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수위 본다고 충주호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체어맨 29대로 충주호를 걸었습니다.
육초를 걸은거라 생각하고 이방향 저방향으로 당겨보니 안나와서 목줄을 끊을 생각으로 뒤로 잡아당겼습니다.
갑자기 툭하는 느낌과 함께 허전함....
밤이라서 2번대가 부러진줄 알았습니다. 체어맨 2번대가 형편없다는 글들이 몇개 보이길래 체어맨의 문제인지 제 낚시대의 문제인지 모르는체 가방에 넣어 두었습니다.
아침에 배가 와서 초릿대와 찌라도 건져보려고 꺼냈는데
그냥 초릿대가 빠져버린 것이었습니다.
더 가관인건 2번대 끝에 아무문제도 없는거예요...
다시 초릿대를 끼우고 밤의 상황을 재현해 보려고 손으로 빼 봤는데 빠져나오지 않는겁니다.
2번대 끝에 금이가거나 상처난거 없는건 확인 했구요...
이런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이 상태로 그냥 대를 사용해야 할지 찜찜하니 2번대를 교체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손으로 잡아빼는 동작을 여러번 해 봤는데 쉽게 빠지지 않을듯 합니다. 아마 초릿대와 2번대가 아주 특정한 방향에서 맞아야만 빠지는 경우가 아닌가 싶으네요... (그렇다면 편심이 있다는 얘긴데 그것도 아닌것 같고 참 묘하네요...)
조언을 구하고 싶네요...
이런경우 보셨나요? 그대로 써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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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릿대의 속대가 깊숙히 물리지 않게 설계되었다거나...... 제조사가 제작시 그 낚시대를 기준으로 초릿대를 따로 제작하지
않고 다른 회사의 기성초릿대를 사용해서 조립된낚시대 (요즘 거의 그렇게 하는것 같음) 등에서 그런현상이 가끔 있고요
2번대의 제작시 구경이 다른대에 비해 미세하게나마 더 굵게 나온놈중에 그런일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그 초릿대의 하단 원경이 미세하게 얇아서 생기는 현상일수 있고요
예전의 저급 그라스로드에서 많이 일어나던 현상입니다.
고급낚시대에 그런현상이 생겼다니 신뢰에 약간 금이 갔겠네요......ㅋ
참고로 초릿대를 손으로 잡고 아무리 힘써봐야 물속에서 물고늘어지는 다섯치 붕어의힘보다 약합니다.
잘못하면 초릿대 똑......부러지는것 잘 아시는 바.........힘을 제대로 못주죠.....
초릿대에 굵은 합사같은것 매고 정확히 일자로 서서 다른분이 당겨주기전에는 호수바닥을 건것처럼 액션을 취하기 어렵단
말씀입니다...........
가격이 좀 나가니 2번대를 교체할순없고..........그렇담 답은 나오네요.
1번대 끝자락에 투명 매니큐어를 아주 얇팍하게 한번 살짝 돌려주시고 잘 마른다음 쓰시면 까딱 없겠습니다.
순접을 권하시는 분도 있으나........건조시 잘못하면 울퉁불퉁하게 되어......벗기고 다시 할려고 하면 칼끝으로 다듬어야 하는데
잘못하면 흠집 납니다............. 매니큐어야 리무버로 닦으면 그만이니까....... 권해드립니다.
이 수리법을 모르셔서 올리신게 아니고 황당해서 질문 하신것 잘 알면서도 괜스레 끼어들어 봅니다.......ㅎㅎ
2번대 결함인대 혹시나 몰라서 그럽니다.
초릿대가 그냥 빠지는 경우는 2번대 결함인대 핑계삼아서 다 받으시는게 마음 개운할겁니다.
2번대 결함은 눈으로는 잘 안보이는경우가 대다수입니다.
2번대 잘 보시면 분명히 금이 갔을텐데여..전 수몰나무에 걸려 뒤로 빼다 그랬어여..예전에 쓰다가 다시 사서 처음 사용한지라 실망..ㅠㅠ..그래도 계속 쓸려구여..체어맨 쓰다 대물전용대 쓰니 업글되지 않은 느낌이라 만족이 안되네여...(기포문제)
에프존에 전화에서 방랑자 김태우님과 통화했는데 체어맨은 강한챔질에는 낚시대 성질상 부러지기 쉽다 하네여..강한 챔질은 고탄성일수록 피해야 한답니다..고기 제압시에는 부러지는 경우는 6번대가 부러진다네요..(메가톤급 ㅎㅎ)
참고하셔서 사용해보세여..보강하시는거는 제 생각엥 합사순접이 더 나을듯 한데여..^^
항상 즐낚하시구 건강하세여..
정말 문제 입니다..저도 체어맨 2.9대 손잡이대가 맥없이 뿌러졌엇는데
소비자 부담이라고 하더라구요 ..에XX에서요 ㅡㅡ
본사로 보내서 반반내기로 합의하구 수리한적있습니다 5만원대 낚시대A/S도 이것보단 낳
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학업도 있고 그래서 저두 2.9대 빼고 나머지 멀쩡한 놈들로 다 시집보낸거에요 이런글
볼때마다 죄송스럽네요..
너무 마음쓰시지 마시구요 그냥 떡밥 대로 쓰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