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낚시 재미붙이고 있는 입문자입니다.
그냥 잡담인데요, 은성대만 사용중이라, 여기 포럼에 글 올려봅니다.
한 대만 진득하게 좀 오래 잡아볼 것을, 한번 나가봤자 두시간정도 낚시하는게 다인데..
이것저것 번갈아 손에 쥐다 보니 실력만 안 느는 것 같습니다 ㅠㅠ
오늘 오전에 잠깐 손맛터 가서 한시간반정도 시간 보내고 왔는데요.
새로 들인 걸 안 써볼 수는 없어 최근에는 매번 새 낚시대 적응하느라 고생이네요.
오늘은 어제 받은 수파난 28 펴고, 단일봉돌에 외바늘 달고 좀 해봤는데
바람도 엄청 불고, 그나마 갖고 있는 넘중에 가장 많이 손에 쥐어봤던 NT대물보다 연질대이다 보니
앞치기도 잘 안되고, 한대만 놓고 하니 집어도 잘 안되는 거 같고 ㅎㅎ
시원하게 꽝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와중에 잠깐 NT대물 예전에 쓰던 찌로 찌맞춤 다시 해놓느라 몇번 던져봤는데, 좀 무겁기지만 대충 날려도 앞치기 잘 되고 좋더라구요.
내 취향에는 신수향2나 NT대물이 더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오기도 좀 생겨서, 다음에는 수골a랑 수파난 2개만 가져가서 해 볼 생각입니다.
가방에 다른 대가 있으니 자꾸 그냥 기존에 껄 써볼까 하는 생각만 들고, 집중을 덜 하게 되는 거 같아서요.
아 그래도 오늘 하나의 소득이 있다면, 떡밥이 생각대로 잘 뭉쳐졌습니다.
캐스팅할때 떡밥이 앞에 떨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어요 하하하
(음 그런데 입질이 안 온걸 보면 제대로 된 게 아닌건가)
아 그리고 이건 은성 얘기는 아닙니다만,
독야뜰채가 좋다길래 구입해서 오늘가져가 봤는데, 프레임까지 달아보니 무지하게 무겁고 기네요 ㅠ.ㅠ
뜰채도 그냥 은성꺼 살껄 그랬나 봐요 ㅠ.ㅠ 은성뜰채 쓸 만한가요?
게다가 NT대물 30칸이면 단절 타입이라 더욱 더 그리 느껴지구요.
신수향2도 초릿대가 0.85mm짜리라 캐스팅이 잘될 수 밖에 없구요.
수파난 초릿대는 0.7mm죠.
초릿대가 여린 만큼, 채비를 그에 맞춰서 좀 더 가볍게 쓰고, 쓰는 미끼 무게도 가볍게 쓴다면
캐스팅 안될 것도 없습니다.
캐스팅할때 초릿대가 아니라 4~6번 절번의 탄성으로 튕겨져서 날아가도록 원줄을 짧게 쓰시면
아마 NT대물이 제일 안날아간다는 말씀을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NT대물이 셋중에 가장 저탄성 낚시대거든요.
초릿대가 굵으면 캐스팅은 잘되지만, 반대로 감도가 무뎌지죠.
수파난 뜰채는 그립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꽤 고급진데.
뜰채 접속부 구경이 8mm인게 오류이구요.
스페셜줌 뜰채는 가격 정말 착하고, 뜰채프레임(35cm)에 망까지 세트인데요.
이것도 구경이 8mm구경입니다.
뜰채대는 빳빳하더군요.
말머리가 [친목/자유게시판]이길래ㅠㅠ
잡담 써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사항이 좋을 때는 바로바로 입질이 오지만
고기들이 늘 그런 상태일리 없죠.
요거는 정답은 아니지만 떡밥을 약간 딱딱 하게
하시라(1시간뒤 풀리는 상태) 추천해
봅니다.
집어보다 약간 기다리는 낚시죠.
요상태서 입질이 빨리오면 떡밥이 잘 풀리게
다시 반죽을 해서 낚시를 하면 됩니다.
입질이 그이 없으면 떡밥을 두세번만 갈아주시면
되구요.
이 패턴을 반대로 해도 되구요.
근데 낚시 시간이 많이짧아서 느긋한 낚시는
아닌것 같습니다.
최소5시간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요.
즐낚하세요.
