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 블루2, 3.2칸대 사용기

안녕하세요, 저는 닉네임을 ‘위드붕어’로 바꾼 舊 ‘천안불사조’입니다. 전에 체블1, 체블2 쌍포를 구입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남겼더랬죠^^; 얼마 전 저와 가까운 분께서 낚시스승을 자처해주셔서 함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에는 석권이나 휘가 hot한 거 같은데, 저처럼 체블2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관리형 저수지에서 체어맨 블루2, 3.2칸대 쌍포로 템포낚시를 했는데 역시 좋더라구요.. 일단 대의 탄력이 워낙 좋아서 앉아서도 앞치기가 가능했구요, 고기를 제압하여 뜰채에 담는 것도 수월했습니다. (그 동안 무거운 대를 사용했던 지라, 초반에는 채비회수하다 봉돌에 몇 번 맞을 뻔 하기도^^;;) 무엇보다... 턱걸이급 붕어 대여섯 마리를 낚았는데 낚싯대 씩씩 거리는 소리가 일품이었습니다.. 손맛, 찌맛도 중요하지만 소리맛(?)도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2번대에 대해서 말들이 좀 있는 거 같은데.. 예전에 ‘형님붕어’님께서 조언해주신 대로 낚싯대 마디를 하나하나 꺼내서 결합시킬 때, 마디마다 살짝 비틀면서 마무리해줬기 때문에 부러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낚시했구요.. 실제 월척을 걸었을 때에도 대가 튼튼하게 받쳐줘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낚시스승님(?)께서도 몇번 투척해보시더니 좋은 대를 샀다고 칭찬해주셨네요^^ 요약컨대.. 채비투척, 좋았구요 대의 탄력과 허리힘, 좋았구요 그렇다 보니 고기를 끌어낼 때의 제압능력, 역시 좋았네요. 제가 워낙 만족해서 그런지, 너무 좋은 말들만 적은 감도 없지 않네요.. 앞으로 혹시라도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이 있다면 구입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있는 그대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은 첫 출조부터 체블2, 3.2칸 쌍포에 완전 매료된 '위드붕어'의 사용기였구요, 회원님들 모두 어복충만하시고 안출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