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신기지 -배수 상황에도 밤낚시에 준척급 `덜컥`

가능성 확인-진주 신기지

배수 상황에도 밤낚시에 준척급 "덜컥"

경남 진주지방의 저수지에는 알짜 씨알만 들었다?

어딘들 그런 저수지가 없을까 만은 현지꾼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문은 집요하고도 구체적이다. 그 소문의 진원지 중 하나가 바로 진주시 명석면 신기리에 위치한 신기지.

현지꾼의 말에 따르면 '4짜, 5짜는 없을지 몰라도 밤낚시에 최소 준·월척은 기본'이란다. 그리고 때만 잘 맞추면 무더기 월척도 가능하다는데….

그래서 경기도 안산의 시흥낚시회가 시험 조행길에 나섰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밤새 배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도 28cm 붕어를 비롯해서 5마리의 때깔 좋은 붕어를 걸어냈다. 물론 1000리 길을 달려 온 것치고는 보잘 것 없는 보람이지만 어디까지나 시험조행이었으므로 성과는 있었던 셈이다.


물 빠져도 준척


특히 신기지는 눈에 띄게 수위가 낮아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꾸준히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점은 신기지가 적정수온에서 붕어의 활성이 다른 곳보다 탁월한 곳이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6월 초 현재 진주 지방의 논에는 모낵가 끝났다. 신기지에는 부분적인 배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6월 2일처럼 많은 양의 배수는 하지 않고 있으므로 밤 수위가 안정되면 월척급 이상 굵은 씨알의 마릿수 입질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꾼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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