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이 테붕 사용기를 부탁해서 느낀점 몇가지 적어봅니다.
저 말고도 검색하면 여러 사용기가 있을껀데요 전 그냥 제 느낌 적어봅니다.
테골과 테붕의 가장 큰 제 눈에 띄는 장점은
절번과 절번이 완벽하게 맞물리는 점입니다. 공차가 없다는거죠.
사람이었다면 아마 친구가 없었을겁니다. 빈틈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어느분이 그래서 손맛이 좋다고 하셨는데 그점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었습니다.
공차는 없어서 완벽한데 왜 손에 전달되는 그 느낌은 그렇지 못할까 하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원인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느낌은 절번 맞물림의 완벽함에 비해 전달력은
확실히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테골요. 테붕은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
문제는 테골만 그런게 아니구 국내에 판매되는 중경질들이 대부분 좀 밋밋한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손맛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확실하게 연질로 또는 경질로 가는것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중경질에 최고봉이라는 춘추리미티드가 손맛이 있다고 예전에 글 쓴적이 있는데
지금에 와서 고백하면 그늠도 사실 뛰어나진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플라시보 효과라구 해야되나 뭐 그런거죠..
손잡이를 잡고 흔들어보면 둘이 엇비슷합니다. 전 흔들거나 구부려봐서 휨새 같은건 잘 모릅니다.
막상 사용해보면 테골보다 테붕이 좀더 경질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테골이 맘에 안들었던건 좀 낭창인다구 해야되나..
테붕은 막상 사용하면 생각보다 낭창이지 않습니다.
경쾌한 액션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질 취향인 분이라면 테골보다는 테붕이 맞을거 같네요.
테골과 그 뭐더라... 제논골드던가 맞을껍니다 제논골드. 테골과 제논골드에 딱 중간휨새가 아마 테붕이지 않을까...
테골의 도장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입니다.
뭐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도장..
그에 반해 손잡이에서 벗겨지는 테붕의 도장은 일부러 가격포지션을 위해 벗겨지게 한것 같기두 하구...
그 아랫급(가격면에서) 애들이 분명 도장이 더 좋은거 보면 테붕의 손잡이는 뭔가 원다측이 일부러 그런것 같다는 억측이 들기도 합니다. ㅋㅋ
그나마 벗겨지는 도장이 기존 입혀지는 것이 벗겨지는것보다 기존 도장위에 또다른 덮어쓴 도장이 벗겨지는 것 같어서
뭐 딱히 성능에는 지장이 없어보이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죠.
아 참 제가 테골의 예술도장 임에도 정말 맘에 들이 않았던건 그 색깔이었습니다.
노지에서 혹시 테골 사진 보신분들 중엔 저와 공감하시는 분들 역시 계실껍니다.
도장은 예술인데 자연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색깔... 제가 은성에 밤생이를 벼름빡에 집어던진 이유와도 같습니다.
뭐 색깔이야 호불호가 분명하니 공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ㅋ
케이스 문제는 패스하겠습니다. 원다제품의 공통점이니까요.. 겁나게 타이트한 케이스.. 플라스틱 밑창 빠지는 케이스...
또 다른 실망한 점은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무게였습니다.
제원상 무게는 절대 무겁지 않은데 사용해보면 그 무게를 가진 요즘 낚시대들에 비해 무거웠습니다.
28칸에서 무게를 따지냐.. 하실지 모르지만 전 따집니다 ㅋㅋㅋ
제가 후킹하는 맛 때문에 일부러 강한 스냅챔질을 반템포씩 늦게 가져가는데요.. 그러기엔 두시간쯤 지나면 무게감을 느낍니다.
중고로 산거라 물먹었을지도 모르죠 ㅋㅋㅋ
그것도 두번다 중고로 샀으니....
전 바낙스와 원다매니아라고 당당히 얘기하고 다닙니다만...
점점 시간이 흘러 요즘 낚시대와 비교해보면 도장 말고는 솔직히 점점 밀리는듯 합니다.
왜냐구요...
테골과 테붕을 예전 그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면 얼마나 많은 분이 구매할지 회의적이거든요..
물론 저도 그 가격으로는..
원다의 팬으로써
원다의 낚시대는 필드에서가 아닌 방안에서 그 진가를 느끼는 낚시대가 아닐까....ㅎㅎㅎ
방안에서 테골 테붕 이런애들 들여다보구 있으면 정말 흐믓합니다.. ㅎㅎㅎ
물론 보론옥수와 하이옥수 그리고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세류경조...는 뺴구요.
얘들은 보면 볼수록 전쟁터에서 싸워야만 진가가 느껴지구요...
이상 장비병을 끝낸 어떤 낚시인이었습니다.
