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에 그간 모아둔 붕어를 집앞에 있는 건강원에 맡겼습니다
크기는 최소 7치부터 월척급까지 주종은 힘좋은 8치입니다
총무게는 15.5Kg이 나오네요
키가 작은 우리 아이를 위해 그간 붕어를 모으긴 했지만 모으는게 여간 힘드게 아니었습니다
한 두마리 잡은걸 가져올 수는 없었으니까요..
십전대보탕 한약재를 보여주며 그걸 같이 넣고 즙을 낸다고 설명하며 금액은 13만원
한약재 7만원 가공비 6만원인데 이웃이라 1만원 깍아서 12만원 해준답니다
고맙고 뭐고보다 붕어한테 참 못할짓이다 싶더군요
붕어야 우리 애를 위해 한번만 이해해주렴..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다시는 이짓 안할끼다...다시는 붕어 안모은다
붕어야 미안해~!!! ㅠㅠ
붕어야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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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길^^
막 잡고 패대기치는것도 아니고
건강에 취하는거기에.
좋게생각하세요^^
잘 지켜보셔야 할겁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줄을 놓았나봅니다
운영자님 보시면 자게판으로 이동부탁드립니다
거듭 사과말씀 드립니다
붕어즙 먹으면 애들 키가 크나요?..^^
네이년에서 붕어즙효능 검색해봤어요
저같은 경우 마른체격이라 살찌우는게 고민이여서 붕어즙이 도움이된다하여 2번정도 내려먹었읍니다
내가 필요로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하여 섭치하는것은 죄가 아닙니다
자기가 먹을것도 아니면서 옆조사님들 드린다거나 욕심내고 집에가져와서 먹지못해 버리는것이 죄가 아닐까요
붕어즙200봉을 아무리 잘내리는 건강원에서 맡겨도 비유안좋은분은 처음엔 좀 먹을지 몰라도 50봉 100봉 넘어가면
보기만해도 입에서 쓴내와 비린내가 납니다..저같은경우 먹다먹다 50여봉을 못먹고 버린적이 있는데 이것또한 죄라생각하여
이제는 약내리기가 조심스럽읍니다
붕어에게 미안함을 가지신 심붕어님에 마음이 좋아보여 글이 길어졌네요 ㅎㅎ
아이가 잘먹고 키도크고 살두찌우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겟네요.
저도 작년에 몇 번에 걸쳐 잡은걸 모아두었다가 집에서 약 내려 아들 먹였습니다.
총명탕 이라며 할머니가 먹였는데... ㅎㅎ
심붕어님의 사랑으로 아들내미가 건강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