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낚시대를 구하기 위해 이곳 저곳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왔지만 대부분 결론은 역시나 라는 것입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가 새로운 낚시점을 발견하면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간을 정해서 들어가 보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구입하기 어려운 낚시대가 빠졌거나 오히려 주인장이 그 낚시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면 단종된 물품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합니다.
낚시라는 것이 물고기만 많이 잡으면 모든 것이 만족될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낚시장비 특히, 낚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맛과 느낌을 주게 될지, 탄성이나 무게감, 앞치기 등 여러가지 면에서 말입니다.
고기를 많이 잡든 못잡든 입질을 많이 보고 즐거운 낚시를 하고 온 날이면 왠지 모르게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낚시대에 대한 칭찬이 끊일줄을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입질을 못보고 독수공방하며 시간을 보낸 날은 왠지 모를 불평과 불만을 낚시대에 쏟아 붓기도 합니다.
'낚시대가 앞치기가 않되느니, 낚시대가 무거우니, 낚시대가 자신의 손에 안맞느니' 등등 말입니다.
낚시를 재미있게 마치고 오는 날은 그렇게도 몸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낚시가서 재미를 못보고 온 날은 그렇게도 몸이 무겁고 기분이 다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낚시가 잘되서 다음에 또 가고 싶어지는 반면에 낚시가 안되었기 때문에 다시금 도전하고 싶어지는 것이 낚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중에 매력이요, 낚시를 지속하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 낚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정이라면 아마도 자신에게 주어진 어떠한 일도 기꺼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낚시를 모르는 사람들은 춥고 더운 날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할일 없는 모습으로 보일수도 없지 않아 있겠으나 낚시의 맛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느낀 사람이라면 결국에 낚시를 왜 하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며, 자신도 낚시를 하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낚시만의 매력이 있는 것이며, 그 매력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의욕과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낚시에 대해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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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도 수파수파해서 어떤대진 한번 써보기도 싶고 하도 신수향신수향해서 한번 사서 써보고 싶고
그러네요....
지금 하고 있는것에 만족하면 그것을 족한것 같습니다.
중고 한번 구입하고 실망하고 나서 새것만 찾는데 마음에 드는 예전 낚시대가 있으면 저도 님처럼
이곳 저곳 다닐듯 합니다. 안출하시고 워리하세요....
오늘도 삶에 활력소를 상상하며 좋은글 잘읽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