댓글로 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원줄길이 짧게 해야한다 말씀 많이 보고 들었었는데도
이상하게 길이에 미련이 남아서 조금씩만 줄였었는데
좀전에 전부다 원줄 많이 짧게 줄였습니다. ^^
떡밥도 다음에는 가르쳐주신대로 딱딱하게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잡담글에도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파난 가벼우며 무게중심 잘 잡혀있고
투척방법만 배우시면 그보다 더한 연질대도 줄길이에 크게 상관 없어요
2.8대 정도는 살짝들어서 팅기면(장대투척은 들어서 팅기지 마세요) 그냥 날라갑니다.
수파난 허리힘도 좋아서 경질대보다 허리의 탄성을 이용한다면 더 쉽게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수파난은 가볍게 뽑다보니 갑작스런 충격의 힘이 전달된다면 바톤대위 절번 부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낚시는 찌맛과 손맛이 중요하죠..ㅎ
차근차근 기초부터 잘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베사랑님/
아 저 그런데 지금 찌를, 나루예에서 나온 410mm (中/3.3g/4호/9푼) 짜리를 쓰고 있는데요.
가벼운 채비라시면 같은찌의 조금 저부력버전이 있는 거 같은데 380mm (小/2.7g/3호/8푼) 이런 넘을 쓰면 되는 건가요?
낚시대는 당분간 더 들이지 않기로 했는데, 이제 슬슬 찌랑 원줄/목줄 지름신이 옵니다 ㅠ.ㅠ
양어장이면 군계일학 백자 60cm 짜리 써보세요
가성비좋고 예민한 셋팅도 가능하며, 찌올림도 좋습니다.
더 비싼찌들도 많지만 이정도면 충분하다고봅니다.
연질 대든 경질 대든 제압과 앞치기에 에로가 있을뿐 이겠지요 ㅎ
부력조절찌가 눈에 들어와서 이노피싱 부레찌를 구입할까 하고 있었는데요, 찌를 소개해주시니 백자를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추천해 주신거 기회되면 꼭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리미님/
예 떡밥 개고 다는 방법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얼마전까진 너댓번에 한번은 떡밥이 코앞에 떨어지고 바늘만 날아가곤 했답니다 ㅠ.ㅠ
앞치기도 동영상들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하고 있는데, 이게 머리속에 들어 있는대로 구현이 잘 안되더라구요
원래 몸치라서 그런지 ㅠㅠ 그래도 갈 때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겨울 오기전에는 그래도 좀 흉내라도 내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제목에서 말씀하신 의도가 무언지 생각해본것 뿐입니다ᆢ이 어려운 낚시라는 취미에 발을 담그신것을 환영합니다ᆢ 곧 지름신이 강림하실껍니다~~ㅋ 즐거운 취미생활 되세욧~~
꼭 성공하시길 바래봅니다^^
한번가면 진득하게 한넘만 들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간밤에 주차장에서 원줄 당겨보며 초릿대 휘어지는 모양새를 봐봤는데, 처음에는 앞부분만 휘어지다가 조금 더 당겨보니 조금 아래 절번들이 휘어지면서 비약적으로 탄성이 늘어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이걸 왜 이제야 관찰했지 싶고 ㅎㅎ 댓글들 덕분에 요령도 좀 파악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주에 나가면 연질대 위주로 앞치기 연습 많이하고 오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줄 많이 잡아당겼을 때 탄성이 늘어난게 아니라 탄성력(복원력)이 커졌다는 얘기였습니다. ^^;
바톤대 높이도 올려가며 투척해보세요.
예를들어 손잡은 바톤대 위치가 허리에서 시작했다면 조금 들어서 가슴높이에서 좀더 큰 반원으로 그리듯 던져보세요. 물론 힘은 좀 더쓰셔야죠^^
오늘 잠깐 다녀왔는데, 한두시간은 수파난, 수골a 위주로만 했더니 어느정도 적응한 것 같습니다. 앞치기가 조금씩 정확히 되는거 같아요.
오늘 세시간여동안 갖고 있는 것들 이것저것 번갈아가면서 써봤는데, 어째 제일 마지막에는 수골a 외대로 쓰게 되었었습니다. ^^;
이제 고기만 잘 낚으면 될텐데...
어쩌다 고기가 낚여주는거지, 제가 낚는게 아닌거 같아요 ㅎㅎ 오늘은 간신히 잉어,붕어,향어 하나씩 손맛 보고 왔습니다. 꽝 안쳐서 다행인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