 하루 더있자 이번이 삼배지도 마지막인데 굳치기 들어갔습니다 재미있는 피서낚시 붕어 얼굴도 보고 시원한 그늘과 차가운 계곡물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이렇게 결정적 으로 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전국에 조사님들중 혹여라도 저와같이 삼배지 가실계획 있으시면 참고 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출조길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삼배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