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기전에)
체어맨블루의 보급형 정도를 기대/예상 했습니다. 블루가 아주 좋은대이기는 하지만 가격 거품이 너무 심한 제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블루의 보급형 정도라면 사잇대로 사용해 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요...
(사용환경)
충주의 용원지 상류 수몰나무와 뗏장부근의 수심 1.5미터 지점에서 블루와 같이 비교를 위해 원줄2호의 떡밥낚시를 해 봤습니다. 좌측에는 블루 29대 가운데 에버 30, 그리고 우측에 블루 32대를 설치하고 수몰나무 근처에 바짝 붙여서 낚시를 해 봤습니다. 사실 에버에는 7치급 3마리와 잔챙이 몇수 밖에 걸어보지 못해서 하루밤 밤낚시로 이 제품의 모든 부분을 볼수는 없었겠지만, 2대의 블루와 비교하며 낚시 하는데는 큰 무리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외관 및 도장)
블루와는 그리 잘 어울리는 색상은 못되지 않나 싶습니다. 약간 더 칙착한 색상이고 같이 펴 놨을때 같은 계열의 대로 보이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도장은 블루와는 다른 펄이 조금섞인 유관 도장인데 얼핏 보기에는 블루에 비해 기스에 대한 내성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데 장기간 사용해 보지 않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무게감 및 경질성, 앞치기 성능)
실제 제원상 무게도 약간 더 나가지만 사용시 느끼는 무게감 역시 조금 더 나간다는 느낌 입니다. 30대이므로 절대 무게가 많이 나가지는 않지만 블루에 비해 약간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정도 였습니다. 블루와의 비교 목적이 아닌 절대 무게감은 그래도 가벼운 편에 속하는 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질성은 블루에 비해 더 있습니다. 대물낚시 전용대의 막대기 같은 느낌까지는 아닌데 블루에 비해서는 딱딱 하다는 느낌이 들만한 정도의 경질성 입니다.
따라서, 앞치기 성능 아주 뛰어납니다. 대의 탄성만으로 위에서 아래에 꽂아 넣는듯한 방식의 앞치기에서도 원하는 포인트에 쏙쏙 들어갈만큼 앞치기 잘 됩니다. 제경우 낚시대 길이와 같은 원줄 길이로 해 봤는데 조금 짧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짧은 원줄로 강하게 앞치기 하면 채비가 튈정도로 느껴집니다.
(손맛, 제어력)
블루와는 아주 딴판 입니다. 위의 대의 특성만 가지고 보더라도 전혀 다른대일거란 예상 가능 하실텐데 정말 그렇습니다. 블루에서 느껴지는 세밀한듯한 손맛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무딘 편입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손맛, 신수향보다 훨씬 못합니다.
그래서 고기 제압력은 엄청 뛰어납니다. 제경우 강하게 챔질하고 강제집행 하는것과 거리가 먼 스타일인데 사실 블루와 비교해 보려고 조금 놀리면서 끌어내려고 했는데, 조금 과장하면 놀리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떡밥대로의 사용은 비추입니다. (나쁜대라는 말씀이 아니라 가격대비 성능에서 이거 써야할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수초구멍 속에서 강제집행에 필요한 견고성을 시험해 보지 않아 단정할수는 없으나 수초(수초구멍 대물낚시가 아니라) 많은곳에서 사용하기 적절하지 않을까 싶던데 대물낚시에의 적합성은 다른 대물꾼에게 넘길까 싶습니다.
(결론)
블루와의 조화나 같은 계열의 기능/성능 기대하시는 분들, 아주 많이 실망 하실듯 합니다. 하지만, 블루보다 조금 듬직한 느낌 주는 제품 원하셨던분들은 오히려 블루보다 좋아 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제생각은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블루와 에버, 거의 상관없는 전혀 다른 계열의 제품처럼 보입니다. 만일 대의 특성으로 구분을 한다면 전혀 다른 계열의 제품군에 각각 들거라 생각합니다. 블루에 대한 좋은 느낌으로 조금 개량되고 저렴한 제품 기대하신분들 신중하게 구매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주변분들 사용기 들으시고 가능하시면 한번 써보시고 사는게 후회없을듯 합니다. 반면에 블루에 약간의 아쉬움 느끼신 분들, 그게 경질성이나 고기 제압력 같은 이유 때문이셨다면 한번 고려해 보실만한 제품 아닐까 싶네요...
제경우 블루의 사잇대로서의 사용을 고려 했었는데, 결론은 조금 생각해 봐야겠다 입니다.
[정보/팁] 체어맨 에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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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뗏갈은 깔끔하게 잘 빠진듯했구요...
가격도 고가이지 않아 할인을 좀 받아 구입하신다면 중가격에 괜찮은 낚시대라 사료 됩니다.
허나...체어맨처럼 얇은 손잡이때문에...저같은 사람은 싫어 할껍니다...ㅎㅎ
역시 낚시대는 자기 취향에 맞아야 하는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체어맨 블루와 에버를 비교 한다는건 조금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올려 봅니다.
먼저 가격문제
체어맨 블루 32칸 197,000원
체어맨 에버 32칸 119,000원
체어밴 블루는 가격대비 고가의 대로써 그 성능은 .........? 낚시인들의 낚시 특성 및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페스
체어맨 에버는 판매 가격 처럼 중가 가격의 대로 판단 되네요.
고가대와 중가대를 서로 비교 한다는것은 위 가격처럼 조금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설령 블루를 비교 하고 싶다면 같은 가격대나 거의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여타 제품의 낚시대로 비교 하심이 옳을것 같네요.
에버를 비교하신다면 물론 같은 가격대의 다른 여타 제품으로 비교 하심이 옳을것 같습니다.
고가제품과 중저가제품을 같이 사용 하면서 비교하는것은 당연히 중저가제품의 성능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한것이 아닐까요?
고가제품은 고가 제품만의 손맛,대의 휨세,제어력,앞치기등등 고가제품만의 특성이 있을것이며,
중가 및 중저가 제품은 어떨까요...?
중가 및 중저가 제품은 고가제품과 같이 중가제품만의 특성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로 바로 가슴에 와 닿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