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이란 이사회(理事會) 의석에서 핵심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장 또는 사장이라는 뜻이 되겠지요^^
국민낚시대라고 불리우던 슈퍼포인트를 7여년간 사용하고난후 무엇을 살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컬러풀한 이미지에 반하고 닦지 않아도 기스가 잘 나지않는 반광택에 반하고
또한 가벼움에 앞치기가 너무 쉬워서 체블을 사게되었습니다.
막상 사고나니 더욱더 만족하게하는 요건이 하나 있더군요 ~
그것은 바로 "탄력"이라는 녀석입니다. 작은 붕어를 잡았을때에는 연질대처럼 부드럽고
거함잉어를 잡았을때에는 휨새가 경질대처럼 허러힘으로 견고하게 받쳐주기에 믿음직 스럽습니다.
40%DC한 가격조차도 부담스러웠지만, 새로산 제품을 보며 흐뭇해 하였는데...
자동차 체어맨 구형이 대포차 또는 젊은이용 튜닝장난감으로 비춰지는 요즘에
낚시대도 그것을 따라하는것 같아서 씁슬합니다.
바로 "체어맨블루2" 때문이지요.
왜 굳이 이름을 달리하지 않고 체블2라고 표현을 하여서 체블1의 가치를 떨어뜨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낚시대를 한번 사면 5년은 써야한다고 생각하는데, 2년도 안된 시점에서 보란듯이 신형으로 갈아타야하는가요?
체블2가 나오므로 해서 체블1의 가치가 아주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체블2가 나오던지, 체블3가 나온다 하더라도, 저는 체블1만 딱 5년을 사용하고싶습니다.
자동차업계에서 상술이라 불리우는 원,투,쓰리 형태의 단계별 구분은 낚시대에서만은 사용을 하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에서
이글을 씁니다.
2세대 국민 낚시대인 드림조차도 2탄이 나온다면 드림1 사용자들은 2로 갈아타거나
1을 사용하고 계시는분들은 씁슬해 질수도 있겠죠.
나름 자랑스럽게 쓰고있는데 2탄이 나오므로 해서 1탄의 가치가 자연적으로 떨어지니까요...
체어맨블루를 사고나서 첫낚시에서 5치도 안되는 녀석을 걸어서 2번대가 갈라지면서 초릿대와 채비세트를 날려먹은적이 있지만
친절한 A/S를 받았고 거함잉어에도 버티는 힘을 느꼈기에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있는데,
가끔 "체어맨블루2"라는 새로운 아이템의 명칭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고있는 체블1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씁슬하고 기가죽습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하지만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체블1의 단종만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낚시대는 악세사리가 아니잖아요? 한번 사면 최소 4,5년은 쓰는게 정상이 아닌지 깊은생각에 빠져봅니다.
결론은 "체블 1탄" 이라는 1탄의 꼬리가 붙은 낚시대이지만 오래오래 잘사용하고싶습니다.
더이상 파란색 반광택 낚시대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아주시기를...
체어맨블루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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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낚싯대를 수집하는 광적인 분이 아니신
진정으로 낚시를 즐기시는 꾼 입니다
그런데 몇일전 회사 동료분이 체어맨블루 3.2칸대를 구입하였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체어맨블루 3.2칸대 보다 좀 낭창거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아..이건 완전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암튼 체어맨블루 전천후 낚시대로 많은 조사님들에게 사랑 받는 낚시대인것 만큼은 틀림없을 것 입니다.
이제사거품이빠진듯합니다
조구사 입장에서는 새제품 출시 하지 않으면 주목도 못받고
떨어지는 가격 감당도 못할터이니...
이재백님 저는 센세이션을 사서 센세이셔널을 영구히 간직하고 싶었는데, 다른이름이 아닌 같은이름의 2탄이 나오는 바람에
그 센세이션이 시들시들한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ㅜ.ㅜ
이명님 체블이 낚시대중에 상당히 가벼운편에 속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군요...
부처핸섬님 낚시대가격에 문제점을 말씀해 주셨네요, 50%이상의 할인을 한다는건 처음부터 가격의 진실성이 없었다는 반증입니다.
오로지붕어만님 새제품 출시는 반길일이지만
소나타1,2,3처럼 같은이름을 써서 앞에 생산된 1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상술은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도 용성슈퍼포인트 사용하다 체블로 넘어온지 4년이 되어갑니다..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느낌이 틀리지만 아직까지 무난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요..
비싸게 구입한것도 있고 70%할인에 구입한것도 있지만 씁쓸합니다..
지난주말 근처에서 29칸에 잉어 60짜리 걸렸는데 끄덕없더군요..
저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사용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