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반듯한 입니다
올 4월에 안좋은일로 아끼던 독야1 을 급하게 장터에 내놓아야 했습니다
또한 대물가방,10단 받침들도 팔아버리고 그동안 너무 장비에 구입에 집착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내려 놓고 대물이 아닌 순수하게 낚시를 즐겨보자 는 생각이 새록새록 솟아 오르더군요
손맛대로 가지고 있던 그랜드수향
몇대를 더 추가해서 4단 가방에 12대를 넣고다니면서 맹탕위주로 맘편하게 낚시를 다녔습니다
오르지 힐링 이다 하면서 늦게가면 5ㅡ6대만 피면되고 참 부담이 없더군요
조과는 역시나 ... 다들 아시죠?
그렇게 쭉 다녔음 얼마나 좋았을까요...(^o^)b
그늠의 병이 살짝 아주살짝 .... (잠복기 였을껍니다) 재발할려고 하더군요(ToT)
그러던차에 짧은대 위주로 수초앞에 던져 놓은 32 칸에 부드럽게 올려주는 입질 오더군요
5대 펴놓았고 .또 아침 입니다
근데 이늠이 어찌나 힘이 좋은지 앙탈도 없이 옆으로 째는데 순간 옆에 있는대 들고 겨우 재압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힘좋다던 간척지붕어 9 치였 습니다
오랜만에(?) 붕어 한수했다는 기쁨도 잠시 이게 밤낚시에 다대편성에 수초에 가까이 붙여놓은 상황이라면
과연 어땠을까....
정숙을 최고로 치는 수초대물낚시에 후레쉬켜고 왼손엔 다른대 들고.....?
자 병이 점점 진행됩니다 급속도로 진행이 됩니다(T^T)
그래 대물낚시는 수초야!. 가을엔 수초지! , 대물하는데 꼭 붕어만 잡으란법있나?.
잉어나 가물치 큰늠 물면 어떡하지? 참고로 아직까지 잉어한번도 못잡아봤습니다...
병이 깊어져 합병증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ㅠ_ㅠ
어느순간 내 손은 낚시대를 쭉 나열하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찍어두는거지 산지 얼마됐다고 벌써 팔겠어 돈아까워서 못팔지... 그럼 ..그럼
수초제거기 거의 사용도 안 한거 같이 포즈를 취합니다 ^^;
마음의 병이란게 의지대로 고쳐지는게 아니더군요
결국 월척장터로....
다시 독야를 살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우연히 검정무광수초제거기를 보게됐는데
그거 검정색 무광이란게 은근히 이쁘데요
그냥 확꽃혀 버렸습니다
다른대들은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오로지 검정색무광만 눈에 보입니다
여러대가 있던데 다 버리고 최종적으로 두 대 그중 한대가 독야 2 입니다 나머지 한대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뽀대로 보면 그쪽이 헐씬 더 납니다 가격도 비싼데 인지도가 워낙 없어서 포기해습니다
독야2
검정색 무광에 또 경질대물대 거기에 고탄성까지....
근데 중간 중간에 유광으로 포인트(?)를 넣고 ,절번끝에 금색 번쩍이는 마크?
거슬린다..... 거슬려 ―,.―
저런 기교는 개인적으로 시러하는데....없앨수 없을까?
결국 부딧혀보는거야
송원사장님 한테 전화를 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제작 할수 있을까요?
순간 정적이....
잠시 후 사장님 말씀 은 "가능은 한데 나중에 파손됐을때 수릿대를 어떻게 할꺼냐 또 나중에 팔게될경우 문제가 생길수있다
어짜피 몇주후에 추가 생산이 들어가니 그때도 원하면 만들어 주겠다"
마지막 낚시대다는 생각에 주문제작까지 하는데 평생써야지 팔생각은 없었지만
그동안 낚시하면서 파손이 없어서 수릿대 생각이란걸 못했습니다 참 답답하더군
그러나 병은 말기에 들어섯습니다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제작하겠다는 의지뿐 입니다
까짓꺼 수릿대는 짧은대 한두대에서 빼쓰고 이늠은 그냥 기성수릿대를 쓰자...
그래서 주문제작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장님 설마 제작 해달라고 하실지 몰랐던 분위기 십니다
수릿대는 서로간에 잘 해결보고. 최소한것만 남기고 올 무광으로해달라
바톤대 금속링도 빼고 싶었는데 내구성 문제라 못 빼고 너었습니다
화려하지도 .강렬하지도. 또 남들이 좋아하는 이쁜도장은 아니지만 전 이늠만보면 입가에 미소가 생기고 왠지모를 뿌듯함이 또한 큰거 한수 할꺼같은? 근거없는 자신감? 이 무럭무럭 생기네요
돈은 들었지만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낚시대라는 자부심 ,물론 개인적이지만 지금까지 들어봤던 낚시대중 젤 낫다 뭐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0 월 중순에 낚시대 받고 낚시를 두번밖에 못가봤네요 (T^T)
혹시 이글보시고 궁굼한거 있으신분 포기하세요
제 낚시대 희소성 떨어집니당 o(^-^)o
독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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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독2 깔맞춤 하셨는지요?
독2 2절줌 으로 알고있는데
제일 궁금해서요
글재주가 참 좋으시네요
누구나 꼽히면 안보입니다. 저 역시 다른 누구라도
추후 후회할 지언정 하고만다?ㅋㅋ
무광 대부분 광이나야 이쁘지 라고 하지만
무광의 매력을 아시면 자동차도 무광ㅋ 최소한 시트지라도 입히죠ㅎ
저는 독1 주력에 1대만 독2인데, 독2가 무광인데도 유독 눈에 더 띄긴 하더군요.
이쁜것도 그렇지만 무광의 매력이... ㅎㅎ
장비병이란건 잡생각으로부터 비롯된 부족하다는 합리화겠지요? ㅎㅎ
평생 세상에 유일한 낚시대로 만족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기념주화 무광프루프 보면 유광보다 훨 예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행복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