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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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무한 경질성 질문드립니다~

프무가 수보 보다 경질이라고 알고있는데 어디 쇼핑몰 사용후기 보니까 프무가 드림에 비해서 연질이라고 하던데 드림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그리고 프리미엄 무한으로 수초 대어 낚시 무리없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프리미엄 무한(40톤)경질성이 드림(36톤)보다 강한거 같은데요.

드림은 잠깐 만져 보았는데~

제느낌으론 드림이 더낭창 거리는거 같던데요.

수보는 써 보셨으니 경질이 수보보다 10~15%정도 더 빳빳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허리힘은 무지 좋구요,수초낚시에 써도 손색 없을것 같군요.

전천후대는 아닌것 같고 붕어 초기 빠른제압 가능합니다.

프리미엄 무한 20대로 붕어 29센티 잘 잡아 냈어요^^

대물대라고 봅니다. 무게중심은 수보 하고 똑같이 좋습니다.

기스에 대한 내구성은 수보보다 조금 못하구요.
수치로 나와 있는 무게(그램수)는 대등소이하지만, 막상 낚싯대를 펴 들고 흔들었을 때는 프무가 무게 중심이 손잡이쪽에 가깝기 때문에
드림에 비해 훨씬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드림도 좋은 대이지만 프무에 비하면 약간 무겁고 둔탁하고 투박한 편이지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저 개인적으로는 대물낚시엔 드림이 더 낫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심리적인 면이나 그 느낌에 있어서 프무에 비해 드림이 좀 더 든든한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반면에, 프무는 큰놈 걸면 드림에 비해 좀 날리는 맛이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감, 즉 무게중심 때문이겠지요.

질문하신 경질성만 놓고 보면 프무가 드림에 비해 절대로 뒤지지 않습니다.
다만, 가벼운 무게중심 때문에 날리는 맛이 있어서 대물낚시 하시는 분들은 드림에 비해 프무가 연질이 아니냐 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요.
그러나, 두 대를 놓고 대의 휨새만 따지면 오히려 드림이 그 명성에 비해 생각보다는 연질이 아닌가 하는 저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립니다.
다이아를 쓰다가 프무를 처음 만졌을 때 딱 적당하게 다가오는 그 경질성에 현혹당했을 정도니까요.
(단, 막대기에 가까운 초경질성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가볍고 경질성을 겸비한 전천후성의 날렵한(?) 대물낚시를 원하시면 프무를,
좀 더 든든한 느낌으로 대물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드림을 권해 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프무가 드림에 비해 약한 대라는 뜻은 아닙니다. 대물전용으로만 쓰기엔 왠지(?) 좀 가벼울 뿐이지요.
하지만, 대물낚시를 하면서도 유독 장대의 무게감에 예민하신 분들은 다이아나 드림에 비해 프무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특히나 전천후대로 알려진 다이아플렉스를 좋아하면서도 32대 이상의 늘어짐과 무게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프무가 딱입니다.

단, 그런 프무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손잡이대 스크레치 문제와 편심입니다.
하지만, 편심은 초릿대 교환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며,
다만 손잡이대 스크레치가 문제인데, 잔기스에 비중을 두기보다 낚싯대의 기능에 역점을 두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다이아플렉스(32대 이상)의 낭창거림과 무게감이라는 단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프무보다 더 나은 대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무의 가치는 바로 거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당히 가볍고 경질이면서도 생각보다 질기다는 점...
(드림에 비해 가벼운 무게중심 때문에 수초 속에서 큰놈 걸었을 때 좀 불안한 감은 있지만)

앞치기나 제압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줄을 매어 당겨보면 휨새의 탄탄함이 다이아에 비해선 월등합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지금까지는 제게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수보에 비하면 손맛은 좀 부족하지만, 중치급을 걸었을 때 통통 튀며 당겨오는 탄성 또한 좋았습니다.
특히 프무를 쓰면서 전과 달리 피아노소리를 종종 듣는다는 점은 제게 더욱 매력적입니다.^^

단, 제가 프무를 전천후대라고 말씀드렸지만 36대부터는 아무래도 타 낚싯대와 마찬가지로 무게감이 있는 편이구요.
여유있는 잔손맛을 느끼기엔 왠지 제압력이 앞서기 때문에 떡밥낚시보다는 대물낚시가 더 어울리는 낚싯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상당히 가벼운 경질대이긴 하지만 잔씨알 위주의 고감도 떡밥낚시를 추구하는 분들께는 그리 적당하지 않겠구요.
노지에서의 부담없고 편안한, 그러면서 약간 투박한(?) 떡밥낚시라면 거기까진 꽤 쓸만한 대입니다.
떡밥낚시를 위주로 하신다면 아무래도 수보가 낫겠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사용감이오니, 프무와 드림을 놓고 선택하실 때에 참고만 하십시오.
저도 예전에 님과 같은 고민을 했었기에 제 나름대로 해 보았던 간단한 시험결과를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1. 다이아플렉스 초릿대 10cm 절단 후 원줄을 40cm 짧게 맨 32대(낚싯대 길이: 5.7m)
2. 프리미엄무한 원줄을 40cm 짧게 맨 32대(낚싯대 길이: 5.7m)
3. 자수정드림 원줄을 40cm 짧게 맨 32대(낚싯대 길이: 5.65m)

이 때의 무게감은 프무, 다이아, 드림 순으로 느껴졌으며,
경질성(휨새)은 드림=프무, 다이아 순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상은 예전에 제가 낚싯대 선택을 위해 저 나름대로 시험을 해 본 후 얻은 결론치입니다.
참고만 하십시오.

결론적인 제 생각으로는 프무가 월등히 무게중심이 좋기 때문에 챔질하면 날리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무게를 달면 챔질을 할 경우 가볍고 반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많이 휘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또한 가볍기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 상의 차이가 있지만, 똑같이 같은 힘을 주었을 때의 무게감 및 객관적 경질성 시험결과는 위와 같았습니다.

대물만 하신다면 드림을, 전천후로 생각하시거나 혹시 장대의 가벼움을 추구하신다면 프무를 권해 드립니다.
앙붕어님,꿀인삼바나나님 답변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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