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여름에 이런저런 좋은 정보를 주신다고 발로 뛰시는 월척회원님들 수고많으십니다.
전 시간이 많이 허락치 않아 어쩌다 한번씩 가끔 손맛을 보러 혼자 또는 친한 친구한놈이랑 같이
잠시 잠시 낚시를 다녀 오곤 합니다.
집이 칠곡 국우동이라 도남지도 한번씩 가고 서리못도 한번씩 갑니다.
틈틈이 이름모를 소류지도 많이 찾아 다닙니다. (시간이 날때만...)
근데 작년 가을쯤 어쩌다 도남지 위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마을 입구를 지나 쭉 직진해서..경로당(?)지나..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오른쪽 왼쪽으로 가는 길중 왼쪽으로 좌회전해서 쭉 올라가다보면 갈래길이 두번 나옵니다.
두번다 오른쪽 길로 해서 쭉 올라가면 진짜 억수로 좁은 비포장 길이 나옵니다.
소형차만 겨우 지나갈수 있는... 승용차로 올라가면 거의 추락할것같은...
아주 좁은 농로비포장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작은 아담한 소류지 하나가 나옵니다.
이름이 "산곡지"라고 지도에 표시되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작은 계곡지에 뭐가 있을까 싶더군요.. 몇평쯤 될까요.. 한 1500평 2000평 쯤...
올라오는 길이 힘들어 사람이 거의 없고 어쩌다 오토바이 타고 올라오시는 할아버지조사님들만... 보입니다.
아마 거기 가시면 거의 혼자서 낚시 한다고 봐야 합니다.
낚시한 흔적이 드문 드문 있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사람의 손이 많이 타지 않은
그런 계곡지입니다.
상류쪽으로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면 좋은자리가 3-4자리 나오고..
못을 통틀어 아무리 많이 앉는다고 해봐야 10자리가 안나오지요..
밤엔 정말 무섭습니다.
그렇게 수고스럽게 위험을 무릎쓰고 5번 정도 갔었습니다.
잔챙이들 억수로 많고요.. 황소개구리 올챙이 많고요..
낚시하기 힘들더라구요.. 지금까지 거기서 붕애들 30-40마리 정도 잡았는데
블루길 딱 한마리 나오더군요..
수심도 엄청깊구요.. 도저히 못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미끼는 지렁이 썼는데 잔챙이들이 엄청 달라붙는거 같구요...
떡밥은 조금 덜한데.. 큰넘들이 없어요... 아님 제가 못잡는 건지..
새우는 아직 한번도 안써봤습니다.
일단 못을 한번 보시면 그래도 좀 큰 넘이 있을듯 한데 제가 올린건 최고가
8치 입니다..
힘은 엄청 셉니다.. 5치 6치 붕애가 문천지나 사일못에서 잡는 8치 9치정도의 힘입니다.
죽죽 차고 들어가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큰넘인줄알고 당겼는데.. 올라온건 겨우 5치 6치..
혹시라도 월척조사님들 중에 여기 가보신분 있나요..
아님 가볼실분들은 올라가실때 조심조심 가세요..
잘못하면 차 빠지고 꽝치고 오실수도 있어요.. 미끼도 여러종류 많이 준비해 가셔야 할듯하고..
주차 공간은 일단 올라가면 3대-5대정도 나옵니다
즐낚하시고 안전한 낚시 하시고 혹시 좋은 정보 있으시면 좀 주세요.. ^^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03)
칠곡 도남지 위 계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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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시다보면 이런길을 차가지고 누가가나 싶으실 겁니다.
꼭 조심해서 올라가세요. RV나 봉고 포터는 절대 안됩니다..
정말 좁아요.. 송형차 (마티즈 티고) 또는 승용차만 됩니다.(겨우겨우)
전 마티즈로 갔구요... 마을입구에서 2킬로 정도 올라가야 됩니다.
조심해서 올라가세요.. 지난번에 어떤 아저씨 차 빠져서 빼준다고 정말 고생했어요
혹시 대물을 걸었다는 내용이 있나 싶어서 들렀더니
아직 댓글이 없군요..
더운여름 휴가 잘 보내시구요
즐낙하시길 바랍니다..ㅋㅋㅋ
여담으로 3-4년전에 금호강서 잡은 잉어 붕어 돈암지에 힘들게 옮겨서 많이 방생 했는데, 그거 아직 무탈하다면 돈암지도 월척 꽤나 있을텐데요~~~
제가 잡은 고기 방생하던곳은 돈암지, 델타 클럽 뒤 조그만 못, 그리고 낚시 금지인 운암지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