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 회원님들... 약 2주전에 인사드리고 다시 글 올립니다.
학업과 유학 등으로 오랫동안 낚시를 잊고 지내다, 물의 고향 안동에 직장을 잡으면서 다시 잡은 낚시대....
은성, 오리엔탈의 그라스대를 사용한게 마지막이었는데 다시 시작하려니 무슨 조구사도 그렇게 많고, 게다가 바닥대니 중층대니.... 중층대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란.... 예전 누런 천에 들어 있던 200원하던 대나무 낚시대 처럼 꽂기식인 것이 가격은 후덜덜.... 아뭏튼 25년만에 다시 낚시를 시작하던 제게는 모든 변화가 충격이었지요.
낚시 장비는 얼마나 편해졌는지.... 칸데라, 야광테잎은 사라진지 오래고 전자찌, 헤드랜턴, 낚시용 텐트, 난로, 받침틀, 이글루, 앞뒤 다리 조절의자 등등.... 11월이면 납회를 해야 했던 옛날에 비해 바야흐로 연중 낚시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장비를 갖추고 부족한 것도, 아쉬울 것도 없는 상태지만(허리는 좀 휘었습니다 ㅠㅠ), 요즘도 좋은 낚시대에는 한번씩 눈이 돌아가더군요.
다시 낚시를 재개한지 6년이 되었는데 올 봄처럼 조과가 좋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3주 연속 월척행진.... 지난 주말에는 드디어 직장 동료들이 골고루 월척 손맛을 본 대박조과도 경험을 했지요.
작년 연말에 업글한 FTK 레전드를 사용하고 첫 시즌인데 벌써부터 월척 세 마리... 올 한해 조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레전드를 사용하면서 40, 44칸을 매번 펼치는데 32, 36칸에 입질이 뜸한 산란 후 회복기에는 장대에서 입질이 좋아 대박행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자수정 드림을 주력대로 사용하던 동료 한명이 레전드 40칸을 캐스팅해 보더니 드림 36칸보다 가볍고 캐스팅이 쉬운 것 같다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다나고 5호 바늘이 두 번 펴지고 목줄이 끊어지는 소동도 있었지만, 6호 바늘로 교체한 후 두수의 월척을 올렸습니다. 산란이 끝났는지 배가 홀쭉하고 두 수 모두 40칸에서 멋진 찌 올림을 보이며 나온 녀석들입니다.
쓰레기 문제로 장소 공개는 어렵습니다만, 지난 주 토, 일 촬영한 기념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FTK 레전드 사용기 2탄 - 봄 그리고 대박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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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있습니까?
저넘들 어릴적 부터 제가 먹이 주면서 길렀던 그 넘들인데....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다음에 꼭 동출 기회를 엿보겠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추목 드림
월척 축하드립니다~~~^^
처음처럼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 대박나시길 기원드립니다.
요즘에는 보조댐에 안가시고 저기서 낚나봐요.
고향이라 가고 싶은데...
헌데 낚시대 사진은 없어요.
지난번 분양해 드린 뉴백작은 잘 사용하고 계시는지요? 뉴백작이 FTK 조구사의 OEM 제품이랍니다.
원래 벚꽃 필 무렵이면 보조댐 조황이 좋은데 작년에는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보조댐은 다 좋은데 콘크리트 제방이라 자리가 불편하고, 시도 때도없이 변하는 수위 때문에 차분한 낚시가 어렵지요.
늘 건강하시고 이 봄 다 가기전 진한 손맛 즐기시기 바랍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아주 좋지요 2.9까지는 야들야들한게 딱입니다. 3.2부터는 없어서 모르구요.
ㅋㅋ..어제는 35cm짜리 잡다가 프레지스트지를 부려 뜨렸네요.
장애물 지대에서 낚다가 그리로 들어가는것을 강제 집행을 해서 손맛보려다가 옆에 대를 걸었는것을 모르고 아무리 당겨도 나오지를 않아서 ㅋㅋㅋ..들었다는거 아닙니까..
35cm짜리니 무게도 있는데 낚시대가 어찌 견디겠습니다. 부러졌지요머.
합천호 지금 아주 잘 나옵니다.
그것도 덩어리도 가끔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가면 한번 뵈어야 하는데...
그거 가기만하면 머가 그리도 급한지 물가로만 옆도 안보고 go를 해버리니...
지금이야 고기가 낚이던 말던 그냥 가지만 몇해 전만해도 그랬었거든요.
보조댐도 그 때에 고기를 많이 낚아 보자고 갔었거든요.
그 비좁고 사람 많을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