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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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파리미트 앞치기 잘되는 찌 부력 문의

다녀가신 회원님들  대물 하시길 기원합니다. 수파리미트 앞치기 잘 되는 찌부력에 대해 알고자 합니다. 그리고 귀맛 에 최적인 라인 호수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수파리미트 사용하고 있는데
39대는 앞치기가 문제가 있어 줄을 좀 짪게
6호 정도 부력의 찌를 사용했었는데
그래도 바람불고 하면 문제가 있더라구요
저는 앞 1번2번3번대를 수파선 중층초리 1번2반3번대로
교체후 초감톱 빼고 초리실 달아서 올림낚시합니다
앞치기 잉어 끌어낼때 옆낚시대 감는거 이런건 해결되는데
귀맛은 없습니다
제가 수파리미트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내림용 튜블러 초릿대(#1-3번)가 아니고,
바닥용(#1-3)번이 세팅되셔서, 초릿대 선경이 0.65mm이시면
나노찌 기준으로 3g정도의 부력찌가 캐스팅하기에 좋긴한데.
34칸과 39칸의 경우에는 바람이 좀 부는 경우에 채비가 가벼워, 비행 중에 바람을 타고 어느 정도는 날릴 수 있습니다.
3g전후 보시고, 좀 더 바람에 날리는 저항력을 좋게 하고 싶으시면 3.5g정도 보시면 될 겁니다.

낚시대 특유의 귀맛은.......
guitar같은 울림통을 가진 악기를 접해본 적이 있으신지요?
원줄이 기타줄이라면, 정작 소리를 내주는 것은 기타의 울림통(바디)입니다.
가야금, 거문고든, 바이올린이든, 기타든, 첼로든
현(줄)이 느슨하면 악기가 가진 본연의 소리를 내주지 못합니다.

낚시대가 가진 고유의 울음소리 또한,
챔질 했을 때 원줄이 팽팽하게 긴장이 될수록 낚시대(울림통, 바디)가 본연의 소리를 잘 낼 수 있습니다.

이 원줄길이가 낚시대가 잘 울도록 적당한 길이로 채비되는 경우에는
웬만한 낚시대들은 헛챔질 할 때 조차도 낚시대 Body에서 (쒝~~~)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죠.

물론,
낚시줄에서도 (피융~~~)하면서 낚시줄이 떨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만.
낚시줄이 떨면서 내는 소리는 모기 날개짓 소리 마냥 그리 매력적인 소리는 아니죠.
원줄이 호수가 낮다면, 그만큼 (피융~~~)거리는 소리가 좀 더 고음으로 나기 때문에,
'원줄 호수가 낮을수록 좋은 소리가 난다.'는 말도 있긴 합니다만.
그것은 낚시줄이 떨면서 내는 고유의 소리이고,
낚시대의 Body가 내는 특유의 울음소리와 그다지 상관관계가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수파리미트도 제법 고음의 날카로운 울음 소리를 내는 로드인데요.
낭창거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원줄을 길게 채비되는 경우에는 본연의 소리가 안납니다.
원줄이 느슨하니. 당연히 캐스팅도 잘 안되겠죠.

대울음 소리가 최선으로 나도록 쓰시고 싶으시거든.
원줄이 나일론이든 카본이든 재료 종류, 특정 호수를 따지지 마시고, 낭창대는 텐션감이 최대한 없는 딱딱한 낚시줄로 채비쓰시면 되구요.
(조구사에서는 보통 탄성(텐션감)이 없이 딱딱한 낚시줄을 '고감도 낚시줄'라고 표현하기 도 하더라구요.)
(탄성이 적은 낚시줄은 충격에 조금 약한편이라는...)
(카본줄이 보통은 탄성이 적고, 딱딱한 편이긴 합니다만. 나일론 줄도 찾아보시면 낭창이는 탄성이 거의 없는 딱딱한 낚시줄들이 많습니다.
보통 '모노줄'이라고 엉터리 용어로 쓰거나 '헤라(떡붕어 중층용)'어쩌고 저쩌고 하는 낚시줄들....3g전후의 저부력찌를 쓰니 나일론줄중에 고르시는게 채비 밸런싱 면에서는 여러모로 낫겠죠. )

원줄을 챔질과 동시에 9치 전후의 붕어 정도는 목덜미가 잡혀서, 좌우로 제대로 째보지도 못하고
수중에서 수면 방향으로 쏙 뽑혀 올라올 정도로 원줄길이를 짧게 가져가 보셔요.
아마 낚시대가 챔질 할 때 마다 고음의 (쒝~~~)소리를 낼 겁니다.
낚시줄이 떨면서 나는 피융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수파리미트 고유의 울음소리입니다.

원줄 좀 길다 싶게 채비하셔서, 10cm씩 점점 줄여가면서, 원하시는 소리가 제대로 날때까지 줄여 보셔요.
제가 이야기한 내용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보통 30, 32칸 정도의 짧은 대 이하는
팔힘을 들여서 캐스팅 해도 별 어려움이 없기에
낚시대 총길이와 원줄길이를 비슷할 정도로 길게 세팅하는 경향이 굉장히 강한데요.

낚시대를 전체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1~2번 절번은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고, 고기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사람의 '혀 '같은 부품에 가까운 부분이지 물고기를 제압하고, 채비를 던져주는 목적하고는 거리가 좀 있는 절번입니다.
이 때문에 다루기 쉬운 아무리 짧은 낚시대도 기본적으로
낚시대 총길이에서 #1번대의 길이 ~#1,2번대 길이 정도는 원줄을 빼고, 세팅해야 낚시대가 가진 본연의 힘이나 울림 소리, 파이팅 할 때 대가 진동하는 느낌 등을 낼 수 있습니다.

수파리미트의 경우에는
초리선경이 0.65mm라서 국내 붕어낚시대중에서는 섬세하기로는 거의 최강의 낚시대라서,
원줄을 필요 이상으로 길게 쓰면, "낭창대서 못쓰겠다!!"는 말이 가장 쉽게 나올 낚시대입니다.

제가 위에 해드린 이야기 참고하셔서,
수파리미트가 가진 고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낚시를 하시길 바랍니다.

매력적인 낚시대고,
국내시장에 둘도 없는 유형의 레어틱한 낚시대이고,
아마도 수파리미트와 비슷한 낚시대는 국내시장 생태계에서는 더 이상 양산되기도 힘들겁니다.
은성에서도 수리용 부품 생산 또한 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써보시고 내 자식처럼 애정이 가시거든 아껴서 쓰시길 바랍니다. ^^
수파리미티드 사용자입니다 잘 배워ㅆ습니다
노을이잠든강님 S모그님 감사합니다. 잘 사용해서 수파리밋 참맛을 느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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