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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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 낚시대 사용기#

동호인중에 수향경조가 좋다고 추천을 하여 상태좋은 중고낚시대를 구입하여 사용해보았다

도색도 괜찮고 생김새도 좋아서 채비를 하여 차에 싣고 다니다  유료 대물터에 구경삼아 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낚시대를 펴서 낚시를 시작하였다  가져간 낚시대가  수향경조와 SF수파 2셋트여서 그래도 강해보이는 수향경조 2.9칸을 펴서 대물향어를 걸어보았다 

 첫번째향어는 그런대로 꺼냈는데  두번째 향어를 걸었는데  손잡이 윗대가 두동강으로 부러져 버렸다

 가져간 낚시대가 붕어대뿐이여서 이번에는 SF수파 3.6대를 펴서 걸어보니 휨세가 좋지만 든든한 허리힘이 느껴지는 적당한 발란스를 유지하면서 꺼낼수있었다 

 

수향경조와 성격이 비슷한 케브라 수파와 수향경조 두셋트를 가지고  파라호의 자연산 붕어낚시를 다니기 시작했다 

개인의 성향이 다르겠지만 위의 두 낚시대는 손맛이 기대치만큼 좋은 낚시대는 아닌듯 싶다  고기를 걸었을때 섬세한 감각까지 느낌이 전달되어야 하나  고무줄에 고기 걸은것처럼 그런느낌이다 남들은 질긴느낌이라고 표현을 하는분들고 있지만  은성사에서  케브라수파와 수향경조를 일찍 단종한 이유가 있었을것이다 

 

은성낚시대만 고집하면서 40여년을 낚시다닌듯하다  40여년전 은성 수선(그라스롯드)를 시작으로 현재는 다이야플렉스 신수향, SF수파, 수향경조, 케브라수파, 수파골드@, DHC명파, 다이야플렉스 조선경조, 수파플렉스 조선2등 셋트로 구비하여 낚시대를 80~90대 정도 보유하고있는듯하다 

개인적으로 은성 낚시대의 순위를 꼽으라하면 3.5칸 이하를 주로 사용하는 관계로 

1. DHC명파

2. 수파골드@

3. SF수파

4. 다이야플렉스 신수향

이렇게 순위를 정하고 싶다 

이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다이야플렉스 신수향을 고르고 싶다 

전천후낚시대로서 짧은대는 쓰기에 편하고 손맛도 좋다  30여년전 다이야플렉스 수향으로 발매되어 여러 낚시꾼들의 맘을 설레이게 했던 좋은 낚시대였다  웬만한 사람은 고가의 낚시대여서 꿈의 낚시대였는데 요즘은 국민 낚시대가 되어 버렸다 

은성에서 30년 넘게 단종을 하지않고 생산하는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을것이다 

 

 

DHC명파는 14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챔질하는순간 훅킹이 되었는지 유무를 느낌으로 알수있을정도로 예민하다  비싼만큼 좋으나  그만큼 부담스러운점도 있다  대안으로 수파골드@를 사용하면 편하다  명파보다 휨세가 더 있어서 고기를 제어하는데 애로가있으며 유료낚시터에서 고기를 걸면 만세를 불러야만 제어할수있는 연질대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질대를 좋아하는듯하다 그래서 은성낚시대가 손에 편하다

 

SF수파는 중간정도의 손맛인거 같다 휨세도 있는듯하지만 보이지않는 허리힘이 대단한 재간둥이 인거 같다 

요즘은 중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30여년전에는 낚시터에서 금빛나는 수파대를 펴놓으면 낚시꾼들의 시기어린 눈빚을 감당해야만 했다  일명 똥색 낚시대라고 시기어린질투를 했던 좋은 낚시대이다 

 

낚시는 단계가 있는듯하다 

1. 처음에는 고기를 잡는데만 집중하게 되는 단계이다  무조건 고기를 잡으면 좋아하는 단계이다 

2. 두번째단계는 손맛을 알기시작한다  이게 사람에 따라 몇년씩 지속되는 시간의  차이가 난다 

3. 세번째단계는 고기도 잡아볼만큼 잡아보았고  손맛도 느낄만큼 느끼고 난 후라서 장비에 욕심이 드는 단계이다  이때 많이도 사고 싶고 장만하지만 자금에 여유에 따라 애로가 많고 와이프의 눈치를 살펴가며 생존을 해야 하는 단계이다 

4. 네번째 단계는 위의 3단계에서 해볼만큼 해보아서 어느정도 경륜과 여유가 있어서 이 단계에서는 아무런 낚시대로 낚시를 해도 즐거운 단계이다   

5. 다섯번째 단계인데 이 단계는 그냥 물만보고 있음 기분이 황홀해지는 단계이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조사(釣士)의 단계이다 

6. 여섯번째 단계는 조선(釣仙)의 단계라고 하는데 나는 이 단계까지는 가보질 못해서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다   

 

우스겟소리로 읽어주시고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월척의 꿈을 이루시고  월척의 꿈을 이루신분들은 자신의 최대어를 기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저도 다이아플렉스만 고집합니다.손맛좋고.질기고
뽀대나고.잘보았습니다.
낚시의 단계에서 극한 공감을 가집니다 ㅎㅎ
혹시다명도 써보았으면 소감좀 말씀해주세요
저는 3번 중간 단계에 있나 봅니다. ㅎㅎ;;
저도 은성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좋은 글 공감하고 갑니다.
즐낚하세요~
선인님 다명은 아쉽게도 써보질 못했습니다 눈독을 들였으나 낚시대가 많은관계로 구입을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평생 다녀본 포인트 중에 그 시기에 딱 좋은 포인트를 선택해서 눈 감고 낚시하는 수준이 되어갑니다.^^
낚시의 단계 저는 30년 정도 낚시했는데 보트낚시를 합니다 맨날 고기도 못잡고 꽝치지만 항상 물가가 그리운 사람입니다 가끔 지방에 갈때면 고속도로 달리면서 저수지 처다보느라 정신없읍니다 와이프한테 혼나고 정신차리지요 저는 1~4단계는 뛰어넘고 5단계인듯합니다
은성낚시대 순위 극공감 합니다 ㅎ
케브라수파는 절번 물림 정도가 전부 제각각이더라고요
도대체 어디서 만든 낚시대인지 의문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30년 넘게 수향만 씁니다 엔디수향 그랜드빼곤 은성대 다 써봤는거 같네요
저도 낚시하는 한 사람으로 봉어을 잡든 말든 낚시을 가는것이 첫제입니다.
물가에가서 낚시대을 드리우는 즐거음. 텐트을치고 일주일간 노지에서 보네는 일을 자주 즐김니다..
붕어을 잡으면 더 좋고 못 잡아도 좋고 이러게 세월을 보네거있는 76세에 사람입니다
모든분들 즐겁고 행복한 낚시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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