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골에서 수골@로 전향..(초보 낚시인이 느낀 은성의 품질)

안녕하세요 튼튼이아빠 입니다. 월척 은성방에 처음으로 글쓰네요 낚시는 오래했지만 한참 부족한 초보입니다. 유료터나 손맛터 만 다닌 초보이지요.ㅋ 저는 낚시대를 설골을 사용하고있었습니다 이유는 디자인이 이뻐서,,, 제가 벚꽃을 좋아하거든요 친구 소개로 낚시 잘하시는 형님을 알게됐습니다. 제가 보기엔 정말 낚시 고수인거 같았습니다. 실제로도 잘하시고 처음보는 장비에 ㅋㅋ 처음보는 채비 그리고 떡밥의 배합 워~ ㅋㅋ 정말 꾼 처럼 보였습니다. 첫 출조 같이 하던날 저는 설골 24~34대 까지 5대를 폈습니다. 형님께서도 수골@를 5대를 피셨구요 형님께서 설골 낚시대를 보시고는 설골 허리힘 좋은 낚시대라고 튼튼하고 괜찮은 낚시대라고 하시더군요 괜히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무거운 감이있다고 하시더군요. 전 다른 낚시대를 써보질 못해서 무겁다는 느낌이 먼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점도 몰랐고요, 첫 출조하던날 형님은 긴대에서 붕어가 여럿 잡히더군요..월척급도 하시고 그런데 전 입질도 없는 겁니다. 속으로 얼마나 짜증나 던지... 말로는 "아 역시 저는 손맛터나 유로터 가야하나 봐요 형님" 했지만.. 아 속은 우글 우글 자존심 상하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긴 대에서만 붕어가 나오니깐 아! 나도 긴대를 사야겠다! 낚시 매장 열자마자 설골 44대까지 사야겠다 그래서 다시 와서 꼭 붕어를 잡으리 하고 마음 먹구 형님한테 설골을 44대까지 사야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설골 말고 은성 수파골드@를 추천을 해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형님꺼 낚시대를 봤는데 디자인이 제스타일이 아닌 겁니다 ㅋㅋ 벚꽃만 그려져 있었어도..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형님말을 듣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지속적인 형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은성 수파 골드@를 검색해보구 월척 은성방에 들어와서 글도 보구 글로만 보고 낚시대를 사기가 조금 그래서 형님한테 한번 써보고 싶다 던져 보구 싶다 그러니깐 그러면 지금 나와라 자기꺼를 써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퇴근 후 시간 맞춰 형님을 만나서 낚시대를 던져 봤습니다. 어머... 어머... 왠열...;;; 처음 들어본 낚시대가 24대였습니다. 워씨 너무 가벼운 겁니다... 낚시대를 들고 흔덜어도 보고.. 설골 비교했을때 무게차이가 확실히 나더라구요 허나 흔들어봤을때 제 느낌상 낭창거림이 조금 심한거 같더라구요. 이게 앞치기가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낭창거리지? 앞치기해봐 잘된다. 하시더군요. 역시 앞치기가..잘됐습니다. 쭉쭉 뻗어 가더군요. 설골 앞치기했을땐 초보인지라 앞치기 삑살이 자주났습니다. 여러번 던졌다 뺏다 던졌다 뺏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삑살난 상태로 냅두고 어짜피 손맛터에선 잡힐 고기는 다 잡히니깐요. 정말 신세계 였습니다.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제가 원하는 곳에 쫙쫙 꼿히니깐 자신감도 생기고 그래서 48대까지 앞치기 해봤습니다. 역시나 3~4번 던져 보니 감이 오더군요. 쫙쫙 뻗어나간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가벼운게 이런 느낌이구나 그래서 그 다음날 바로 24~44대 주문했습니다. 정말 처음엔 잠도 설치고 빨리 낚시를 가고싶고 꼭 초등학교때 소풍가기 전 날 마냥 마음이 들떠있었습니다. 몇일이 지나고 낚시대가 도착했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낚시대를 받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아놔. 도장 불량 마감 불량 아놔 엄청 기대했는데 정말 기대했는데 기분이 팍 상하더군요 허나 티는 못내구 형님조차 민망해 하시는 표정이였습니다. 은성이 진짜 이럴일이 없는데 이럴수가 없는데 바쁘다 보니 검수를 잘못했나보다 교환하쟈 하시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2~3번 교환.교환 솔직히 이제는 짜증이;;; 형님도 표정 점점 굳어가고 교환만 2~3 번 하다보니 낚시대가 없어서 낚시도 못가고 아 정말 짜증나 더군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실망 또한 몇배로 더 커지는 겁니다. 낚시대는 정말 가볍구 앞치기 기똥차구 정말 야무지고 좋은 낚시대라고 생각하는데 아... 40대 8번절에서는 카본이 쪼개져서 나오고(바로A/S보냈습니다) 진짜 참을수 없어서 형님한테 얘기했습니다. 형님 은성 좋은 낚시대라는거는 인정하는데 이건 아닌거 같다고, 그냥 이거 다 반품 하고 설골 사야겠다고, 맘 편하게 원래 쓰던 설골 사겠다고 얘기했습니다 형님이 A/S팀에 전화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은성A/S팀에 전화했는데 사과먼저 하시더군요 바쁘다보니 품질검사를 잘못한거같다고 오늘 택배 보내면 전체적으로 품질 검사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친절하게 대응해주시고, 다음주 금요일에 출조 예정이니 목요일까지는 꼭 보내달라고 얘기하니까 꼭 목요일까지 받아보실수있게 빠른 조치 해드린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믿어보구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낚시대가 올지 궁굼하고 또 기대가 되네요 낚시대 오는대로 또 글 남기겠습니다. 이리저리 떠들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진거 같네요 ^^;; 항상 신경써주신 형님 감사합니다. 소고기 한우A++로 다가 쏘겠습니다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