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친구놈과 한잔 하면서
낚싯대 애기을 하던중 자수정 드림과
mx 가격 애기을 하더군요 친구놈 왈
야 드림이랑 mx랑 가격차이 3만원5천
차이나는거 같더라? 그려? mx 얼만디 3.2
10만냥 그려?수정이 얼만디 6만 몇천원
하던디?그려? 너 같으면 뭐사냐? 야 근디
3만 몇천원 차이가 나도 비교 대상이냐?
난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들던디? 그려? 가격
괜찮긴 하더만 손맛이 그지 같다고 하더라
그려? 낚시는 자고로 손맛 몸맛 찌맛 아니겠냐
그렇긴 하지 근디 다이와 as 그닥이라 하던디
어떤 조사는 50일 걸려서 처리 했다고
하던디?낚싯대 하나 수리 받을라고 2달 가까이
기달려야 하는 부분이냐?기달리는 동안
남은 낚싯대 정리하고 다른 낚싯대 사겠다
말이 나왔조...서론이 길었네요 ㅎㅎㅎ
mx대 드림대랑 비교 대상이 안되는
낚싯대 인가요?
다이와mx3.2 vs 자수정 드림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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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 인데 주변에 쓰는 사람이 없네요 ㅎ.ㅎ
근데 mx대가 손맛은 없나요?게시판 봐도
손맛은 그닥 이라고 하던데
행복한고민하시길 ㅎㅎ
기분이 나쁠수도 있습니다만.
보는 사람 기준에 따라서, 국산 제품과 중국산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는 기분이 들수도 있습니다.
탕탕 튀는 손맛을 생각한다면
mx나 수정은 절대 그런 낚시대 아닙니다.
손맛은 유저가 느끼기 나름입니다.
음식도 짭조름하거나 맵거나 달거나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삼삼(?)하고 담백한 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죠.
손맛도 취향 나름입니다. 그래서 손에 맛냐가 중요하다고들 하죠.
mx는 설계상 앞절번이 저탄성으로 휨새가 많이가도록 만든 낚시대라
앞치기 팍팍 날아가야 하는 낚시대 유행에 약간 맞지 않다 볼수 있지만,
원줄을 길게 써서 1~3번(이나 통초릿)대의 탄성만으로 튕겨내는 방식이 아닌
원줄을 짧게 가고 허리힘으로 튕겨내는 앞치기가 된다면 잘 날아가구요.
수정의 경우는 휨새가 전체적으로 좋은 중경질로 요즘말로 조금 야들야들한 낚시대군에 속하는 낚시대지요.
허리와 하체의 힘은 두 낚시대가 거의 비교 불가 수준으로 mx쪽이 튼튼합니다.
낚시대 접을때 뒷마개 쪽으로 내리치는 소리부터 달라요.
요즘의 낚시대란게 좋고 나쁨의 판단기준이 대부분의 유저들 사이에서 가볍냐, 앞치기 잘되냐 이거 두가지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mx도, 수정도 그 가격을 지불한 만큼의 충분한 값어치를 하는 훌륭한 낚시대 입니다.
낚시대의 성격(성향)이야 유저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으면 그 이상의 좋은 낚시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입해서 정붙이고 오랫동안 써야겠다고 생각한다면
제품의 기본적인 마감이나 기포발생, 사용중 편심발생, 스크레치 발생 이런 것들을 먼저 판단해서 사용가는 수명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해보는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낚시대는 쓰면 쓸수록 초기능력이 점점 상쇄되어 가는 소모품입니다.
MX 좋은대죠 자수정드림 13년째 쓰지만 MX 랑 견줄만한 낚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
좋다면 질긴허리힘과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부러진적 없다는것 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