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쓰는건 오랫만이네요. 은성에서 신제품이 나올때마다(수파급이상) 다 한번씩은 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이번에 나온 조조 사용기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디자인은 제 기준에선 예쁘게 보입니다.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밋밋하지도 않고 보기에 좋네요.수파와 명플사이에 두니 눈에 좀 띱니다.
사진에서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바트대의 굵기가 수파보단 좀 두껍습니다.장절이고 칸수가 하나 적다보니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한것도 있고 대물대로 나오다보니 좀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함인것같습니다.
일단 무게감은 좀 있습니다.
제가 이거 앞치기 했을때 오~이런 느낌이었습니다.수골이나 명플 앞치기에 문제는 없으나 그렇다고 앞치기가 잘 되는 낚시대는 아니라서 바람불면 거의 스윙을 하는데 조조낚시대 앞치기 굿입니다.한방에 따박따박 들어가네요.무게감이 있어도 한방에 들어가니 가벼운낚시대 두번 세번 앞치기 하는거보다 편합니다.
제가 빳빳한 대를 그리 선호하지않아서 타 사 대물대를 거의 사용하질 않았는데 조조는 은성특유의 부드러움이 살아있으면서 앞치기가 잘되니 만족합니다.
제가 제일 민감하게 생각하는게 마감과 도장인데 많이 신경쓴 티가 납니다. 명S도 기포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방출했던 터라 신상이 나올때 도장 마감 좀 좋게 나왔으면 했는데 고가대가 아닌대도 불구하고 상당히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절번안쪽을 물티슈 쑤셔넣어 청소하는 편이라 대 받자마자 쑤셔넣었는데 카본찌꺼기가 거의 안 묻어나오네요.
먼저 개봉기를 올려주신분들이 계셔서 케이스 넓어진건 알고 있었는데 케이스뿐만 아니라 은성사가 여러모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작을 했다는것이 느껴집니다.
올해 수골a급 후속이나 명S후속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조조를 보니 그 낚시대들도 기대가 됩니다.
수초나 이런 극한 상황속에서 낚시를 하지않는 관계로 이 낚시대가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액션을 취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이 한번 그런 상황에서의 사용기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일단 4짜이상 걸었을때의 액션이나 느낌을 봐야 확실히 알수 있을거같은데 아쉽게도 붕어얼굴은 보지못했습니다ㅜㅜ
이제 곧 시즌이 다가오는데 신상품이 나왔다하여 잠깐 사용기를 올려봤습니다. 낚시대를 선택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안전출조하세요. 감사합니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낚시대라는....
제가 낚시갈 기회가 없어서,
퇴근길에 근처 소류지에 가서
빈낚시대를 양손으로 잡고 위아래 좌우로 휙휙휙 소리가 나도록 사정 없이 흔들어보기도 하고,
캐스팅 몇번 해보고 느낀 게
"아 은성에서 맘 먹고 만들었고, 가격 책정도 맘먹고 했구나!!"
낚시대 하체부터 초릿대 끝까지 군살이 1도 없고, 급소도 1도 없는 느낌이고
유도 같은 운동으로 힘과 유연성이 동시에 다져진 남성적인 피지컬 같다는 느낌이 확 들더라는...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단순히 저울에 올려서 잰 낚시대 무게수치만을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 소비자들이 거부반응? 일으키는 저울에 올린 무게자체가 낚시대가 힘을 쓰게 하는 근육(카본)무게라는....
일반적인 붕어낚시대라기 보다 파워업이 된 대물낚시용 낚시대라는....
처음 개봉해서
절번 몇마디 빼보면서 느꼈던 건데.
그냥 피지컬이 더 든든해진 SF수파대 같더라는..
30대 이하로는 경쟁력 있어 보입니다.
그 이상은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실망은 없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장이 좋아졌다는 말씀이 반갑습니다
현재 GT대물조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3월 중 출시예정이라는 DHC 대물 조선 범이 기다려집니다
사용기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