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입문해서 지금까지 주~욱 오직 연질대만 써 왔습니다.
물려 받은 낚시대들인데, 아버지께서 연질대를 좋아 하셨나 봅니다.
주력대가 hz취미라고하는 연질대였죠.
낚시 오래 하신 분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낚시대인지라
처음에는 취미 낚시대가 연질대인지도 몰랐습니다.
손바닥 만한 붕어가 걸려도 월척낚은것 처럼 활처럼 휘는 낚시대를 쓰면서
나름 마릿 수 관계없이 재미를 봐 왔습니다.
낮 낚시 할 때 옆 조사님이 제 휘어지는 낚시대를 보고 뜰채를
가져 오셨다가 붕애 얼굴보시곤 허허 웃으시고 가실 때도 있었습니다.
장비 욕심은 없는 터라 그냥 있는 낚시대를 쓰다가
몇일 전 35대가 부러졌습니다.
제가 알기로 20년 넘게 잘 버텨준 낚시대인데 늙었나 봅니다....
당골 낚시터의 수심이 5미터가 넘는데 30칸 담그니 초릿대와 찌가 붙어서 놉니다...
겸사겸사 32칸 쌍포를 구입하려고 모 낚시 가게에 들렸는데
<5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셨답니다>
낚시대는 원다가 젤 좋다면서 새로나온 보론 옥수를 써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 하시는 바람에...본인도 쓰신다며.....
다른 낚시대는 펴 보지도 못 하고 그냥 뉴 보론 옥수 쌍포 들고 나왔네요.
인터넷에서 눈팅한게 있어서 원래 체어맨W이나 수보를 살 생각이였습니다 ㅎㅎ
여하튼 사장님 덕에 옥수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낚시터로 고고
사보레 옥수대가 두개 있어서 옥수시리즈의 낚시대는 익숙했습니다.
파란색 로얄글라스대 아시나요?
주력대 중 하나인데 묵직합니다. 무게감은 들어 오시면 압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웃으시겠지만, 제게는 무게감이 0 이였습니다. 무지 가볍데요.....
취미와 로얄글라스 대에 익숙해 왔던 터라,,
30분정도 밑밥 주다가 쑥 떠오르는 찌에 챔질을 했는데
<제가 챔질이 좀 쎈 편입니다..>
뭐가 쑥 나옵니다.
손 느낌상 붕애겠거니 하다가
좀 놀랐네요. 근 월척입니다...힘을 못 쓰고 나오네요..
요즘 나오는 낚시대를 써 본적이 없어서 비교의 대상이
딱히 없지만, 나름 뒤 늦게 신세계를 경험 했습니다.
일 때문에 낚시대 펼처두고 잠시 직장에 와서 책상에 앉아있습니다.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ㅎㅎ 빨리 낚시터로 돌아가고 싶은 맘입니다.
일단 뉴 보론 옥수를 써 본결과....<<죄송하지만 비교의 대상들이 연식이 좀 있기에 별 도움이 안 될듯 싶네요>
<몇년산인지 모르겠으나 초기 모델임 >사보레 옥수에 비해 조금 더 빳빳 합니다.....당연하겠죠 ㅠㅜ
<대략 30년 정도 된 > 로얄글라스대에 비해 무지 가볍습니다....역시 당연하겠죠 ㅠㅜ
<대략 20년 정도 된 > hz 취미대에 비해 디자인은 별로입니다....다분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ㅠㅜ
앞치기는 정말 수월하네요...앉아서 손목 스넵으로만 정확히 가서 박힙니다.
--> 몇 년을 로얄대와<무겁고> hz취미대로 <낭창대는 35대> 익숙해진 결과겠죠?
결론은 역시 옥수 시리즈 답습니다.
원다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은 그냥 뉴 보론 선택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잠시 뒤 다시 낚시터로 가서 내일 까지 계속 낚시 이어 갈 생각인데
혹시 추가 할 사항이 있으면 글 수정 해 두겠습니다.
관리터 특성상 5~60 잉어 향어 종종 나오는데 만나보고 혹여나 낚시대에
문제 생기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워낙 뉴보론옥수 관련 글이 없기에 남겨 봅니다.
[사용기] 뉴 보론 옥수 개봉기
seth / / Hit : 8925 본문+댓글추천 : 0
뉴보론옥수는 안써봐서 모르지만 구형 원다 보론옥수, 케블러옥수 모두 사용해봤습니다.
지금도 소장중이지요. 무척 질긴 대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중질이고 경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질이나 중경질 정도의 낚시대가 텐션이 있어 손맛은 제일 좋더군요.
요즘은 모두 경질, 초경질대를 선호들 하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