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해서(119)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한동안 낚시에 푹 빠져 있을 때 낚시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 적이 있었습니다.
2주에 한번씩 출조를 하는 저는 그 2주라는 시간이 그렇게도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출조를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낚시를 하는 날은 왜 그렇게도 시간이 빠르게도 지나가는 것 같은지 어떤 경우에는 낚시하는 시간이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낚시를 다녀오면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체적으로는 이틀정도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많이 피곤하고, 몸이 뻐근하니 말입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시간들이 지나고나면 다시금 마음속에는 낚시를 가고 싶은 생각이 가득해지게 됩니다.
낚시를 다녀오면 다녀 온데로 아쉬움이 남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낚시를 다녀오지 못한 경우에는 낚시를 못가된데로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어 그 다음번 출조를 그 어느때보다 더욱 기다리게 됩니다.
요즘은 혼자서 낚시를 다니기보다 가족들과 주말에 함께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 때문에 그만큼 출조를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출조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출조를 하면 아내와 특히, 아이들이 바람에 출렁이는 저수지의 물을 보면서 꽤나 즐거워 합니다.
잘 잡든 못잡든 아빠와 자연에서 함께 한다는 것으로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낚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족과 함께 출조하는 시간을 늘여볼까 합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혼자 다니며 즐기는 것이 좋은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가족과 함께 낚시를 가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꽤나 중요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수상좌대를 타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아빠의 낚시하는 모습을 신기하듯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그 어느때보다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그런지 요즘은 낚시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찾게 됩니다.
낚시에 대해서(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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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고살아야것내요