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마릿수터 - 의령 유곡수로 상포교
의령 유곡수로 상포교
영남꾼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유명 초겨울터. 하류 낙동강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제철에는 물흐름이 세져 대낚시가 불가능하지만, 초겨울이면 유속이 거의 없어지고 수심도 깊어져 본격 조황이 시작된다. 특히 상포교 좌측 벼랑 밑은 최근에 마리수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데, 밤낚시에 희나리의 씨알이 굵게 낚이며 월척급도 부지기수다. 지난 10월 말경에는 4짜가 낚이기도 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예년에도 초겨울부터 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곤 했다. 낮에는 7~8치로 마리수가 출중하다. 떡붕어도 많아서 가끔 ‘빵’ 좋은 녀석들이 낚시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한다.
연안의 경사가 심해 진입이 불편하고 포인트의 범위도 넓지 않다. 바닥도 좋지 않아 모래를 담은 쌀자루나 받침틀이 있으면 낚시하기 편하다. 수로 바닥의 굴곡이 심한 편이고 돌이 많으며 하류쪽으로는 뻘이 조금 있다. 2칸 반~4칸까지 골고루 쓰는 게 좋고 떡밥이 잘 듣편. 지렁이에는 배스가 종종 달려든다. ▷조황문의:053-635-0704
▶교통편:창녕군 이방면의 적포교를 지나 좌회전, 약 200m를 가다가 초등학교 담을 타고 5분 진입하면 상포교다. 상포교 다리 우측은 유곡천 상류이고, 상포교를 지나 죄회전해 마을을 지나고 언덕 위로 올라서면 좌측 편 벼랑 밑이 보인다. 차를 길가에 대고 걸어내려가야 하지만 내려가는 길이 험한 게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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