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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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 가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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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척지란곳을 한번도 안가봤는데.. 어떤한지. 다녀오신분 조황부탁합니다. 한번 다녀볼까 싶은데..미끼라던지. 적당히 손맛도 즐길수 있고, 편히 쉴수있을만한 자리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어디든 맘편히 다녀올만한곳도 없는듯하고 아는곳도 없네여..

저도 얼마전에 한번 가서 낚시해 봤는데요..
우선 고기는 많이 있는거 같았구요..
상류까지 길과 맞닿아 있어서 참 편한 낚시터라고 생각됩니다..
물도 깨끗하구요..

가척지는 비가 오려고 하는 꾸물꾸물한 날씨나 비가 내라고 난 다음에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도 비가 막 내리려고 하는 날이었는데요..
서너치 붕어가 찌를 끝까지 밀어 올리더군요..
낚시가 조금씩 취미를 붙여가는 와이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찌놀음에 푸욱 빠져버렸습니다..
멀리서 날뛰는 잉어랑 준척급 붕어들을 보면서 왜 나는 저런거 못 잡느냐고 성화가 대답했습죠..어허~

차로 가척지로 진입하다 보면 무넘기 바로 앞쪽에 앉을 자리가 하나 보였구요..
상류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작은 소나무 숲을 하나 만나는데 그 밑에는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상류에 도착하면 뗏장으로 분포된 아주 예쁜 자리가 몇 개 보였어요..
제방 좌측 상류가 길과 맞닿아 있는데 그 쪽에 한 서너 자리 정도..
제방 우측 상류쪽에 서너 자리 정도..

그리고..
차량 진입로 건너편..제방 우측 하류 지점에도 서너 자리가 보이던데요..
차량이 그곳까지 진입해 있더군요..(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미끼는 역시 콩이랑 새우를 많이 쓰더군요..
자생새우도 있는것 같구요..

무엇보다 물이 참 맑고 깨끗한 것이 맘에 드는 저수지였습니다..

다만..
상류에 장박하시는 조사님들이 계셔서 저희같은 초보가 앉을 낚시 자리는 많지 않더군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가척지를 완전 전세 내셨더군요..
소나무 숲에 야전막사와 같은 텐트를 쳐두고 거기서 밥도 해먹고, 생활도 하고 그러나봐요..
와이프 앞에서 속옷바람으로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좋은 인상은 못 남겼습니다..

가시더라도 그분들 사이에 눈치 잘 보시면서 앉으셔야 할 것 같네요..


용성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저수지가 많이 있나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좋은 저수지가 많은 대구지역에 사는 게 참 행복합니다..

비록 예전에는 차가 없어서..돈이 없어서 버스타고 구라지..대진지 같은 곳에서 블루길만 잡고 그랬지만..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가척지..
잘 보호하고픈 그런 곳이었습니다..

손맛 많이 보시고, 498하세요~^^
정정합니다..
낚시가 -> 낚시를
대답했습죠 -> 대단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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