다른거에 병이 걸리니까 겨우 낚시대병이 치유가 되었네요^^
그럼 건강하시구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반론에 대한 반론은 없을겁니다. 이제 겨우 장비병을 끝냈거든요^^
[사용기] 겁나게 긴 테골 테붕 28칸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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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부분은 특히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절번 맞물림이
완벽한데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하셧는데 공감하고요
전 그 이유를 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본특유의 탄성과 휨세를 두꺼운 마블도장이 반감시키지
않나 싶거든요 물론 재원보다 많이 나가는 무게도 여기서 원인을
찾고 싶고요 제가 전에도 쓴적이 있는데 도장을 조금만 얇게 올렷더라면
휠씬더 낚시대의 특색이 살아나지 않앗나 싶습니다
아직도 편심과 도장으로 속썩이는 요즘 나오는 고급대들에 비하면 전 테골이 그만큼의
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한머루님 장비병 완치 되신거 축하드려요^^ 재발할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우수수 쏟아지는 신제품에...ㅋㅋ 눈이 돌아가야 진정한 호구지요!!ㅋ
장비병은 끝이 없습니다. 회장님이랑 극강 후레쉬 40대까지 맞출 생각 ㅋㅋ
이넘들 따라갈 제품이 없지요 ㅎㅎㅎ
저두 마한머루님 말씀데로
테붕과 세류경조,하이옥수는 실전에서
테골은 그냥 장식용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내용 공감합니다
장비병 치료비법좀 전수해 주세염 ^^
추운날 감기조심하시고 안전운행하시길
장비병 치유 쾌차드립니다...^^
쪽지나 연락한번 주시면 테골 임대해드릴게요 ㅎㅎ
오늘도 회원님들 좋은하루되세요^^
써보질 못해서 공감되는게 거의없습니다. 하나 있다면 .. 도장과 절번맞물림이죠..
제가 낚시대 많이 못만져봣지만..
하도 허접한 낚시대들만 만지다 구형 수파를 거쳐 테골까지 손에 넣게되엇는데요..
낚시대 살펴보기만해도 좋은데...만져보면 더 느낌이좋습니다..
이번 명절차례지내고 출조계획을잡고 있습니다...
저도 사용을해보고.. 고기가 걸려준다면야...머루님.곰도사 님 과 같은 생각을 할지..
걱정이 됩니다..
테골은 쓰다가 정리한 상태입니다.
테골에 대해서는
절번포함 완성도 (용어가 좀 모호하기는 합니다만)가 가장 높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 손맛 별로입니다.
근데 또하나 언급하고 싶은것이 대의 전체적인 휨새입니다.
28대를 기준으로 볼때 전체 대의 휨새와 각 절번의 휨새 균형이
"손맛이 좋은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정도라 느꼈습니다.
손맛대 탐색의 목적으로 구매 하였습니다만
장식품으로라도 소장하고 싶다는 욕심(?) 떨치기 힘들었던 대입니다.
갑자기 테골 구매욕구가 팍팍 넘쳐나네요...
잠잠했던 장비병이 또 발짝을 할려나 봅니다.
태붕은 처음 출시될때 1.7칸~4.3칸까지 1셋트 가지고 10년넘께
사용해 봤습니다 10년넘께 사용했는대 기포하나 안생겼고 손잡이
코팅또한 완벽했습니다 당시 수파도 한셋트 같이 사용했는대
향어걸어서 버티다 와장창 그래서 수파 친구에게 줬죠
태붕 노지에서 전천후로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도장 두툼하지만 기포없이 오래동안 버티죠
손맛 낭창인다 싶어도 막상 고기걸면 탄력 좋습니다
허리힘 잉어 72.5cm 3.2칸으로 간단히제압 했구요
소양호에서 향어낚시 많이했어도 부러진적 없구요
수초밭에서 34cm월척 강제집행 했어도 별무리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했었는대 몇년전 다이아
플랙스 신수향과 바꿔습니다 결론은 후회 막심합니다
요즘 비싸서 그렇지 좋은 낚시대많죠 각종 기능성 낚시대
홍수를 이루죠 그런대 요즘낚시대 예전보다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은 왜그럴까요 ...
태붕에 관한 글이있어 반갑고 옛생각나서 몇마디 해 봤네요...
매일 월척생각날떄마다 중고장터 기웃거립니다...
테붕도 무지 보기힘들더군요....
테붕 가지고 계신분들...
제 정ㅂ
테붕 가지고 계신 선배님들 !!
혹시나....행여나...분양 생각있으신 선배님 ..
제 정보봐주셔서 연락주세요 !
테골 사용기가너무좋아 꼭 써보고싶었는데 얼마전 이곳 장터에서 36까지 한셋분양받았읍니다. 기름기좔좔 흐르는놈으로.......
절번물림 , 도장 , 마무리등등 , 제가가진 구형수파대보다 완성도가 훨신높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러나 색상은 도저히 마음에들지않아 사용을 포기할까합니다.
노지 다대편성을 주로하는 저의 기준에봐선 도장의 휼륭함에 반비레하는색상의 촌스러움에 태골에대한 환상이 깨어졌읍니다.
색상이야 순수한 개인적으로지만 전 실망했읍니다.
조만간 교환이나 판매란에올리겠읍니다.
사용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능 얼음아 풀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