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추장 스럽습니다..^^
이미 대낚->글라스->카본대->케브라,보론,티탄등의 브랜딩까지...
품질은 변화하고 업그레이드...즉 진화하고 있다고 봐야죠...
대나무야 장신정신에 입각하여 왠만한 카본대보다 비싼가격에 나오는 제품들도 있긴하지만...
"글라스대..." 있으니 쓰긴해야겠고...쓸라고 하니 무겁고 낭창대고...
정리하면서도 무성영화 필름 돌아가듯 예전의 조행들이 스쳐지나갑니다...
기술?의 발달로 비행기 동체에 쓰이는 가볍고 탄탄한 탄소섬유의 카본대가 생산되면서 일대 개혁?이 일어났습니다.
평소 무거운 글라스대에 익숙해져 있던 손맛에 확고히 달라진 앞치기...
품질의 가벼움과 경량화...
다소 비싸긴 했으나 세월이 지난 요즘 거의 보편화된 싼 카본대도 잘만 출시되고 있죠...
하지만...~~!!
전 아직도 글라스대 사용합니다...
무겁고 낭창되도...
오랜친우 처럼...처음 저와 함께한 조우처럼 이 녀석의 자리는 확고합니다...
매번이라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가끔이라도 낚시가방 안에 있던 글라스대를 꺼내 받침대에 올려놓곤 하죠...
낭창됨...???
왜 낭창됨을 싼 가격의 낚시대를 빗대어 말하는 걸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낭창됨이란 물고기 제압시 그 힘이 손잡이대까지 골고루 분산되어 그 힘을 100% 손으로 어깨로 몸으로 느낄수 있는
전율감...작은 붕애라도 손맛을 제공하는 그 떨림...
질문들어갑니다...^^
10년지기 이 친구....
부족함 없이 난 아직도 사용한다...
혹시 가방속 글라스대 아직 잠자고 있나요?? 비오는 오늘 왁스칠 한번 해주세요~~^^ㅋ
글라스대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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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무겁다는 이유 하나로... 힘들어서 부러지면 대나무처럼 꺾였었는데요. 요즈음은 깨지죠.
가끔 꺼내서 보는 "로얄"대 일전에 왁스칠 했었는데 이 글을 만나려고 그랬는가 싶습니다. 반가운 내용입니다. ^^
수년 전에 해창만에서 그라스로드 4칸대 두 손으로 휘두르시다가 그 반동으로 뒤로 넘어지신 분...
혹시 여기 계시면 그 때 웃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드립니다. ^^
철없는붕어님 말씀만 듣고 상상하니 저라도...웃음을 참지 못하겠습니다...ㅋㅋㅋ
물론 이해는 하면서도요...
재미난 추억을 되살리게 하네요~~^^
나중에 아들 크면 낚시 가르칠려고요^^*
글라스대 좋습니다. 짧은대는 아주 강력한 것도 있더군요. 향어크레인 종류가 그런걸로 보이는데 1.8 까지는 봄에 대물낚시에도 쓰면 굉장히 좋더군요. ^^ 참고로 1.8이 무게가 체감적으로 느껴지는게 거의 200g 가까이 됩니다. 손잡이대 굵기는 부들 3.2칸대 보다도 더 굵습니다. ㅎㅎ
양어장에서 밥주다가 잉어하나걸고....
뜰채없이 벌서는데.....
질김하나는정말.......
적어도 받침대가 패놀이고 주걱만 똑바로 되어 있으면 아무리 미터급이 물어도 절대로 대 못 가져갑니다.
비싼 받침대가 낚싯대 빼았기는 거죠.3~4000원 짜리 페놀 받침대 주걱만 똑바로 놓고 브레크 뒷꼿이 있으면 밤새 놔둬도
징그러운 크기의 잉돌이도 절대 대 못가져갑니다
비싼 받침대 뭐가 절단 나도 절단 나면서 대 빼앗끼지요 .
엑션을 대와 받침대가 같이 받아줘서 텐션이 무쟈게 좋아 지거든요 .
단)
손맛 가격맛 다 좋은데 못 만드는 것은
그라스 주재료인 패놀은 인체에 엄청 해로운 발암물질 최악의 패놀이 함유 된 것이 좀 불안하지요.
패놀 패놀 패놀 선진국은 사용 금지 물질입니다.
유리섬유 그 자체 이거든요 ~~` 무셔워라
암 때문에 페놀대 수출 못합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그럴 겁니다
낚시 때문에 불치병 걸리면 안되겠지요.
흐미~~~ 암 ................................................^^*
불혹을 넘긴 나이에 새삼
무엇보다도 아버님과 함께했던 그시절의 추억이 넘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