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인근에 있는 내동지는 그리 크지 않은 소류지로 약 50년 이상 역사가 깊은 저수지입니다
참고로 여수는 민물낚시가 많이 발달하지 않아서 주위에 좋은 저수지가 참 많습니다.
내동지 또한 낚시한 흔적은 있지만 잘 보존된 상태입니다.
저는 참고적으로 민물 루어 바다 모두 섭렵하고 있지만 갠적으로 민물낚시를 좋아합니다.
1일차
아마 10월 중순경 우연히 발견한 내동지를 보구 대물이 많겠구나 생각하구 주민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니 4짜 5짜까지 나왔다고 하더군요 사실 믿지는 않아지만 기대를 하구 (저희 형과 참고로 울 집안은 낚시광 집안입니다) 밤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넘 기대가 커서 숨이 막히고 심장은 꽁딱꽁딱 뛰었습니다 낚시인 이라면 이 기분 알겁니다.
물색은 좋은 편이면 수심은 평균 2~3미터, 바닥은 잘 정리된 마사토, 자갈이 그리 많지는 않아지만 새우가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낚시대 2.9칸 2대, 3.2칸 2대를 펼치고 저희 형도 같은 낚시대를 편성 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떡밥엔 입질은 전혀 없고 새우나 지렁이엔 잡 입질이 심하고 옆으로 질질 끌고 가는 팬턴이 날 샐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돌아 버린 줄 알았습니다 입질이 아에 없으면 참지만 이건 미끼만 다 따먹고 챔질하면 빈 바늘만 올라 옵니다.
도대체 뭘까 무척 궁금했지만 알수가 없었습니다 징거미로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날이 맑고 낚시대를 접으려는 순간 우리형 낚시대가 하늘을 향해 있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이건 대물이었습니다 형은 낚시대를 올리지도 못한 상태였고 전 왜쳤습니다 "형 뒤로 물러나면서 끌어" 전 죽어리 뛰었습니다
10분간 혈투 끝에 올라온 넘은 붕어가 아니라 잉어도 아니라 바로 50센티가 넘는 자라였습니다 전 태어나서 이렇게 큰 넘은 첨은 봅니다. 넘 기뻐서 저는 형이랑 만세를 불렀습니다.
2일차
아쉬운 넘 컸던 저는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이제는 건너편 포인트가 좋을것 같아서 반대편에 같더니 자갈도 많고 수심도 적당했습니다.
바로 낚시대를 다 펴니 해가 지고 있었고 차분한 마음으로 새우를 달아 찌를 세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낚시대를 던지는 순간 낚시대 하나가 물쪽을 향해 사정없이 끌려 나가 순간적으로 잡았습니다. 힘이 장난 아닙니다 월척급인 31센티 입니다 계곡형 저수지라 붕어도 날렵하고 체고도 높고 보기에는 4짜 같습니다.
그 후로 저는 찌올림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단 낚시대 끝에 브레이크를 장착 했습니다. 왜냐구요 찌는 올리지 않구 매번 끌고 같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낚시대 잃어 버립니다. 한 30번 이상 끌고 같습니다.
찌올림 여긴 그게 필요 없습니다 ㅋㅋ 월척급 8마리와 준척급 한 50마리(형 조과도 포함) 낚았습니다.
그리고 미끼만 몰래 먹는 범인도 발견했죠! 바로 동자개 일명 빠가시라 새끼들 이었습니다 개체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저수지는 붕어, 동자개, 자라만 서식하는것 같습니다.
암튼 손맛은 무지 봤지만 바닥낚시하는 저로서는 약각 아쉬움 점은 찌올림을 못 봤다는것입니다.
그 이후로 저희 형이 몇번 같지만 극과극입니다 잘 될때는 사정없이 없을때는 무지막장하게 안됩니다.
정확히 어디인지 위치는 알려 줄 수 없지만 갠적으로 좋은 저수지인 건 틀림 없습니다.
분명 4짜, 5짜도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위치 알려 드립니다 ㅋㅋ
여수 [내동지] 참 웃긴 낚시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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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나 내년엔 여수권으로 다니려고 하는데...
가게되면 연락드릴께요. 좋은곳 소개시켜주세요.
인터넷의 힘은 무지막지 합니다..
나만의 터 잘 간직되길 바랍니다..
쓰레기장 되는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쓰레기 버리지 않으리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여수쪽으로 가면 꼭 함께 출조를 한번 하고 싶습니다..
""'낚시는 나의 인생""
위치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읍니다.
메일주소는 hjk13111@yahoo.co.kr
쓰레기만치우다 오는일이없으셔야 할텐데요
저도 광양이라 동부6군지역은 자주가지만 내동지는 처음듣네요
아무튼 대박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곳에 알려져서 쓰레기 치우지않는 아직 덜 된분들이 가시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여건상 한달에 한번밖에 낚시를 못가지만 장소를 알고 싶네요
쪽지 부탁드립니다^^
후회할날 옵니다.
그누구라도....
쪽지 부탁드릴께요~ㅎㅎㅎ
궁금합니다!!!
저는 순천이 처가라 여수까지 가는건 일도 아닙니다. ㅎㅎㅎ
사랑가님 가리비님 함 날 잡죠 ㅋㅋ
왜 욕은 하시는지 저수지 특성만 얘기 했을뿐 위치는 말 안했어요!
낚시인 답게 품위있게 사세요
공개든 비공개든 글쓴이에게 이상한 태클은 지양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안뇽 경북상주 변사또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한번 찾아보고싶은데요 가이드해 줄수있읍니까요??
내동지가 아니라도 쬐끔 잘나오는곳으로요~~
지송합니다. 이제야 글 읽어습니다.ㅠ.ㅠ
경북상주면 엄청 먼 곳인뎅. 어찌 여기까지 오실려구 합니까?
여수지방은 제 짧은 경험으로 낮 낚시보다 밤 낚시가 잘 됩니다.
가이드는 해줄 수 있지만 손맛도 못 보시구 가면 넘 미안해서리..... 내년 봄에 오시면 대물 실컷 잡게 해드겠습니다.
참고적으로 전 서울에 살지만 형님이 여수에 살고 있어 저두 9월쯤 부터 여수에서 낚시를 했는데요!
월척 7마리 잡았어요! 그것두 올해 들어 한마리도 구경 못하다 여수가서 봤습니다.^^
갈수기라 힘든 상황이지만 형님 말로는 좋은 저수지가 많다고 하네요!!!
저두 문경에서 2년간 살았습니다. 상주하면 모두 감을 생각하지만 전 여중고생 자전거 부대가 생각나네요!^^
그때가 아련하게 생각납니다.
아~~ 부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