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안가고 쉬어야했던 날이었나봅니다...
괴기도 잘안되고 화장실갈 때 빈바늘 담궈놓은 칸반대를 옆자리에 계신 노조사님이 들고 계시길래
부르면서 뛰어갔더니 다른 조사님이 낚시대 끌려가던거 건져주신거라고 말씀주시더군요.
빈바늘이었는데 이상하네 하면서도
괜히 두분께 민폐끼친것 같아 가지고있던 커피드리면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하고 조용히
짜부러져서 낚시하고있었습니다.
간만에 28대 입질에 신나서 챔질에 중간대가 똑 뿌러져버렸습니다....
낚시터에서 낚시한거라 그리 험하게 사용하거나 챔질시 중간에
뭐가 닿은것도 아닌데 정말 깔끔하게 딱~ 총소리내면서 날아가버리더군요.
그와중에 붕어는 빠지지도않고 물속으로 앞부분 이 쏘옥~ 저수지 중간으로가는데 꺼낼 생각도
못하고있다가 다시 앞쪽으로 돌아오길래 슬슬 낚시대로 건져냈습니다.
붕어도 그대로 달려있었는데 대충 34정도 되어보이는 녀석 옆구리에 걸려있더군요.
몇번대가 뿌러졌는지 제대로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챔질을 잘못했는지 크랙이 있었던건지....
수릿대 본사에 문의해봐야겠지만 이번건때문에
살짝 믿음이 흔들리네요 ㅎㅎ
제손엔 그냥 묵직~한 보옥이 최고인가 싶기도하구요~
구관이 명관인걸까요~~~~
본사에 문의하니 수리대가 있긴 있는데
도장이 원본하고 다른데 괜찮냐고 하던데...살려서 쓰려면 눈물은 머금고 샀지요...
프랑캔슈타인이 돼버려서 더 쓰려나는 모르겠어용...
테크노스 붕어 ㅎㅎ
오래 쓰셨으면 분명 내상이 있었겠쥬~
어딘가 대미지를 입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중간이 부러졌다면 너무 강하게 챔질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신품급이라 새거나 다름없는건데 집에와서 절번 빼서 안에 빛 비춰보니까 금이 쫙 가있더라구여. 그뒤로 노랭이 3세트 47칸까지 있던거 전부 처분하고 대물대로 갈아탔습니다. 아무리 구간이 명간이라고 해도 세월앞에는 사람이나 낚시대나 장사없는듯 합니다. 관리를 아무리 잘한다해도 사용한것은 분명 수명이 닳기마련이고 오래될수록 분명 불안합니다. 지금은 자주는 못가지만 갈때마다 파손걱정없이 든든하게 낚시 즐기다 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