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용 떡밥 & 생미끼 낚시대 고민입니다.

월님들 안녕하시지요? 서울쪽 한차례 퍼붇고 나더니 다시 좋아졌네요..이번 주말 무척 기대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대로 노지용 낚시대 고민입니다. 지금 보유한 낚시대는 수파선,수파리미트, 수파골드, 수파, 보론옥수, NT수향입니다. 자꾸 손이가는 대는 수파선,리미트고요, 보시다 시피 NT빼곤 전부 일명 손맛대들 입니다. 원래 노지용으로 자수정큐->산노을->수향경조을 쓰다가 잔손맛을 포기못해 그나마 절충점을 찾은게 NT인데요. 영 손이 안가네요;; 노지 낚시스타일은 수초에 붙여서 50%, 맹탕 50% / 떡밥 80%, 생미끼 20% 정도 / 낚시대는 2~4대 정도 사용합니다. 일단 NT수향,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 대라는 점은 저도 인정하지만 떡밥 낚시가 주인 저에게는 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바꾸고 싶은 이유는, 첫번째는 무게감 때문입니다. 처음 낚시배울때 글라스대로 밤새 떡밥질 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건지 간사하게 이젠 NT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한 3대 깔고 밤새 낚시하다 보면 어느새 큼지막하게 달아 풍덩풍덩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대의 느낌(?)이 영 맞질 않습니다. 제가 예민한 편이긴 하지만 26대부터 앞쏠림 조금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살짝 흔들면 자연스럽게 대가 흔들리는게 아니고 중간이 꿀렁하는 느낌이 드네요. 제가 사용하는 대보다 경질대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수향경조전에 자수정Q, 산노을을 썼던 저로서는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뭔가 저랑 안 맞는 느낌이 있습니다. 샤프한 맛도 없고요. 아 글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ㅡㅡ; 세번째 제압력인데요. 솔직히 신수향도 짧은대 위주로 잠깐 써 본 입장에서 허리힘이 좋아 덩어리들을 다루는데 신수향보다 편하긴 하지만 발밑에 거의 다 와선 별차이 없네요. 물론 이 점이 손맛도 좋고 질기고 허리힘 좋은 전천후 낚시대라는 점에 동의하지만 지금 쓰는 손맛대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다시 수경으로 돌아갈까하다가 게시판에서 디수파 관련 글들을 읽고 낚시점에서 한번 흔들어 봤는데 손에 든 느낌은 상당히 좋았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 장터에서 한대 구해서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메기 싫어서 월님들에게 여쭤보려고 합니다. 디수파가 제가 생각하는 대와 근접한 대일까요? 아니라면 한번 테스트용으로 구입해서 사용해 볼만한 낚시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사용해 본 대들은 보유낚시대외에 자수정드림, 머털 장독대시리즈, 자수정큐, 산노을, 신수향, 수향경조등입니다. 고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