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하이카본희락 32대 구입해 사용해 본 결과 조작성, 밸런스, 그립감, 손맛, 흼새 등 성능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 등도 개인적으로 요란한 거 싫어해서 그만하면 충분하고요.
그런데 뽑기가 잘못된 건지 메이드인차이나의 한계인지 품질이 좋지 않더군요. 저가대라 도장이나 마감에서 완전함은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절번과 절번이 만나는 부분이 완전히 잡아빼도 너무 심하게 길게 겹쳐져서(심한 건 미미 위 15센티 정도 겹쳐짐)구입 후 곧바로 as 받았구요. 2, 3번 절번 쪽이 미세하게 휜거 같아 낚시 중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유난 떤다고 할 것 같아 차마 절번 휘어진 거까지 수리 요구는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안쪽 카본이 조금 일어난 것도 있고요.
그래서 국내산인 보론희락이 비슷한 컨셉, 성능에 품질이 좋은 대라면 또 구입해서 시험해 보려고요.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하이희락을 더 구입하려고요.
두대 다 경험하신 분이나 보론희락 성능이나 품질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산 로드 중 가성비 좋은 로드 중 하나로 꼽는 모델입니다.
낚시대 등급으로만 따지면, 그 아래가 희락스페셜. 그아래가 하이카본희락.
하지만 확실한 것은 보론 희락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습니다. 국산에 가격도 저렴하고 무게 중심도 괜찮고 가볍고 손맛이 좋네요.
대물 낚시 하신다면 뉴 보론 옥수도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몆 년 전 체어맨 흑몽 2칸을 호기심에 구매해서 사용해보기는 했는데, 낭창거리고 연질이기는 해도 고탄성 카본인지라 늘어지는 맛이 없어서 그닥이었습니다.
옜날 카본 낚시대가 긴 대로 갈 수록 무겁기는 해도 손맛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은성 구수향이나 원다 하이 옥수가 손맛용으로 좋기는 한데 현재는 단종인지라, 하이 희락보다는 조금 무겁지만 용성 슈퍼 포인트나 원다 사보레 옥수 한 번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희락 시리즈 중 가장 부담없이 입문 할 수 있고 가장 큰 단점은 무게일뿐이죠.
양어장이나 손맛터처럼 자주 밥을 갈아줘야하는곳은 힘들겠지만, 자연지 수로 낚시에선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가성비대이죠.
보론희락은 제 내돈내산 후기 있으니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무게는 밸런스가 좋아서인지 실무게에 비해서는 그다지 무거운 것을 못느끼겠더군요. 제 가방에 디수파, 신수향 해마1 30여대 있는데 그것과 비교해 무거워서 못 쓰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앞서 지적한 두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손맛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괜찬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고급대 취향이신 분들은 쳐다보지 않으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